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우관계 저한텐 버겁기만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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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우관계 저한텐 버겁기만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jy414
·3년 전
올해 스무살 된 대학 새내기 입니다. 원하던 대학과 원하던 학과에 진학하여 행복할 줄 알았던 대학생활을 기대했지만 개강하고서부터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대학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저는 다른 동기들이 서로 무리를 지어 어울릴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정신없이 해야하는 과제들 탓에 교우관계에 많이 신경쓰지도 못했구요. 대면 수업이 실행되면서 먼저 다가온 동기들이 있었어요. 저도 반갑게 대하고 같이 밥먹자 하면 좋다고 약속잡자고 적극적으로 대했죠. 하지만 코로나 잠잠해지고 만나자고 제게 못을 박으니 저도 그 이상 다가가기 힘들었어요. 어쨋든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코로나 잠잠해지고 보자던 동기들은 저를 제외하고 서로 모임도 갖고 같이 놀며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가지더군요.. 소외감도 들고 왜 나에겐 제안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고등학교 동창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같이 만나지도 못하고 있네요.. 점점 대학생활이 외롭고 힘드네요. 과제, 시험, 교우관계 뭣하나 제 뜻대로 되지 않아요..너무 우울하고 그냥 중퇴하고싶다는 마음만 드네요..
불만이야불안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어지러움우울해실망이야불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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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혹시 과 인원이 몇명이고, 활발한 분이 몇명정돈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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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414 (글쓴이)
· 3년 전
@naphone 과 인원 대략 40명대이고 활발한 사람들은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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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카톡방 자체는 있나요? 공지전달 목적으로 있긴 할거같은데.. 만약 있다면 한번 유심히 봐봐요! 제 과에선 활발하게 말하는사람이 전체의 25% 정도더라고요 3~40%는 가끔 한두마디하고 나머진 조용하네요 전 한두마디 하는사람 ㅋㅋ 일단 제가 하고싶은말은 이거였어요 저도 처음엔 제가 소외된걸 넘어 뭔가 도태된건 아닌가 걱정을 많이했어요 에브리타임? 대나무숲? 그런거 모르죠 어떤애가 '에타' 라는 단어를 쓰길래 설마 대학교만의 모종의 채팅 앱이 있나 싶어서 '액타' 라고 검색해본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페북도 인스타도 안하다보니 대외적인 활동도 전무하고요. 그와중에 과제때문에 제 자존감은 더욱 내려만 가요 근데 저희만 그랬던게 아니더라고요. 일단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 관음증 그런거 아닙니다 어쩌다가 교수님이 전체메일로 돌리는 메일 보고 '얘네도 블로그 있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네이버아이디.blog.me 치면 일반적으론 블로그가 나와요 가끔 딴사람이 소유하기도 하고요), 한 6명정돈 블로그가 있더라고요? 중학교때 쓰던거, 고등학교때 쓰던거.. 그러다가 어떤애는 대학교때까지 쓰길래 유심히 봤죠 되게 외로워하더라고요 수업도 어려워하고, 발표도 어려워하고요. 걱정을 많이하더군요 작성물 하나씩 보다보니 마지막쯤에야 느꼈어요 생각보다 다 똑같더라고요. 활발한 사람은 일부고, 나머진 보통이에요 그 친구의 블로그가 저에게 위안이 되었네요 감사하죠 걔한테 블로그 봤다고 말해야되는데 언제 말하는게 좋을진 모르겠네요. 서로 별로 안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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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y414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단톡방 속해있어요. 공지목적 방이라 잡담하는 사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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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santa
· 3년 전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아 저는 지금은 대학을 졸업했습니다만.. 저도 1학년때 너무 외롭고 힘들어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교우관계도 좋지못해서 무리에서 소외되어 무리가 자주 바꼈지요. 혹은 아예 혼자다니거나..^^ 저도 커뮤니티나 단톡을 열심히 하지않았거든요. 타지역에서 아는 사람 없이 자취하다보니 더욱 외로웠던 것 같아요. 음..그러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학생회 임원까지 하게 되었구요 아! 그리고 동기들도 처음 만들어졌던 무리가 나뉘거나 바뀌고.. 아예 새로운 무리로 만들어지더라구요. 학과인원이 적으면 두루두루 친하기도 하구요.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겨우 첫 중간고사가 지났는걸요~ 아직 초반이라 교우관계는 언제든 변화합니다. 지금 대학시절을 떠올려보면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요 교우관계가 좋거나 성적이 좋아서가 아닌 그냥 그 나이만으로도 멋진 시기라서요ㅎㅎ 분명히 좋아질거에요 정 외로우시다면 동아리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동아리에서도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실수있어요~ 지금 시국이 시국인만큼.. 만남이 많이 어려우실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 동기들과 친하단 얘기보다는 데면데면하거나 아예 친분이 없다고 하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대부분 대학생들이 그런가봅니다ㅜㅜ 다른 동기들도 사실 속으로는 많이 불안하고 외로워할수도 있구요 먼 훗날 지금 이 시기를 떠올리실때 미소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무살 너무 부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