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불안하고 자꾸 회피하게 돼요
말 그대로예요 공부를 해야 하는데 모든 걸 미뤄놓고 휴대폰만 하루종일 보고 있어요 불안하고 공부하고 있을 다른 친구들 생각도 나고 우울해지는데 책상에는 못 앉아요 시험 때가 닥치면 벼락치기 하는 편이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못 고치겠어요
잘못한 일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두려운 일이 있으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겪고 나면 별거 아닌데도요 평소에도 죽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 할 일을 하기 싫어서 안 하니까 우울해져요 하면 될 텐데 그게 안 돼요
연애할 때도 불안하고 회피형이에요 답이 조금이라도 늦거나 바쁜 일이 있으면 불안해요 상대방이 확신을 주는데도 저 혼자 스스로를 폄하하고 사랑한다는 말에 의문을 품게 돼요 외로움을 사람으로 채우곤 하는데 그 사람이 잠깐이라도 없으면 다시 외로워져요
전공을 제가 잘할 수 있고 취업도 잘 되는 학과로 정했는데, 한 번 우울해지기 시작하니까 다 쓸데없는 것 같고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요 인문계나 예술, 문학 쪽에 관심이 있는데 그걸 공부하면 취업이나 생활이 걱정되거든요 취미로 삼고 컴퓨터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관심은 있지만 일이라고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저는 건설적인 삶도 살고 싶은데(워킹 홀리데이도 가고 취업해서 열심히 살고) 제 정신이 안 따라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살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울함도 없애고 싶어요 집에만 박혀 있기도 싫고 밤마다 울기도 싫은데 평생 이런 기분으로 살기 싫어요 학교를 가면 좀 나아질 것 같기도 한데 학교를 가면 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다 관두고 싶다 이런 기분도 들거든요 여기서 한 검사지에서 제가 우울증과 강박증이 상당하고, 조울증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이명도 있고 남들보다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내용도 정확하게 저를 설명한 것 같았어요 일단은 우울한 감정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요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