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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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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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 소원은 제 방이 생기는 거에요. 솔직히 16살이면 사춘긴데 제 방이 없을수가 있나요..?친구들 모두 자기 방이있는데 저만 제방이 없어요.. 제가 있는방에 옷장, 빨래 거는곳, 책꽂이등 많은 가구들이 있어서 가족들이 5분에 한번꼴로 왔다갔다 거려요 진짜 들어올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진짜 뛰어내리고 싶어요 침대도 2층침대라 1층엔 아빠가 자고 2층엔 제가 자거든요. 아빠가 맨날 시끄럽게 코고는것도 스트레스고 낮에도 밤에도 자주 침대에서 자서 공부하는데에도 너무 방해가 돼요 침대랑 책상이 바로 옆에 붙어있거든요 제일 힘든건 아빠랑 사이가 좋으면 죽고싶을만큼 힘들진 않을텐데 아빠한테 많이 맞아왔고 욕도 많이 들어왔어서 아빠가 극도로 싫어요 그냥 존재자체가 싫어요 한 집안에 있는거 자체가 너무 싫은데 같은 방에 있으니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진짜 엄마한테 이사가자고 아니면 인테리어라도 하자고 제말 내방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사춘긴데 내방도 없는건 진짜 너무 힘들다고 수없이 말해봤지만 그럴때마다 자신도 자기 혼자만의 방이 없는데 왜 내가 가지려하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꿈깨라는 말만 수없이 들어왔어요. 사춘기가 심하게 온 중 1때는 하루도 빠짐없이 울었고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하지않았어요 어떻게 죽을까라는 생각밖에 하지않았어요. 2년이 지난 지금 그때처럼 자살충동이 심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전 죽고싶어요.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지만 가족들이 자꾸 들락날락 거려서 울때 소리도 못내요. 저 이대로 쭉 참고 살아야하는거에요..? 그냥 살기 싫어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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