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일을 그만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jung95
·3년 전
쓰다보니까 엄청길게 썼네요 너무 길게써서 죄송합니다...ㅠㅠ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1년 조금 넘게 알바하고있는 26살 입니다 제가 멘탈이 약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처를 잘 받는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남들 이라면 그냥 지나갈 뭐 말투라던가 표정 그 묘한 분위기 이런거 까지 저는 모든게 다 신경쓰이고 눈치보이고 의미 부여를하고 혼자 상처받고 하루종일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그냥 잊히지가 않아요 2-3년 전에 직장에서 크게 데인적이 있고 그 후에 병원도 다녀봤고 제 스스로는 조금 강해졌고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손님들이 하는 행동 말투 표정이 너무 신경쓰이고 견디기가 힘들어요 이전에도 지금 다니는 곳에서 일하면서 이런일이 생기면 그냥 왜 저래? 하거나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잊고 넘겼는데 얼마전 제가 결제했던 건에 대해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카페에 손님이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무조건 300원을 할인해 드려요 환경보호 차원에서요 저도 당연히 숙지하고 있던 내용이였는데 하도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보니 잠시 헷갈렸었나봐요 다른 할인행사들은 대부분 중복할인이 안되거든요 하지만 텀블러 할인은 무조건 돼요 이걸 제가 헷갈려서 가끔 오실때마다 텀블러+셋트메뉴 드시던 손님이 또 셋트메뉴(셋트라서 이미 할인이 들어간 메뉴) 를 시키시며 텀블러를 주시길래 텀블러 할인을 해드리지 않았어요 그때 잠깐 제 머릿속엔 아 이거 중복할인 안됀댔지 라고 잘못 입력 되어있었어요 손님이 먼저 이거 텀블러 할인 적용이 안되었다고 저한테 말씀하시길래 아 이게 셋트메뉴라 이미 할인이 들어간거라 중복할인이 안된다 하더라구요... 하니 손님이 그동안 계속 해주셨는데..? 하셔서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죄송해요 했습니다 그러고 알겠다하고 받아 가시고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 퇴근 후에 낮잠 자고있는데 매니저님께 전화가 왔어요 혹시 텀블러 할인 안해준거 있냐고 딱 그분이 생각나서 헐 혹시 뭐 올리셨냐고 했는데 아 너였어~ 아니야 괜찮아 별거아니야 하셔서 아 제가 그랬다고 헷갈렸다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시길래 그냥 오셔서 한번 더 물어보셨나 하고 다시 잤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그일로 컴플레인이 들어왔다고 단톡방에 공지가 떴더라구요 글을 읽어보는데 본인은 이 매장을 2년쯤 이용했다 텀블러 할인을 종종 이용해왔고 셋트메뉴에도 당연히 텀블러 할인을 받아왔다 요근래는 뜸하게 가다가 얼마전 텀블러를 가지고 갔는데 셋트메뉴에 텀블러 할인을 안해주더라 이전엔 됐는데 안되는거냐 물었더니 안된다고 강하게 말하더라 순간 본인이 진상고객이 된것 같아 기분이 안좋았다 오래 이용하던 곳인데 오랜만에가서 바뀐건지 대응이 기분나쁘고 당황스럽다 그직원보다 본인이 더 그매장 이용한지 오래 되었는데 본인이 맞을텐데 라는 내용이였어요 안된다고 강하게 말하더라 부터 머리가 쿵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덜덜 떨리다가 몸까지 덜덜떨리더라구요... 저 그분 전에는 할인 해드렸거든요 종종 오셔서 기억나는 손님이였고 그랬어서 원래는 됐는데 이젠 안되냐 물으셨을때 그동안 제가 잘못 알고있었나보다고 답한거고 강하게 말한적없고 죄송하다고 까지 했고 그분도 아 그러냐고 하고 그냥 넘어가셨는데 컴플레인을걸만큼 내가 잘못한건가 얼마나 더 죄송하다고 조아려야 기분이 안나쁘신걸까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나를 바닥으로 내리쳐 버리는건지.... 억울하고 속상해서 매니저님께 텀블러 할인 잘못생각해서 안해드린거 맞는데 강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구구절절 카톡 보내려다가 괜히 변명 하는거 같아서 못보내고 지웠어요.. 남자친구한테 하소연 하다가 자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말하길래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고 답답해서 울다가 울면서 남자친구 손으로 제 머리를 퍽퍽퍽퍽퍽 쳤는데 속이 좀 시원했어요 그랬더니 왜 고작 그런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냐고 그리고 언제까지 카페 알바나 하고 있을거냐고 매번 그딴걸로 이렇게 힘들어하면 더 힘든일생기면 어떻게 할거냐고 화내길래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하다 싫다 그만 힘들고 싶다 이렇게 싸우다가 울면서 잠들었어요... 그러고 다음날 출근하고 저 사실 그 글 보고 쫌 많이 속상했다 했더니 매니저님이 위로해주셔서 엄청 마음에 위안을 받고 그래 내가 더 친절하게 하면 나도 손님들도 기분 좋겠지 하며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지 며칠 안되었는데.... 오늘 또 중복 할인 건 때문에 몸이 덜덜 떨리는 일을 겪었어요 손님이 주문하시길 아이스크림크로플에 라떼 셋트로 달라하시면서 카드 제휴 할인도 해달라 하셔서 이번엔 확실히 해야겠다 싶어서 매니저님 휴식시간이였지만 염치불구하고 똑똑하고 여쭤보고 중복할인 안된다는 말까지 듣고 안된다고 했는데 자꾸 저번엔 했다고 하시길래 아 그럼 크로플+음료 셋트로 적용말고 크로플 따로 결제 음료 따로결제 해서 할인해드리냐했더니 맞대요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계산이 잘못 됐대요 그래서 중복할인 안된다고 다시 설명 드렸더니 이해가 안되세요? 하면서 큰소리로 소리지르면서 계속 크로플세트에 라떼를 제휴할인해달래요.... 소리지르니까 손덜덜 몸덜덜 목소리도 덜덜 떨면서 제가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돼요.... 해서 옆에서 같이 일하던 파트너분이 놀라서 도와주시는데 그제서야 제가 이해하고 덜덜 떨면서 아 크로플+라떼 셋트에 라떼를 한잔 더 달라는 말씀이냐고 했더니 맞대요...... 저는 덜덜 떠느라 옆에서 보고만 있고 파트너분이 다시 결제 해주셨어요.. 본인이 흥분해서 큰소리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절 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 옆에 파트너님 보면서 사과하시더라구요 결제 마무리하고 파트너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바로 뒤에 손님 받는데 몸덜덜 목소리 덜덜 떨면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어요... 이 이후로 손님들이 다 너무 무서워요 언제 돌변해서 윽박지를지 뒤에서 제가 이랬다 저랬다 컴플레인 걸지 왜 저렇게 답답하고 일을 못하는애가 알바를 하고있어? 생각 할것만 같고 매니저님들 같이일하는 파트너님 께도 자꾸 이런 힘든일 생기게해서 너무 죄송하고.... 컴플나기 전까지는 저는 제가 일 잘하고 딱 들으면 바로 이해하고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일잘한다는건 매니저님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라서 나름 뿌듯해하면서 자부심 느꼈는데.... 단골 손님들도 가끔 저한테 먹을거 주시고 참 친절하다고 고맙다고 하셔서 저는 제가 친절한줄 알았는데... 그냥 이제 손님들도 무섭고 같이 일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쟤 요즘 왜 저렇게 사고만치냐 이런말 나올까봐 너무 무서워요.... 쓰면서도 손이 막 덜덜 떨려서 오타가 엄청나서 수정도 엄청 했어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