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딱 표현할 방도가 없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애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신을 딱 표현할 방도가 없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전에도 여기서 고민 한번 올렸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나름의 답을 찾은거 같지만 확신이 안드네요.. 일단 저는 초딩때부터 트젠이라는 존재를 처음 알았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막연히 찾아보기만 했다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뭔가 신체적으론 남자인걸 알지만, 뭔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나 삶이랑은 다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나 자신이 여자인가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그런거 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든 생각은 나 자신이 어느 성별에 갇혀있기 싫어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남자로 살고 있지만, 그게 어쨋다는 거라는 느낌이네요.... 남자나 여자가 아닌 그냥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는 느낌이네요... 또 이거랑 비슷하면서 별개로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무성애자인가?' 입니다.. 예전에 비교적 촌동네에서 남녀 구분 없이 놀던 초중생 시절과 전학 후 남중,남고 테크여서 그런건가 그냥 남자나 여자를 봐도 연애나 좋아하는 감정이 잘 안드네요... 뭔가 사람으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을지언정 연애의 감정이 올라온 적이 단 한번도 없던 거 같고... 이러다보니 다소 과격한 성적인 행위를 본능적으로 기피하고 있는거 같고 또, 이로 인해 성욕이 올라오면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는 뭔가 '성' 그 자체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인 연애관계라던가 자기 자신의 성정체성이 사람들이 말하는 범주에서 벗어난 느낌이고, 그저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을 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표현이 다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다소 과감해보이고, 이상해보이겠지만 나 자신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외모나 코디 같은 것두 뭔가 유니섹스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거 같네요... ㅎㅎ) 나 자신의 대한 고찰을 계속되겠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성정체성혼란스러워신체증상걱정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owstic123
· 3년 전
성에 엮여 있기 싫으시다라...면 딱 떠오르는 게 님이 말씀하신 무성애자랑, 논바이너리네요 남자 여자라는 이분법적인 성 체제에서 벗어난 제 3의 성별이었나? 그거를 논바이너리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전 관심있게 찾아본 적은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혹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댓글 달고 갑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eowstic123 어차피 다 말로는 알고 있지만, 그게 진정 나인지에 대해 방황하고 고민하는 느낌이라서 꼭 뭐라고 단정지을순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