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잘 하는 친구와의 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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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잘 하는 친구와의 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abcdefghijkkkkk
·3년 전
제 친구는 조금은 다른 인생사를 가지고 있는데 (어렸을 때 부모님의 이혼, 대학생때 임신과 결혼 2년 후 이혼) 이 친구가 고등학교때 미국으로가서 미국 가정에서 대학교때가지 지냈어요. 그런데 친구들한테 처음에는 자기는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고 말해서 저희들은 그런줄만 알았는데 이후에 이혼한 친부모님과도 연락을 하는 것을 보고 물어보니 고등학교때 교내 프로그램에 뽑혀서 호스트패밀리집으로 간것이라고 하고, 유학 비용적인 부분은 처음에는 이혼한 아빠한테 부탁해서 비행기 값만 달라고 해서 미국 간것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그 말도 바꿔서 아빠가 대학교 학비까지 지원해준것이라고 하고.. 대학교때 임신해서 결혼하고 이혼하게 된 과정도 얘기할때마다 디테일한 상황이 조금씩 매번 바뀌는것을 보고.. 친구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잘 안가게 됩니다. 도대체 이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근본적인 믿음? 뿌리를 모른다고 해야하나.. 자꾸 얘기가 달라지니 헷갈려요. 그 외에도 평소 연극적인 성향도 있는 것 같아서 연애, 회사 생활 등 여러 상황이 처음에 친구들에게 한 얘기와 나중에 상황이 안좋아졌을 때 하는 얘기들이 항상 완전히 다른 버젼이 되는 경우도 많고.. 친어머니도 정신과를 오래 다녔고 본인도 ADHD로 현재도 약을 먹고 우울증도 오랜기간 있었다고 하면서 가끔 뭔가 진실을 밝히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는 울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또 짠해져서 다들 친구들이 다독여주고 넘어가고 사실 친구들 모두 보통의 상황과는 사뭇다른 삶을 살아온 그 친구를 안쓰러워하는 마음에 디테일 따위는 신경 안쓰고 최대한 응원하고 도와줍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구요. 그런데... 가장 가깝게 지내며 여러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제가 보통 명확하고 정확한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이렇게 사소한 부분의 말들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이 친구를 만나고 오면 늘 혼란스럽습니다. (작게는, 약속 시간을 미루고 늦게왔을때 문자로는 스트레스 받아 피곤해서 자다가 택시 타고 왔다고 하고, 10분 후에 데이트 얘기하다가는 새로 만난 남자 얘기하면서 그 사람과 차 마시고 그 사람이 데려다줬다고 하고.. 최근에 동거하던 남자친구와 안좋게 헤어져서 위로해주는 분위기라 그런것도 다 그냥 넘어가고 보통 그런식이에요...) 그 동거남과도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도 매번 얘기가 달라서... (집세, 보증금 등등에 관한) 그래서 제 자신은 자연스럽게 서서히 이 친구를 마음에서 덜어내고 있는데, 또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마음 따뜻하고 착한 면도 많고, 또 그룹으로 친하기때문에 .. 완전히 멀어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이 관계가 다 틀어질 것 같아서 말하기는 두렵고요. 어떻게 제 마음을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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