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 때 외로움이 커져요
형제들이 많은 집안에서 늦둥이로 태어나서 혼자 자랐어요.
언니오빠들이 재밌게 놀 때 전 너무 어려 거기에 못 끼고 방 안에서 그 소리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바쁘셔서 관심을 못 써주셨구요.
그래서인지 사교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일 때에도 한두명의 친구들 이외에 친구가 없었고, 지금은 그마저의 친구들도 저를 떠나갔어요.
직장인이 되어서 제 딴에는 동료들에게 말을 많이 붙이려고 노력하지만
유쾌한 성격이 아니고 조용한 편이라 저랑 있을 때 상대방이 어색해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재밌게 말도 잘하고 잘 어울리는데 왜 저는 거기 못 끼고 외로움을 느낄까요..
혼자일 땐 편하고 외롭지 않은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속에서 끼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우울해집니다.
그 마음이 심해지면 쓸모 없는 사람인 것 같은 마음이 들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