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최악을 상상하고 도망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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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최악을 상상하고 도망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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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지금 편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오래도록 의대를 가고 싶었는데 삼수에서도 망하게 되어서 그냥 점수 맞춰서 학교 다니다 늦었지만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내년 초 편입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3달 정도 밖에 안남은 너무나도 중요한 시점에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있네요ㅠ 의대를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저는 자꾸 공부하다가 우울한 결론을 상상하게 되고 그래서 자꾸 도망치고 싶어요. 공부하다가도 사라지고 싶고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도 싶고 마음이 너무 흔들려요. 수능때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수능을 결국 망해서 그런지 다시 수험생을 시작하고 있르니 너무 힘드네요ㅠ 1학기때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느라 공부에 올인하지 못한것도 후회되고 미리 편입을 생각해보자 못 한 것도 후회되고 이제는 수능때 그렇게 공부를 했으면 안됬는데 이러면서 저 멀리 과거까지 자책하게 되요. 그래서 자꾸 공부를 하면서도 눈물이 나고 조금만 이해가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될까 의심만 들면서 괜히 욕심부린건가하고 걱정이 되요. 정말정말 가고 싶은데 자꾸 이렇게 공부하다가 잡생각이 드니 효율을 떨어지고 100프로 올인해도 시간이 부족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가슴도 답답해지면서 눈물만 나고 공부효율은 떨어지고 최악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아예 공부방법이 잘못된건가 걱정부터 드네요. 약 3주뒤부터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시작하는데 그거부터 걱정하면서 지금 집중해야할 공부가 손에 안 잡혀요... 수능 때도 항상 모의고사는 잘 했지만 수능날 미끄러져서 힘들었능데 사실 편입공부는 수능처럼 길게 준비도 못 했으니까 수능은 모의고사 때 잘해도 본고사때 망했는데 이거는 모의고사부터 망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딴짓만하고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요.. 그리고 딴짓을 하는 저를 알아차리면 난 또 이러고 있네 이러면서 자책하게 되고 자기혐오에 빠지네요ㅜ 그래서 그런지 공부하는 방법도 잘못된 거 같고 계속 고민하고 울고... 우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 지치고.. 그러면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ㅠ 그냥 악순환이예요... 주변에서 미리 걱정하지 말라하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 라고 조언을 해주시지만 그 때 잠깐만 머리속에 들어오고 평소에는 그 말을 따르려고 해도 안되네요... 진짜 요즘은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그냥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너무 편입을 성공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눈물만 나요. 수능의 트라우마도 이번기회에 잘 마무리해서 떨쳐버리고 싶은데 맘처럼 하나도 되는게 없네요. 자꾸 이렇게 도망치고 싶지 않은데 마음을 못 다스리겠어요. 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대략적으로 계획했던 공부 진도도 밀리다보니 멘탈적으로도 더 깨지고 있어요. 그리고 막 될것같아서 공부 막 하다가 갑자기 막 안 될것 같으면서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ㅠ 어떻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 진짜 이 지옥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요..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혹시나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으면 이러한 두려움이 없어질까요? 아니면 제가 스스로 극복해야하는 문제인가요? 평생 계속 이렇게 도망치고 무서워하고 싶지 않아서 극복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요. 이틀에 한 번꼴로 울면서 공부하네요..
힘들다불안해걱정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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