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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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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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1년된 새댁입니다. 저의 고민은 엄마와의 관계입니다. 결혼 전에도 항상 고민이어서 상담도 많이 받았었고, 결혼 후에도 엄마와의 관계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지 모르겠어서 심리학책과 유튜브 등을 보면서 엄마는 나르시사스트이고 아빠는 방관자인 가정에서 자라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녀이고 여자동생 한명이 이있습니다. ‘너가 엄마 없으면 동생 엄마야’ ‘엄마도 힘드니까 니가 힘든건 이야기 하지마’ ‘니가 있어서 우리집 무시 안당해. 그러니까 직장이 힘들어도 버텨’ 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기댈 곳 없이 자랐습니다. 대학교 때 까지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는 도움을 주시지 않으시고 심지어 부모 같은 역할 까지도 요구 하셨으면서 제가 결혼한 이후 부쩍 이제와서 제 남편이 마음에 안찬다면서 험담을 하시고 남편이 주는 선물마다 흠을 잡고 외모도 대놓고 까는 등 저의 새로운 가족인 남편 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대로 조종되지 않는 저를 대신해서 말 잘듣는 사위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사실대로 모두 이야기 하고 더욱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요즘도 가끔 전화를 거셔셔 제 안부를 묻기 보다는 동생의 힘든 상황을 계속 이야기 하고 관심 없다는 듯한 늬앙스면 ‘넌 동생한테 관심이 없냐, 언니가 왜그러냐’ ‘쿨한거냐 정이 없는 거냐’ 이런말을 하십니다. 사실 부모님이 제 안부를 묻고 걱정 하는 것을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아마 그 뒤에는 엄마는 보상심리가 있을거 같아서 오히려 따듯하게 물어보면 무서울거 같습니다. 시큰둥하게 대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엄마는 고독사 할거 같아’라는 말로 협박식으로 관심을 갈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 보다 아무리 생각 해도 전 엄마가 동생의 부모의 역할을 저한테 아직도 떠넘기고 있는거 같아 짜증이 납니다. 한달에 한번씩 동생을 찾아가서 밥 사주는 정도면 제가 받았던거를 충분히 갚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같은 성인인데 나만 돌봐야 하는건지 서로 돕고 살라고 이야기 해줄수는 없는건지 .. 점점 엄마와의 대화 자체가 싫어집니다. 다행히 좋은 남편과 시부모님을 만나서 처음으로 조건 없는 사랑과 관심을 느끼면서 인생 중 가장 마음이 평온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꾸 엄마만 끼어들면 제 마음이 혼란 스럽고 남편과도 싸우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얼마나 상처 받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진지 하게 이야기를 할까요? 아니면 장녀 스트래스 관련 유투브 영상이라도 공유 할까요? 아니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더욱더 무성의 하게 엄마를 대할까요? 무성의 하게 대하고 나면 나혼자 잘먹고 잘 사는거 같아서 또 죄책감이 찾아오는것도 스트레스 입니다.. 마음 한켠에는 엄마도 최선을 다해서 키웠을거고 하지만 결핍이 있었기에 완벽한 엄마가 못 됐을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게 과거라면 제가 다 이해하고 잘 지낼 수 있을거 같지만 30살인 지금도 조건적인 사랑을 주시고 남편을 무시하고 동생 챙김을 강요하고 엄마 체면 때문에 일도 못 그만두게 하는 행동들이 현재 진행 중으로 절 괴롭히고 계시기에 엄마를 어떻게 대하고 생각 해야 좋을지 너무 고민이 많아 글을 써봅니다..
스트레스받아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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