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어요.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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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어요.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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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 때, 엄마는 바쁘셨어요. 제 졸업식에는 오신 적이 없어요. 아빠도 언니도 마찬가지이긴 해요. 관심 받고 싶어서 비오던 날 일부러 넘어져 멍든 무릎을 보여드리곤 했어요. 학예회도 그렇고, 열병에 쓰러진 날도, 독감에 걸려서 꼼짝 못 했던 날도 집에는 저 혼자였어요. 혼자 있는 게 너무 싫어서, 텔레비전부터 노트북, 휴대폰 이런 것들을 몽땅 켜놓고 봤던 영상을 보고 또 보고.. 그리고 엄마는 몸도 약하셨어요. 쉽게 몸살이 나셨고 자주 체하셨죠. 온 몸에 줄을 매달고 축 늘어져 계신 것도 봤고, 제 앞에서 쓰러지신 적도 있고요. 그래서 죽어라 뛰어서 탈진 안 하시게 이온음료와 약 사왔던 기억도 있어요. 이런 기억들 때문인지, 엄마의 순간 순간의 눈빛이나 행동에 쉽게 흔들려요. 이러면 사랑받지 못 할 거야, 이러면 엄마가 날 사랑해주시겠지, 역시 엄마는 언니를 더 사랑해.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끊임없이 사랑받고 싶어요. 엄마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그럴 때면 너무 괴롭고 외로워져요.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에요. 오히려 좋았죠. 오직 엄마한테만 이런 감정을 느껴요. 제가 지금 왜 이러는 거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위의 감정들이 몰려올 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답답해공허해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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