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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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9809024
·3년 전
아이들 기저귀찰때부터 두달전까지 쉼없이 달려왔어요. 내인생에 최고의 열정을 쏟아부었던 그곳을 이제 정리하고 집에 머무는 동안 많은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춘기가 시작된 두녀석에게 잔소리가 늘어가고 기대치만큼 해주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 육아서적도 읽고 서로 상처주지 않게 대화법나오는 서적도 읽으며 다시 육아를 공부하고 있어요. 속상한 일이 있을 땐 공원에나가 한참 걷다가 들어오고 운동도 다니고...아이들도 남편도 제가 이상해졌대요ㅜㅜ 심지어 작은 아이는 정신병이라는 표현도 사용해요. 큰아이는 제가하는 모든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리는지...제가 대화를 시도하면 거부먼저해요. 남편한테 아이들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 애들이랑 싸우지 말라고하고...자신이 회사에서 더 힘들다고만 이야기해요. 어제는 아이들앞에서 엄마구실도 안하면서...아이들한테 잔소리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남편도 아이들도 싫어요. 제가 부모로 아내로 부족한걸까요? 아이들 보기도 싫고 남편은 더 싫은데..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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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mproving77
· 3년 전
어머니이시기 전에 글쓴이님 자체로서 아름다우신분이신데... 우선 너무 감사하고 고생많으셨다는 거 이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이지만 이 화면 넘어 전해져오는 힘듬을 제가 감히 지레짐작할 수는 없지만 이말만은 꼭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 이기 이전에 한명의 소중한 인격체이시잖아요. 남들에게 휘둘리고 가족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이 부족하신게 아니라 어머님도 쉼이 필요하신거 아닐까요?? 그리고 대화자체가 안된다고 하시면 억지로 그걸 하는건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 어머님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이미 자식들 그렇게 중학생까지 잘 건강하게 자라게 하신거 어머님 덕분이잖아요. 마음놓고 쉬셔도되요. 외로우시다면 저랑 이야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