청소년 아이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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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이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lance109
·한 달 전
아이는 15살 여아예요 모유시절,이유식부터 잘안먹어 하위2~3%로 쭉 크는 아이와 식사문제로 초등학교때까지도 늘힘들었어요 초6, 사춘기가시작된 아이와 식사문제로 더는 부딪히기싫어 아이가원하는대로먹기로했어요 8개월가량은 인스턴트로 알아서 챙겨먹어서 사실 내심 너무편하고 좋았어요. 저도해방된것같아서요 그러다가 1년전부터 제가 3교대 회사를다니면서 시간대가맞으면 차려주었는데.. 먹지않아 실갱이가 잦던차에 차려놓으면 알아서먹겠다며 몇시간씩 지나서 먹긴했지만 대부분의양을 남겨두었어요, 현재는 저녁식사만, 아이가집에있을때 물어보고 차려놓고 있어요. 그외식사는 아이가사먹으면돈으로주고있습니다. 아이가원해서 시작했고 좋아하는듯했는데. 언젠가는 부모로서 역할을못하고있다는식으로말하더라구요 아이 초6쯤부터 잠을안자고 밤새몰래 핸드폰하는경우가몇번있었어요. 그러더니 중학교입학해서는 잠자는시간. 핸드표 제한있는 친구는아무도없다며. 풀어달라고하더라구요 그과정에서 많은.갈등도있었구요. 친구들과 소통하고싶은데 친들은 대부분 학원을 다니고있어서 밤12시넘어서 핸드폰을하고있다며 핸드폰 제한을 풀어달라구요 친구들사용조사해오면 정하자고했더니 몇개월에걸처 조사를해왔더라구요. 주도적으로사용할수있도록연습해보고싶다구요 그래서 1년전 모든제한을풀어줬어요. 핸드폰자는시간 등.. 그런데 지금은 밤새안자고 학교도.결석및지각을하면서도 무***관이냐고 해요 핸드폰다음에는 화장. 그다음에는 방정리. 학원 등 처음 요청할때와 달리 지켜지는것도.노력도보이지않고 오히려 아이는 부모를경멸하듯대해요 심한욕셜도하구요 학교결석및 지각으로 담임선생님이연락오기전. 학원빼먹어서 연락오기전 등에는 지켜보고 참아내면서사전간섭 하나도하지않고 문제가발생되면 말을시도하는데도 다짜고짜 화내고 무***관이냐는 반응에 지금은욕까지합니다 도대처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정말 ..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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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일 전
아이는 알아서 잘 할거에요. 마카님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지시기 바래요.
#육아
#사춘기자녀
#식사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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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
#핸드폰중독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따님이 어려서부터 잘 먹지 않고 키가 크지 않아 식사 문제로 어려움이 많으셨네요. 사춘기가 시작된 후로는 따님과 갈등하지 않으려고 따님이 원하는 대로 식사를 하게 하고 3교대 업무를 시작하시고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차려주시고 계시는데 그것조차 잘 안먹으면서 부모역할을 못한다고 했어요. 따님이 초등학교 6학년쯤부터는 핸드폰 사용에 대해 계속 훈육하고 의견을 조율해왔으나, 중학생이 된 아이가 몇개월간 조사한 내용을 보고 자율적인 사용을 원하는 아이를 믿고 맡겨두셨고요. 그런데 따님이 밤새 휴대폰을 하고 학교 결석 및 지각하면서 이에 대해 말씀하시면 따님은 부모역할 못하는 엄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가봐요. 따님의 자율적인 영역이 화장, 방정리, 학원 등으로 넓혀지면서 훈육을 하면 따님이 무슨 상관이냐면서 따지고 욕까지 하니 정말 힘든 마음에, 무얼 더 해야할지 사연을 남기셨네요. 얼마나 속상하고 힘드실지요ㅜㅜ
🔎 원인 분석
따님이 영유아때부터 잘 안먹고 키나 몸무게 등의 발육이 잘 안되니 마카님 걱정이 크셨을듯 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그래도 마카님의 말을 듣고 마카님도 아이의 말을 듣는 면이 조금 더 컸던듯합니다. 참고 이해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자녀분이 사춘기 들어서면서부터 독립성을 추구하고 자립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핸드폰 사용 제한 해제와 같은 문제를 다룰 때, 자녀분의 몇개월간의 걸친 조사를 보고 이에 대한 부모님의 수용이 이뤄졌어요. 마카님은 따님에 대한 기대가 생기셨을텐데, 막상 따님은 이후 합의된 규칙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가 있었나봐요. 이에 대해 마카님이 얘기하거나 어떤 사정인지 물어보면, 아이는 자신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잘 안되니까 화가 났을 듯 해요. 따님이 화난 상태에서 마카님을 탓하니 마카님은 억울하면서도 자신이 '무얼 더 해야하나' 생각이 들면서 괴로워지신 듯 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부모로서 지금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따님이 무엇이든 먹고, 학교에 다니고, 학원도 다니며 하고 싶은게 있다면 마카님이 잘 키우신거예요. 따님도 잘 크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그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부모로서 힘든 시기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믿고 많은 것을 시험하기 때문이에요. 자아를 찾아가기 시작한 따님이 독립과 자율이라는 단어가 아닌 그것을 실제로 느끼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시작은 부모가 만들어준 세상을 부정하는 것을 포함해 자신의 일상에 모든 것을 다 시험해보는 거예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이 행동으로 드러나고, 그래야 '나'라고 하는 것이 생겨요. 자신의 경험으로 알게 되어야 따님도 알게 되니까요. 따님이 비난하고 평가하는 말을 할 때,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그 때의 속상한 마음을 따님에게 표현해도 좋고요, 남편 또는 친한 분들과 얘기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경험이 쌓이며 따님이 화나서 하는 말들에 마카님이 '에휴, 너도 크느라 힘들구나' 하실 수 있으면 좋습니다. 더 나아가서 "왜 내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 "무슨 상관이냐는 말이 무슨 뜻이야?" 하면서 따님이 그 말을 하는 이유가 무언지, 그 말을 하면 엄마는 어떤 마음이 드는지 등을 얘기해볼 수 있으면 더 좋아요. 그리고 학원, 학교 등에서 연락이 오고 할 때, 걱정되시겠지만 그 걱정하는 자신을 좀 달래주시는게 중요합니다. '괜찮을거야, 별일 없을거야, 무슨일인지 아이에게 물어보자'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유지하는거예요. 따님의 시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확히 알때까지 내 자신을 돌보시는거에요.
자녀분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 그 과정을 함께 하는 어머님으로서 마카님은 괜찮으신지 궁금합니다. 힘드실 때는 이렇게 사연을 남기시는거 잘하셨습니다. 남편이나 주변에 믿을만한 분들과 얘기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을 받아 마카님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되시길 바래요. 따님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잘 성장할거예요. 마카님도 이 과정에서 경험하고 배우고 같이 성장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