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절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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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절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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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요즘 학교생활도 너무 힘들다 보니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 요즘은 엄마가 저한테 너무 막말하고 화를내요 제가 늦게 들어가는것도 불만이시고 요즘 언니가 저한테 심부름도 많이 시키고 저한테 화내는것 까지도 제가 다 받아주는데 이젠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언니한테 정신놓고 말을했죠 나한테 왜그러냐 그만 좀 괴롭혀라 등등 나는 언니가 시키면 하라는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죠.. 근데 이걸 듣고 있던 엄마가 저한테만 뭐라하더라구요.. 너는 동생이 언니한테 그딴말밖에 못하냐 언니니깐 더 아껴줘라 더 잘해줘라 언니가 엄마다 항상 이런식이더라구요 저도 이제 정말 참을만큼 참았는데.. 정말 힘들어서 죽을 직전인데... 그래서 몇몇 애들한테 이런얘기를 조금 털어놓아봤는데 저보고 보살이라더구요 애들은 가족이 그러면 반항부터 한다고.. 근데 저는 애들이 반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부러웠어요 애들은 다 반항하고 크는데 저는 반항을 거의 해본적도 없고.. 자신도 없어라고요ㅋㅋㅋ...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는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제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인것 같은데도 힘들더라구요.. 저는 거의 항상 마음은 나도 할 말 다 하고 살꺼다 라고 다짐하는데 실전은 그렇지 않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근데 또 제가 반항을 하면 모두가 알아줄까요.. 저를 더 무시하고 너는 그 나이에 반항하고싶냐 이런말들이 나올까봐도 두렵고.. 제가 그렇게 믿는 친구들도.. 도와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근데 또 요즘 엄마한테 할말을 다하고 말도 밀리지 않고 대답 말 다했는데 이젠 무시하고 언니랑만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방에만 있다가 학교가고 그러고 있어요 딱히 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그래도 왜 저 혼자 찔리고 그럴까요.. 엄마랑 언니는 둘이 티비도 재밌게 보고 웃고 떠드는데 그 소리 마저 싫더라고요 요즘은.. 저 정말 힘든데 아무 말이나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말하면.. 저땜에 분위기 망칠까 말하기도 힘들고..그래서 요즘은 혼자 앓고 가요 정말 괜찮은척 하는데 이젠 못해먹겠어요.. 저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런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불만이야짜증나스트레스받아속상해화나부끄러워답답해우울해무서워힘들다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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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2007
· 3년 전
여기서 힘드신일 다풀고가세요 어머니께 말해보세요 왜 언니는 이렇게 이해해주는데 난 이해해 주지않냐고 그리고 반항이 최고의 방법이 아니긴합니다 하지만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어떻게 살아오셨나 싶네요 완전 보살! 여기서 힘든거 다풀고 가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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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gles (글쓴이)
· 3년 전
@choco2007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거 처음이지만.. 말하고 나니 속시원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