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꿈이 없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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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꿈이 없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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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5 때 어린이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심리 상담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더 크면서 중1 때 학원 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의사하면 대부분 외부적인? 것들을 치료하거나, 몸에 있는 상처들을 치료해주는 직업이라고 다들 먼저 떠올리는데 정신적으로 힘든 걸 치료해주는 것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초5 후반부터 우울증을 앓으면서 그 꿈에 대해 더 집착?이 생겼던 것 같아요. 꽤 오래 희망하고 있는 꿈인만큼 이루고 싶다는 것도 정말 절실한데 제가 ㅇㅇ고등학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고, 학원 선생님께서 그 고등학교 1-40등까지는 최상위권이며, 그 애들은 고등학교 입학할 때 고등학교 과정을 다 끝내고 온 애들이기 때문에 너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너는 그 전교권 안에 절대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거기에 대해 저는 ‘너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고등학교를 들어가면 희망이 없어’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였어요. 남들보다 꿈이 절실한만큼 남들보다 실패에 대해 더 절망적으로 받아들이곤 해요. 요즘 열심히 한 적도 없는데 슬럼프가 온 것 같고, 제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거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보이면 그날은 하루 종일 우울해요. 그럴 때마다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요. 근데 정말 놔버리면 안될 것 같고, 차라리 꿈이 없었으면 이런 강박도 안 생겼을 것 같고 그래요. 그냥 요즘 너무 하루하루가 다 절망적이고, 잠들 때 항상 내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내 딴에선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로는 그게 아니고, 정말 이 꿈을 포기해야만 할 것 같고 그래요. 진짜 그냥 다 놔버리고 싶어요.
의욕없음혼란스러워강박답답해조울걱정돼불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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