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에 살아서 마주칠까 겁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소개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같은 동네에 살아서 마주칠까 겁나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얼마 전 소개팅 아닌 거 같은 소개팅이 있었습니다. 이성 셋, 주선자, 저 이렇게 5명이서요. 이성 셋은 초중학교 친구이고 주선자분은 학교 선배이시더라고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실 저는 욕하실 수 도 있으시겠지만 외모를 봅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30대 중반이라고는 할 수 없는 정말 관리가 안된 몸매 좀 늙어 보이는 얼굴 이마도 꽤 날아가고.. 까암짝 놀랐습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듯이 역시나 운동을 안한다고 합니다. 저는 퉁퉁한 이상을 꺼려합니다. 제 경험상 많이 겪어본 결과 자기관리를 안하는 사람은 계속 병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관리를 해줘야하는 사태까지 오더라고요. 안그래도 소개팅에 오신 분들이 만성질환 하나씩은 가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이 마음을 주선자분과 단 둘이 있을 때 “저는 퉁퉁한 사람 안좋아하고 제가 만나 온 이성 중에 퉁퉁한 사람은 없었어요..” 말씀드렸지만 주선자분은 “초면이라 그런 거지, 만나보고 연락하면 마음이 생길 수 있는 거고 안생기면 그냥 동네친구처럼 지내면 되는 거야. 그 친구 돈도 잘 벌고 너를 아주 맘에 들어해.” 근데 전 정말 꺼려했지만 주선자분이 식사 자리에서 대놓고 전화번호 교환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톡이 오는데 대답을 하기 싫습니다.. 마음이 안생겨요.. 정말 생기지 않아요..ㅠㅠ 그래서 부담됩니다. 주선자분은 정말 좋은 분이라 연을 끊고 싶지 않는데, 왠지 이 이성분이랑 연락을 안하면 주선자분 귀에 들어가서 상황이 안좋아질까봐 염려되어서 좀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또! 5명이 있을 때는 그나마 시선이 분산되고 이야기 거리도 많아서 즐거웠는데, 이 이성분이 둘이 만나자고 할까 두려워요ㅠㅠ 진짜 전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억 ㅠㅠㅠ 톡을 자연스럽게 안하면서 상대에게 잊혀질 수 있으면서 주선자 분이랑은 계속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괴로워우울불안해스트레스불안힘들다답답해두통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zds
· 3년 전
주선자분께 마음이 안간다고 솔직한게 나아요..세상에 남자 많은데 굳이..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zds 그렇겠죠..?? 솔직하게 말하면 주선자분이랑 사이가 멀어질까봐 조마조마한데요.. 괜찮겠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azds
· 3년 전
저도 같은 상황에서 쿠사리 먹은적 있는데..싫은 남잘 억지로 만날순 없잖아요..이런일로 주선자가 쿠사리 줄 성품이시면 시간지체해가며 만나봤자 결혼 안하는이상 끝이 나빠지는건 마찬가지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zds 아.. 정말요..? 결혼은 죽어도 안될 듯 하죠.. ㅠㅠ 어떤 말로 해야할지 난감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