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체성혼란이 온 30대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고민|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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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혼란이 온 30대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wn1101
·3년 전
제 나이 34 이제 결혼 적령기이고 다들 결혼을 하는 상황 속에 있죠.. 저는 34살의 남자이고 모두가 가정을 꾸리는데 여념이 없는 시기에 성지향성혼란이 왔습니다 이걸 겪고 있는 건 약 2년이 되어가고있습니다 29년간 단 한번의 의심도없이 여성이나오는 야동, 글래머를 정말로 좋아하는 평범한 이성애자인줄로 알았었습니다.. 딱히 연애를 해보진않았지만 성지향성만큼은 너무도 확실하다고 생각했기에 군대, 남중남고를 나온 저였지만 단 일말의 의심도 하지않은 저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임용고시를 준비하게되었고 연이은 탈락에 몸도 마음도 지칠때쯤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조금 안좋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여자를 많이 원망하게되었죠 이는 어린 시절 가부장적이던 어머니의 모진 훈육방식도 더해 ... 술을 자주마시고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싫다는 형태로 원망을 하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29살에 이상한 남자에게 성기를 만져지는등의 성추행을당했고.. 그때부터 이상한 증상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만 만나면 긴장이 되고 침이나오는 겁니다 그 침이나오는 순간 들었던 제 고민은아 내가 침이나오는걸 다른 사람이 인지하면 부담스러워하겠지 어쩌지.. 였고 이 것은 차츰 남자에 앞에서 '아 내가 남자 앞에서 침이나오는것을 이 남자가 내가 게이라 생각하면 어쩌지'란 고민으로 옮겨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고민들은 점차현실이 되어갔습니다 31살 처음 한 남자 동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이를 전 철저히 억압했습니다 그 결과는 공황장애였습니다.. 동성애적 성향을 계속 부정하고 이를 억압하니 모든게 두렵더라구요.. 이제는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현재 퀴ㅣ스처너리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혹시나 제가동성애자가 아니었으면 좋겧다 란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성에게 설레임의 감정과 두근거리는 맘이 느껴지긴합니다... 다만 두려움, 익숙하지않은 상태에대한 두려움과 동성애자에대한 사회의 시선이 두려워 숨기고 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에대해 잘 알기위해 어플도 받고 했는데 잠자리요구하는 ***은 경우를 보아 바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여성바이인 분들과 대화를 하고 이 쪽 세계에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답답한 것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도 두렵고 공황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겁니다... 평범했으면 하는 제 바램이 이 성지향성혼란으로 송두리째 흔들리는것에대해 너무도 분노했고, 이 것이 신이 준 저주가 아닌가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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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ow12
· 3년 전
꼭 어떻게 해야하나요? 바라는 상황이 있으신거에요? 본인의 성지향성을 확실히 알고싶으신건가? 하지만 이성애자이길 바라는거에요? -------- 여자친구도 있으셨던걸보면 이성애자인줄 알았던 양성애자가 아니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