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속상하고 아무 생각을 안 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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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속상하고 아무 생각을 안 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sbar
·3년 전
저는 오늘 첫대학 면접결과가 나왔어요. 결과는 거의 탈락수준의 예비번호를 받았어요. 그냥 거의 불합격인 번호였어요. 그런데, 오늘 어머니께서는 과외쌤께 이렇게 됬는데 그런 번호를 받았다~이런식으로 전화를 드리고 있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불편하고 그걸 지금 굳이 왜 말하지라고 생각한 저는 전화를 끊고 나서 '불편하다 이런 거는 말하지 말하달라.'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부모는 이런걸 말할 필요가 있다. 알 권리가 있듯이 말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라고 말하며 언쟁이 높아지며 이성의 끈을 서로 놓고 부모면 자식이 불편해 해도 다 말할 수 있냐.vs부모는 부모로써 자식의 모든 것을 알아야되며 말할 수도 있다로 갈렸어요. 대학교가 참고로 전문대에요! 그러다 "전문대도 떨어진 X이 어디서 말대꾸야! 창피해도 정도껏 창피해야지 전문대를 떨어지고 부끄럽지도 않니? 나도 쌤한테만 겨우 말했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디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하겠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물론 , 그 말까지 도달하는데는 저도 날서게 말한 감이 있어요. 이거는 어디서 충격을 먹은 걸까요? 부모가 부모처럼 보이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돼요? 지금으로써는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고 하나도 안 잘못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부모는 계속 골빈 사과가 아닌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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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dbshdb7400
· 3년 전
저 고3때 수시 원서접수 했을 때 생각나네요. 저는 원서접수 후 물은 엎질러졌으니 1차 결과나올 때 까지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고자 1차 경쟁률 같은 거 생각 안하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가고싶었던 학교 원서접수 한 다음 날 아침부터 그 학교 1차 경쟁률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는 일부러 신경안쓰고 있었고 엄마의 말도 별로 신경안썼는데 엄마는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도 순간적으로 저의 뒷통수를 때리셨어요. 그날 등교해서 1교시부터 내내 울었네요. 그리고 나는 엄마한테 여태 관심도 없다가 왜 이제와서 난리냐고 이야기 했더니 결국 엄마가 사과했어요. 후에 글쓴이님 부모님과 진지하게 속마음 털어놓고 이야기 해보시면 글쓴이님도 부모님도 한결 편안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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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bar (글쓴이)
· 3년 전
@shdbshdb7400 경험에서 나온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