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는 누가 들어줄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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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누가 들어줄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cyda
·3년 전
저희 엄마는 강력한 회피애착에 기분과 몸상태가 좋다라면 불안이 올라오시는 분입니다. 아빠도 온전히 회피애착이셔서 두 분은 같이 안 사신지 오래되었구요 사실 애착문제가 있다보니 미친듯이 심리학을 공부하고 관계에 성숙하고자 책을 엄청 읽고 생각한 끝에 안정적 애착을 70가까이 만들어 회피는 약간 있는 상태입니다 정말 죽을듯이 노력한 결과인데요 문제는 엄마입니다. 제가 장녀이다보니 엄마의 감정쓰레기통과 정신적지지 사실상 제가 엄마역할을 하고 엄마가 자녀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자존감이 현격히 낮아 자존심이 세다보니 여기저기 자식 욕하고 다니는 걸 즐기시고 동생앞에서도 자존심 깍아 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유쾌하다는 듯 하십니다. 부모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다는 걸 이해를 하지만 저도 먹고사는 문제로 낮에는 직장일 퇴근해서는 제 사업 구상과 공부를 하다보니 남아나는 에너지가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 요즘은 시집도 못 가는 무지렁이 같은 여자 취급도 대놓고 하십니다. 연애할때는 연애하느라 엄마는 뒷전인 못된년 취급하시더니(그렇다고 진짜 그랬던 것도 아님) 데이트 중에도 밥때 자주 식당을 함께 가고 각종 심부름에 운전기사 노릇도 해드림 남자친구한테 너무나 미안할 정도로... 오죽하면 넌 엄마가 딸을 ***취급하는데 너무 너만 힘들게 노력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너무 미안해서 이 꽉 깨물고 헤어졌더니 남자는 정성스럽게 잘하는데 이별을 선고한 못된 년 취급하시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대꾸 할 말도 없더라구요 하나밖에 없는 부모라 나중에 제가 후회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우울증이 너무 심각하게 왔어요 일상적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요.... 직장도 퇴사하고 싶고 온전히 제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답답해강박불면자고싶다외로워우울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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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oo
· 3년 전
어머니와 거리를 두시고 숨쉴 공간 확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안보고 사는데 이제야 좀 살만해요. 누군가가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네거티브 에너지가 없는 삶에는 잊고살았던 여유도 시간도 에너지도 가능성도 보이는것같아요. 아직도 문득문득 화는 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죠. 일단 인간관계 정리중이예요. 쓴이 님, 마음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