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갈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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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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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따끔한 한마디든 뭐든 괜찮으니까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저는 예체능꿈꾸는 학생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는 활동하고 싶어서, 하루빨리 사람들 앞에 서고 싶어서 진로를 택했고 활동밖에 안보였어요 근데 커가면서 친구들이 다 대학가서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야겠다며 대학진학을 준비하더라구요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에게 진학고민을 털어놓으면 너가 지금 활동도 조금밖에 안해봤고 자리를 잡은 것도 아니며 배운거라고는 학원에서 배운것밖에 없는데 대학을 가서 자세히 배워야되지않겠냐, 지금 활동하는 사람들도 대학가는 이유가 뭐겠냐, 대학졸업장 받으면 사람들이 너에 대해 신뢰가 생겨서 뽑으려할거다/뽑히는데 유리할거다, 대학졸업장 받아놔야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등등 말하더라구요.. 저도 대학가는 게 완전히 싫진않아요 거기서 제가 꿈꾸는 진로에 대해서 학문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으니까요 실습도 많이 하구요 근데 제가 진학이 고민되는 이유는 1. 활동이 너무 재밌고 제가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요.. 물론 계열은 같지만 세부적인 활동에서 제가 원하는 걸 하기 힘들다는 거에요.. 제가 어렸을때 아주 잠깐 약하게 활동했던 것들이 너무 즐겁게 남아있어서 자꾸 과거기억에 매달리게 돼요 대학을 가지않고 조금만 더 하면 더 멋진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ㅜ 2. 커리큘럼대로 공부하는게 힘들어요 초중고 다니며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학기, 그중에 언제 시험, 그중에 언제 수행평가 이렇게 짜여진게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당장 A수업을 듣고 싶고 궁금한데 짜여진 시간표상 B수업을 들어야되니까요 대학가면 시간표를 내 마음대로 짤 수 있다는 데 그것도 정해진 날에는 정해진 시간표를 따라야하잖아요ㅠ 시험기간도 정해져있고 진도도 정해져있고.. 저는 그냥 뭔가(제가 좋아하는 거) 주어져서 이 안에는 끝내세요 하면 주어진 걸 열심히 해서 기간안에만 딱 끝내는 스타일이거든요 3. 엄마가 아는 입시학원을 다니시길 바라세요 그래서 다니려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수업받기가 쉽지않아요... 정말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진학에 확신도 없는 제가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에요.. 4. 다들 대학진학하면 좋을거고 필수래요 어디 일함에 있어서, 나중에 활동에 있어서 뽑히기 유리할거래요 그리고 그 나이대에 꼭 경험해야할 필수코스래요 제가 원하는 계열의 대부분 대학들은 다들 졸업전까지 혹은 졸업을 앞둔 학기 전까지는 활동이 아예 금지에요 그래서 제가 더 고민하면 저보다 인생을 더 살아오신 어른들은 활동이 중요하냐 대학이 중요하지, 대학은 너의 지식을 더 채워줄 것이고 활동으로서 얻는 지식도 있겠지만 대학에서만 얻을 수 있는게 따로 있다, 입시준비하면서 얻은 지식과는 또 다른 지식들도 많다 얘기하세요... 저 어쩌죠ㅠㅠㅠ 다들 제가 한 것도 없으면서 대학안간다고 의아해하고 계속 캐묻고 대학가야된다 해서 저도 살짝씩 흔들려요 대학을 그래도 가야겠지..? 하다가도 저랑 비슷한 또래인 사람이 열심히 활동하는거 보면 너무 부럽고 나도 조금만 더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거 같고ㅜㅜㅠ 내가 꿈꿔왔던 세상을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을것 같고 그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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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97
· 3년 전
진지하신거 알아요.... 꿈 없다가 이제 직업갖고 싶어져서 25살에 대학 신청했음 (남들은 이 나이에 대학이 어떨진 몰라도 꿈을 갖고 같이 배우는 사람들 보면 어떤 나이든 멋짐 ) 옆에 보호자가 도움을 줄 수 있을때 이기적인게 아닌 어머니와 적당한 합의를 보시고 선택을 해 원하는 길로 꼭 나아가시길 바라요 원하는 교육쪽으로 대학가면 후회 안해요 아무상관없는 강제 대학은 독 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 ..전 머리는 이해하는데 마음으로는 촉박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저 나이에 맞는 특혜와 혜택이 있는거지 진로든 뭐든 돈만 있고 의지가 있다면 이 세계에서 뭐든 배울수 있어요 무엇이든 어떤 알바나 일이나 배움이나 등등 날 위해 잘하고자 마음먹을때, 확고한 마음부터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꿈꿔온 세상 아직 그 길로 갈 수 있어요 부드럽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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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infp97 감사합니다.. 계속 주변 말들에 흔들려서... 고민해봐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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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P0tter
· 3년 전
저희 외가친척들이 전부 예체능(미술, 운동)이라 조금씩 들었던게 있는데 예체능은 완전히 학벌인맥 중심이라서 그 분야에 인정받고 커리어를 높게 쌓으려면 무조건 좋은 교수님이 있는 대학을 가서 그 교수님이 끌어주는대로 커리어를 쌓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ㅜㅜㅜㅜㅜ 그래서 만일 정통 클래식/미술/운동계열 이시라면 대학을 추천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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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HarryP0tter 감사합니다ㅠ 하긴 예체능이 많이 좁아서 인맥관리도 해야된다던데... 하..일단 성적 좀 잡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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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dy02
· 3년 전
저도 대학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아직 학교 다니고있으며 제가 아는 지식과 저의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대학교도 필수과목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대학을 진학하면 일단 일자리를 구하는것부터가 난이도가 낮아집니다 이력서가 두개있어요 a와 b의 자격증의 갯수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a는 대학을 나왔고 b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a가 붙을거에요 그리고 대학을 가게되면 월급의 숫자가 크게 차이납니다 솔직히 돈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입시학원 고민하시는데 고3이시라고 해도 1년 남은거잖아요 이시국이여도 입시학원은 부모님께서 돈이 무리가 안돼신다면 전 무조건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입시정보도 가장 잘 알수 있으며 1년 열심히 하시면 안동대라도 갈 수 있어요 안동대가 5등급정도면 무난하게 갈 수 있는걸로 알아요 안동대 가봤자 진로에 크게 차이나더라고요 저희집 혈육메이트가 안동대에서 올a에다 과탑쓸고 서울대 대학원이랑 지스트랑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우리 대학원오라고 추천서가 날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평균과 다름을 인정하지않고 평균이 아니면 너무 각박한거 같더라고요 어쩌면 꿈꿔왔던 세상이 배신할수도 있을 확률이 커보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학진학 하시는게 맞을거 같고 너무 힘들거 같으면 안동대나 대구대를 목표로 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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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Teddy02 감사합니다... 목표를 대학으로 잡아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