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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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qe
2년 전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일단 첫번째로 친구가 생기면 괜히 괴롭혀요 테스트 하듯이.. 저도 이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이래도.. 내가 이런식으로 굴어도 넌 나 좋아해줄거야?" 라는 생각으로 멈추질 못해요 어린애 같은거 알아요.. 그래서 결국 멀어지면 아 그래 쟤는 어차피 나 버릴 애였어 괜히 마음 많이 안줘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해요 근데 또 모순적이게 내가 이래도 떠나질 않길 바라는데 진짜 떠나지 않고 남아주면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 "얜 내가 이렇게 괴롭혀도 왜 남아있어? 괜히 수상한데? 뭐야?" 라는 생각으로 빠져요 끊임없이 의심하고 괴롭혀요 좋아하는데 진짜 친해지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데 무서워요 얘가 나중에 내 뒷담 까고 있다는 소식 들려오고 내가 용기 내서 말한게 다 퍼져 있을까봐 결국 버림 받을까봐 무서워요 진짜 제가 생각해도 성격 이상해요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예요 두번째는 무의식적으로 벽을 쳐요 또 신뢰가 없어요 친구들이 말하는 제 첫인상은 진짜 활발하고 마당발 같다 인싸다 그러는데 사실 아니예요 친구는 많지만 진짜 친구는 없어요 내 고민 친구한테도 못털어놔요 어디가서 말하고 다니면 어떡해요? 제가 대화 때 말하는건 이건 뭐 여기저기 다 퍼져도 상관없다 싶은 정보들만 말해요 친구라는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깔린다는데 나는 내 자신도 못믿는데 남을 어떻게 믿어요? 상처 받아도 일부로 내가 상처받는 부분, 약점 드러내기 싫어서 괜히 실실 웃어요 난 이깟걸로 상처 안받아 내가 왜 받냐! 하면서 괜히 허세 부리듯이 말예요 친구들과 뭘 먹을 땐 친구들한테 다 맞춰요 걔네가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거 하라 해요 내 의견 표출 잘 안해요 사실 걔네랑 있을 때 뭘 하든 크게 달라질건 없다 생각해요 내 진짜 모습 보여주면 어디가서 다 떠벌리고 다닐 것 같아서 무서워요 가족들 한테도 안보여줬어요 진짜 내 모습은 나만 알아요 힘든데 그래도 슬픈 것 보단 나으니까 라며 자기 합리화만 계속 해요 친구들이 나한테 집착해주길 원하면서 집착하지 않길 바라요 너무 모순적이예요 친구들한테 너는 우리 고민 잘 들어주고 잘 맞춰줘서 좋은데 가끔 보면 너무 벽치는 것 같이 느껴져 소리 많이 들어봤어요 세번째로 관계를 시작할 때 끝을 생각해요 또 제가 관계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려요 처음 인간관계를 맺으면 그 인간관계의 끝을 먼저 무의식적으로 보게 돼요 영원한 관계가 있다고는 안믿어요 모든 관계는 끝이 있다 생각해서요 "너랑 있는 지금 이 시간은 좋지만 이것도 결국 다 한때겠지..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할까" 라며 먼저 끝을 생각해 버리고 그 관계가 끝난 후의 계획도 미리 세워둬요 나는 네가 이렇게 해도 상처받지 않을거야 이런 말을 해도 상처 안받을 거야 라고 먼저 미리 할 말을 다 생각해두고 그 사람이 날 싫어하기 전에 내가 먼저 끝을 말해요 그 사람이 아직 날 좋아하고 나도 그 사람을 아직 좋아하니 우리가 멀어져서 내가 상처받기 전에 그 관계를 끊길 바라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계속 좋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그 위험부담을 계속 질 수가 없어요 만날 때 마다 행복한데 동시에 불안해요 네번째로 분명 같이 있는데 혼자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같이 있어도 진짜로 기쁘지 않아요 무의식적으로 애들이 대화하다 웃고 있으면 따라서 입꼬리 올리고 눈 휘어가며 억지웃음이라도 열심히 짓는데 진짜 하나도 재미 없어요 분명 다 같이 즐겁게 떠느는 것 같은데 나 혼자 고립된 것 같아요 이 성격을 진짜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의식적으로 습관처럼 된 습관들이 너무 많아서 더 헷갈리고 힘들어요
불만이야힘들다우울불면괴로워외로워망상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9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괜찮아요, 지금도 충분해요.
#충분해 #소중한너 #지금도괜찮아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을 남기게 되었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대인관계에서 불신을 가지고 계시고 “나를 떠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사연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영원한 관계는 없으니까” “내가 이런식으로 굴어도 넌 나를 좋아해 줄거야?”라고 테스트 하는 부분에서도 상대방을 믿지 못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마카님의 생각이나 감정을 친구들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신 부분과, 상처를 안 받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부분들도 현재 마카님에게 심리적인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어요, 제가 마카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인간관계에서 정당하게 대우받거나 안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시지 못하신 것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신뢰하고 의지하기보다는 신뢰하지 못하고, “나를 떠나면 어떡하지?” “이 사람도 변하면 어떡하지?” 라는 의심과 걱정들이 드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부분은 어릴 적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하시지 못하신 것에서부터 올 수 있고, 대인관계에서 따돌림이나 거절 당하신 경험에서 기인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사연에서 “나는 내 자신도 못 믿는데”라고 표현해 주셨어요. 내 자신을 못 믿는데 상대방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작성해 주셨는데요. 이 말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마카님께서 마카님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자신에 대한 확신을 더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있으신 것 같고, 약간 “완벽해야 한다, 내 약점을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상처 받으면 안된다” “사람들은 다 떠나게 되어있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들도 현재 경험하고 계신 문제의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같이 있는데 혼자 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친구들이 웃으면 “억지로 웃고...” 고립되는 느낌이 드신다고 하셨어요. 마카님이 그 자리에 물리적으로는 계시지만, 결국 마카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없고, 가면을 쓰거나 연기를 하시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몸은 같이 있지만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기가 싫으니까 그냥 분위기 맞추고... 요즘 표현으로 영혼(진정한 나)이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문제의 해결책으로, 1. “나 자신에 대한 확신, 진정한 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 자신에 대한 확신과 존중이 더 있다면,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을 더 신뢰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내 생각도 자유롭게 표현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존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인공이자 주인이신거죠. 마카님의 인생을 한편의 소설로 비유하자면, 마카님은 그 소설의 주인공이자 유일한 작가이니까요. 마카님이 마카님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마카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마카님의 인생을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마카님이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이렇듯, 마카님의 가치는 “무조건”적인데 인생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마카님을 인정하지 못하고 어떤 “조건들”을 갖게 되신 게 아닐까요? 그래서 마카님이 느끼기에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만, “나는 괜찮은 사람,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끼시는 것은 아닐까요? 마카님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 것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 “하루 3가지 칭찬해 보기” 연습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청난 칭찬이 아니어도 괜찮고, 아주 사소해서 남들에게 말하기도 민망한 칭찬도 괜찮아요. 마카님이 느끼실 때 “잘했다!”라고 느껴지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지 하루 3가지 정도 찾아보세요. 사연을 바탕으로 제가 한 가지 찾은 칭찬은, 마카님의 어려운 이야기를 용기있게 남들에게 나누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이에요. 쉽게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카님은 그런 용기를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2. 현재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비합리적인 신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거에요. 위에서 언급한 조건으로 대입해도 일맥상통할 거에요.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감정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 -> 감정 -> 행동 예를 들어, 마카님께서 친구들이 나를 떠나면 어떡하지? 라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런 감정들 때문에 친구들을 먼저 손절한다든지, 막 대하고 일부러 테스트 하는 “행동”들을 하게 되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생각들을 정리하셔서 생각 리스트를 만들어 보시기를 권유드려요. 리스트를 만들어 보면서, 과연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합리적인”생각들인지, 아니면 비합리적이고 말도 안되는 생각들인지를 분석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에는, 생각 리스트 뒤에 (내 생각처럼 일이 흘러가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여전히 가치있는 존재야!” 라고 적어보시는 괜찮아 문장을 만들어보기 연습도 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생각 : 나는 남들에게 버림받으면 어떻하지? - 괜찮아 문장 : 남들에게 버림받아도 괜찮아. 그래도 난 여전히 소중한 존재야. * 물론 남들에게 버림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경험이고, 그 누구도 이런 경험을 원치 않을테지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한 사람에게 버림 받았다고 해서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것이 아니며, 버림 받아도 마카님이 여전히 가치있는 존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연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점점 마카님에 대해 자신감을 찾고, 마카님의 가치를 발견할수록 보다 마카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인정하시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려요. 어떠한 이유로, 마카님께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셨고, 안정적인 경험을 많이 해 보시지 못한 것 같아요.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보다는 의심과 걱정이 드시는 부분에서요. 사연에서 보면 부모님께도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어릴적 가정에서 마카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시지 못한 이유,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어려움은 없는지 등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하루도 멋진 마카님의 하루를 응원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korea77
2년 전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님이 다른 사람을 의심하지도 않고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고 영원한 관계도 맺을 수 있지 않을까요?
tktkdp
2년 전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제 친구에게 한 번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내 미래에는 네가 없을 것 같아 저는 많은 고민을 했는데 친구는 딱히 상처 안 받았데요. 참 부질없죠.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 데로 살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가 많이 없어도 좋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참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