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때문에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집착|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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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handal
·3년 전
저희는 34살 동갑내기 부부고 남편은 카페를 해요. 저는 직장인이고요. 저는 연봉 5000이고 알뜰한 편이에요. 평소에 불안감이 높고 돈이 모일수록 안정감을 느껴요. 집안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고, 돈에 대한 집착이 있어요. 5000정도를 모아서 결혼을 했어요. 남편네 집안도 도움줄 형편이 안돼요. 남편은 한 1000만원정도를 보탰고요. 어쨌든 제 돈이 많이 들어간 결혼을 했습니다. 한 6년 연애했는데 남편이 저를 많이 좋아했어요. 다정한 성격이고 저를 잘 챙겨줘요. 게다가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도 강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에 저도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고요. 남편 카페가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사업이라는 게 계속 돈이 들어가더라고요. 게다가 남편의 우선순위는 사업이라 계속 투자를 하고 있고. 저희는 전세를 살고 있어서 저는 내집마련을 하고 싶은데 돈은 저만 모아요. 근데 남편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 도와주고 싶고... 막상 도와주고 나면 나는 왜항상 이렇게 도와주기만 하고 내 돈만 쓰는거지 하는 억울한 맘이 듭니다. 남편도 돈없이 사업을 시작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밖에서 보기엔 어느정도 자리잡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고... 참... 없이 시작한다는 게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기다려야 하는 시긴거 같아요. 기다려주면 이사람은 틀림없이 잘될텐데 생각하지만. 직장인인 부부들은 착실히 오순도순 같이 돈 모으는 재미가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맘이 괴로워요. 왜 이사람과 결혼했나 싶기도 하고요. 사회초년생때는 돈이 조금 모이면 집이 어려워서 다 집에 줬어야 했는데. 이제는 남편한테 주게 되니 제 팔자가 왜 이런가. 나 때문인가 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위로를 받고 싶어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불안해걱정돼불면우울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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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ninround
· 3년 전
스스로 성취하신 부분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멋지다고 얘기하고싶어요ㅎ 능력있는 여자 얼마나 멋진가요. 가족도 도우셨고 남편도 도와줄수있는 능력있는 사람!! 😄 멋져요!! 결혼도 거의 본인 힘으로 하시고 개인적으로 내맘에 좋은사람을 찾아서 다른거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신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멋지고 대단해요! 스스로 이루신것에 자부심을 더더욱 가지셨으면 해요! 그치만 글쓴님이 능력이 있다고해서 원치않는 희생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하다면 하지마세요. 아무리 부부라도 어느정도 선을긋고 자기를 챙길줄 아는것도 가끔은 필요한것 같아요. 좀 이기적이어도 돼요. 내 생각을 먼저 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어찌보면 당연한데 그게 힘든 사람들이 있죠. 남편 걱정 사업 걱정 다 떠안지않아도돼요. 정신적 감정적 의지가 되고 응원해주는 내편이 있는 것만으로 남편에게 큰힘이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시기가 괜찮을때 이런 고민에 대해서 털어놓고 글쓴님이 원하는바를 말해보세요. 남편분도 글쓴님 심정과 고민을 안다면 노력하고 배려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모쪼록 잘해결되시길 빌고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