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고 나면 길이 없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학업|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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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나면 길이 없는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otato05
·3년 전
스물한살 입니다. 내 기준보다 높았던 대학에 우연히 붙게 되어 왔습니다. 한층 더 높은 대학이라는 것에 눈이 멀어 고려해보지도 않은 전공으로 진학했어요. 2년째인데도 학업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입니다. 성적도 날이 갈수록 떨어져가요. 더 엉망이 되기 전에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보고싶은데 이 학교와 전공을 선택했던 저에게 기대 가득한 말을 하시는 주변의 기대를 배신하는 게 두려워서 어정쩡하게 그만두지 못하고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라는 길만 당연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이대로 자퇴하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무얼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편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재수를 고려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5년 안에 제자리를 잡아야한다 강조하셔서 말을 꺼내기가 죄송스럽고 두려워요. 혹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기술을 찾고도 싶은데, 마찬가지로 학창시절 동안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길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가장 반대하시는 일입니다. 대우받지 못한다나. 연애나 결혼같은건 앞으로도 생각이 없고, 대학 졸업이니 명예니 그런 것도 필요 없으니 그저 한 사람의 분만 다 하고 싶어요. 부모님께 신세지고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다들 삶을 잘 살아나가는데 나만 한심하게 정체되어 머무는 것 같아요.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불안해무기력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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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zds
· 3년 전
제주변에 좋아서 전공택했는데도 해보니 맞지 않는다고 포기한 친구가 있습니다.인생이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버티는 자가 이기는 세상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