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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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sssu
·3년 전
길겠지만.. 제 얘기를 해볼게요 고1 여학생입니다. 재작년쯤 부모님 이혼으로 아빠, 8살 차이 언니,9살 차이 오빠와 살고있어요. 큰고모가 많이 도와주시고저는 4월생인데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갔어요 7살때. 어찌어찌 살다가 고등학교까지 왔는데 중학생때 부터 학교다니는걸 너무 싫어했고 왕따경험같은게 있진 않아요. 고1인 지금 작년부터 배운 미용으로 진로를 정했고 공부에 정말 흥미도 관심도 없어요 학교도 많이 빠지고..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자퇴결심을 하고 아빠와 큰고모께 말씀드렸죠. 두 분 모두 완전 반대는 아니지만 자퇴를 안하는쪽을 원하시더라구요. 예상했어요 검정고시가 제 딴에선 쉬운게 아니라는것도, 자퇴를 하면 힘들거라는거 후회할 수도 있다는것도, 추억도 사라진다는거 다 알고있지만 이대로 계속 학교 다니는것이 싫어요 계획없이 이러는것도 아니에요 계획도 다 말씀드렸고 다 알고계세요. 친구들이랑도 싸운친구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는데 그냥 요즘따라 부정적이게 생각이 들어요 친구들의 안좋은 점만 보이고.. 한 살 일찍 들어왔다는 것도 전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친구들은 아니더라고요 아직 친구들은 모르는데 알게된다면 반응이 어떨지도.. 두렵구요 제가 혼자 집에있는걸 좋아해서 나가는것도 안좋아하고 가끔은 사회부적응자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큰고모께서 너무 좋은 분이시라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고모도 집안 사정때문에 고등학교를 못가서 이번년도에 검정고시를 땄다고 그러셨는데 그래서 힘들다는걸 더 잘 아시겠지요... 아빠, 고모 두 분다 더 많은 사람이 원하는 쪽, 편한 쪽을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곤부하라고 하는사람 아무도 없는데 학교만 가면 졸업장 주는데 힘들게 공부해서 검정고시를 봐야되는게 걱정 되요 저도.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퇴하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 힘듬을 이미 각오하고 정한 결정이니 저는 자퇴를 하고싶습니다. 진로도 계획도 이미 있고... 가족들이 힘들걸 생각하니 마음아프고 신경쓰여요.. 이걸 어디에 말 할데도 없고 믿을데도 없고 요즘 너무 공허하고 우울 하고 힘들어요....
짜증나불안힘들다속상해어지러움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무서워걱정돼지루해조울공허해무기력해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외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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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계획을 다 정하고 말할 정도면 꽤나 구체적으로 생각중이신거네요. 그리고 그거를 듣고 아버님도 생각해보신 거일테구요. 그리고 큰고모님은 걱정도 있지만 격려를 해주기 위해 말씀을 꺼내셨을테구요. 그래서 사실 많은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 쌓고 싶다고 해도 쌓을 수 없으며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오래토록 그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하죠. 하지만 좋은 추억은 쌓을 수 있습니다. 단지 학창시절의 추억이 아닐 순 있지만 다른 좋은 추억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니 추억이 아쉽다면 그만큼 더 많은 기억과 추억을 가지면 되고 세운 계획에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