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한 제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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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제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01839q0
·3년 전
고1이고 전교 20등대에 있는 학생이에요 성적도 어정쩡하고 다른 친구들은 저와 다르게 특출난 과목이 있어요 저는 공부도 딱히 잘한다고 볼 수 없는 성적에 다른 재능도 어정쩡하고 그냥 차라리 못했으면 좋겠어요 기대라도 안하게 최상위권 애들보다는 덜 공부하면서 높은 성적으로 기대하는 것도 웃기지만 기숙사에서 최상위권 애들이랑생활하면서 저런 애가 나보다 성적이 잘 나온다고?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요 그 친구는 중학교때 많이 노력해왔겠죠? 그냥 계속 회의감이 들어요 나도 많이 노력했는데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 걸 알아도 계속 생각나요 어차피 난 해도 안될 거 같고 머리는 유전같고 아빠나 엄마가 의사인 애들은 5등 밖을 나간 적이 없으니까.. 그냥 전 해도 어정쩡한 위치의 사람이 될 거 같아요 뭘 해도..
스트레스받아속상해질투나답답해부러워우울해걱정돼힘들다괴로워불안실망무기력해무서워스트레스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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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1206
· 3년 전
상대적머리는 유전이라기보다 선천적으로 정해져있는듯. 누군 전교1등안하고 싶나요? 누가 잘살게될진 아무도 몰라요 그냥 사는대로 살아요. 진짜 어정쩡하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못하는 글이네요 요새취업이 참.....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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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39q0 (글쓴이)
· 3년 전
@bidan1206 선천적으로 정해진 게 유전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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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anya
· 3년 전
고1에 전교 20등이면 엄청 잘하고 있어요. 더 올라갈 수 있는 위치이고 더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쓰니가 노력한 걸 폄하할 필요는 없어요. 저 지금 고3이고 수능 코앞이라 말씀드리는데 정말 대학이 목적이시면 생기부 이런거 하나도 챙기지 말고 내신만 그냥 죽어라 하세요. 전 내신보다 모고가 더 잘 나오는데도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곁에 없었어서 세특 챙긴 시간을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 학종으로 가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대학만 바라보고 하고 싶은 게 없다 싶으면 정말 공부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0등이면 정말 열심히 한 거고요. 주눅들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얘가 나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온다고? 하는 생각은 오히려 고등학교 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마음이 추진력이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고3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정쩡한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다들 성적 맞춰서 대학 넣고 과도 처음 1학년 때 냈던 진로랑 완전히 관련 없는 과 쓰는 애들도 많고요. 그거에 비하면 쓰니 분께서 엄청난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거에 비하면이라는 워딩처럼 비교하면서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부러워서 적는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 전체적으로 번아웃 와 있는 게 현실이고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시기인 것 같아요.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