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불안증이 심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저 어떡하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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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산후불안증이 심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저 어떡하죠?
출산 전부터 불안함은 심했고 스트레스가 컸는지 조산하였습니다 출산 후 불안함이 극도에 치닫고 잠을 제대로 못잡니다 산후도우미를 사용했는데 아이가 크게 다친적이 있었고 병원에 갔을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 후로는 지켜보기만 했으나 모든게 제 탓인거 같고 아이는 멀쩡히 잘 크고 있는데도 잘 자라는건지 불안합니다 유투브에 아이가 자라다 크게 아프게 된 사연 보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나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다 밤을 새게 되고 아이와 관련된 일에는 심하게 불안해져 신랑에게 괜찮겠지?만 하루에 열번 넘게 물어봅니다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을때가 많고 제 자신이 밉고 원망스러워요 병원에 가고 싶은데 시선이 두려워 못가겠습니다
우울해공황조울스트레스두통의욕없음트라우마자고싶다불안불면우울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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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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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
#불안 #우울 #치료 #전문가의도움이필요해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출산전부터 그리고 출산한 지금도 불안감을 크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아기가 실제로 다친 일이 있기도 했어서 그 불안감이 더욱 커지셨네요. 불안감과 우울감에 병원을 가고 싶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지금 써 주신 글에는 많은 것들은 담겨있지 않아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마카님께서 지금 경험하고 계시는 불안감이 단지 임신을 해서 아기를 지켜야한다는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기보다는 그 이전부터 느껴오셨던 것일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어느 정도의 불안을 느끼며 살아오시던 중 아기라는 내가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가 생겨나면서 더욱 불안이 증폭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엄마는 기본적으로 아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온 신경을 쏟게 되지요. 아기의 아주 작은 상처에도 큰일이 난 듯 걱정되고 슬프고 다 내 탓인 것만 같습니다. 하물며 작은 상처도 그런데 크게 아이가 다쳤다면 오죽할까요. 산후도우미의 실수로 아기가 다쳤다해도 결국은 또 내 탓인것만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지요.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이게 커가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구요. 하지만 이미 병원에서도 살펴보았을 때 큰 이상이 없고 괜찮다고 하면 좀 안심을 하는게 일반적이지요. 크게 걱정하였지만 그래도 진료를 받아보니 괜찮다고 하였으니 정말 다행이다 하구요. 그런 면에서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불안은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불안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짐작되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지금 마카님께서는 불안감 뿐 아니라 우울감 역시 많이 경험하고 계시는 걸로 느껴지는데... 마카님께서 어떤 삶의 과정들을 겪어오셨는지 모르겠으나 죄책감으로 죽고 싶을 만큼의 감정이 느껴지신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실 거라 여겨집니다. 기본적으로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불안이나 우울감에 더해 산후우울까지 겹치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남편과 현재 마카님의 상황에 대해 얘기를 충분히 나눠보시고 마카님께서 혼자 병원에 가시기 어렵다면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겠어요. 남편과 함께 가셔도 괜찮아요. 병원에 가는 것이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병원에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상담을 하다보면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으며 상담 받으시는 분들이 예전에 비해 현격하게 많아졌다는 걸 느껴요. 그만큼 이제는 마음이 아파 병원에 방문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약을 통해 어느정도 현재 마카님이 느끼는 증상을 좀 완화하고 일상을 좀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되시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서 가지신 사연이 있으실텐데 약은 그 모든것들을 다 치유해줄 수는 없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약을 복용하면서 상담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경험하고 있는 그것은 분명 치료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혼자 끙끙 앓고 안고 가려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면 좋겠어요. 아기가 있잖아요. 아기를 위해서라도요. 아기는 점점 커갈테고 엄마와 많은 소통을 하게 되어요. 아기는 어릴 때는 엄마가 주는 밥을 먹으며 자라지만, 좀더 커가면서는 엄마가 주는 감정을 먹으며 자라간답니다... 그렇기에...마카님께서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그냥 한 발만 떼 놓으면 되어요.. 혹여라도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과 아기의 행복을 언제나 기원하겠습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