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문제로 가출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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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문제로 가출하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lphin3
·4년 전
전 지금 학원에서 중1 수학을 배우는 초5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중2 수학은 다 아는디 저만 학원을 늦게 다녀서지요... 그런데 제가 그걸 질하는것도 아니고 너무 못합니다. 선생님도 개념을 너무 늦게 알아간다 하시지요... 저도 학원이랑 숙제 잘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학원 숙제도 너무 어렵고 게다가 많아서 많이 혼나요... ㄱ그러면 또 가출하고 싶고 어떨땐 죽고싶기도 해요... 내가 죽으면 부모님 ,친구들이 슬퍼할까? 라는 죽음에 관한 문제도 자주 생각하게 돼고요.... 사람은 어짜피 언젠간 죽으니까 ... 그게 오늘일수도 있으니 빨리 죽는것도 좋겠다고도 생각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네요....그리고 요즘 학업문제로 예민해졌어요. 가끔 엄마한테 소리도 지르고요.. 그러고 나면 죄책감들어서 또 우울해져요... 도와주세요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걱정돼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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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293
· 4년 전
제가 겪은 거랑 정말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저는 지금 고3 수험생인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학원에서 진도 나가는 거만 허겁지겁 따라가면서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내용을 배웠어요. 제일 높은 반으로 올라가서 처음엔 기뻤지만 점점 우울해졌어요. 그때 저희 반에는 전교 1등도 있었고, 공부 안 해도 잘하는 애도 있었고, 기본 전과목 평균 98점인 애들이 널려있었는데 저는 쨉도 안 되고 공부도 못했어요. 그래서 항상 뒤쳐졌고, 이해 못하는 것도 애들은 다 이해했으니까 질문하기 부끄러워서 안 하고 넘겼더니 점점 더 못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다른 학원으로 옮겼는데 그동안 공부를 안 했어도 선행학습 한 게 도움은 많이 되었어요. 생각보다 내가 많이 뒤쳐지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공부하다보니 성적도 오르고, 자신감도 더 생겨서 문제 푸는 게 재밌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글쓴이 님의 고민과 조금 동떨어진 얘기였나요..? 저도 중학생 때 뒤쳐지는 거 같다는 이유로 많이 우울했고, 가정사도 겹치다 보니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글쓴이 님도 잘 극복하실 거라고 믿어요. 죽기엔 아직 너무 이르잖아요. 못 해본 것도 얼마나 많은데, 무기력하고 의욕 없어질 때마다 버킷리스트 작성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그럼 희망도 생기고 조금은 즐거워지는 거 같더라구요. 너무 긴 댓글 죄송해요.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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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3 (글쓴이)
· 4년 전
@HALO293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거같네요 곧 수능이시네요.... 힘내세요 저보다 훨씬 더 힘드시겠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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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293
· 4년 전
에구 응원 댓글 달고 제가 응원 받았네요ㅎㅎㅎ 덕분에 기분 좋아졌어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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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3 (글쓴이)
· 4년 전
@HALO29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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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3568
· 4년 전
저의 경험을 말해볼게요. 공부는 결국 의지입니다. 아무리 강제로 많이 시켜도 의지가 안따르면 절대로 공부가 안되요. 그러나 언젠가는 의지가 무조건 생깁니다. 공부가 인생에 얼마나 큰영향을 주는지 알면서도 의지가 안생길때가 많죠. 하지만 시간은 지나고 점점 D-Day에 가까울수록 불안함이 커져 의지가 생기는것이죠. 그러나 시간은 이미 늦었고 벼락으로 인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겁니다. 이 스트레스를 줄이기위해 미리 하는겁니다. 공부도 자기가 잘하게되면 슉슉 그것만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죠. 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때까지 운동부였습니다. 훈련만 계속 해서 공부를 전혀 안했죠. 정말 아예 안했어요. 책상에 앉아본적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그때 그당신 마카님과 비슷한 나이여서 미래를 볼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하면서 그만뒀죠 큰 기회를 잃었습니다. 중1때는 현행도 못풀어서 쪽지시험에 40점맞고 난리가 아니였죠. 중2때는 더 심했어요. 그당시 인기도 나름있었고 선후배들 간의 인맥 , 여자를 정말 많이 사귀고 난리가 아니였죠. 그러나 중2 후반부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제가 이대로 살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행도 못했던 제가 공부를 정말 많이해서 수학도 고등학교 2학년 까지 다 끝내서 미적분 들어갈 차례고 과학도 고등 2학년 물화를 끝냈습니다. 다른 애들에 비해 성적이 거의 꼴등이였던 제가 이제는 오히려 애들 설명해주게 되었죠. 애들은 정말 놀랐고 아직도 지금 너무 달라진 내 모습에 믿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못가더라고여.. 중3때 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긴 연애 끝에 이별을 하게되었고. 이별이후에도 싸우는등 다양한일이 생겨서 제 인생에 반대인생처럼 됬습니다. 1년전하고 다르게 친구도 거의 없어요. 하지만 저는 제 목표가 있어서 그 목표에 달리는 중입니다. 저도 마카님처럼 공부 안할때 공부안하고 행복하게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그 공부를 잘하게되면 어느순간부터 그 공부가 재밌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애들이 다 모르는 문제를 나 혼자 풀었을때의 그 행복이 가장 인상이 깊었어요. 저도 마카님처럼 많은 가출을 했습니다. 괜히 어머니들이 공부해라 연애하지 말아라하시는게 아니더라고여. 정말 연애 하나때문에 제 인생을 얼마나 소비하고 감정소비했는지. 그리고 엄마의 잔소리 등이 진짜로 날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느낌이 오더라고여. 일단 이 글을 읽으셔도 실감이 안날겁니다. 그러나 미루면 미룰수록 후회는 커지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커진다는점 꼭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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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inhot
· 4년 전
굳이 공부로 스트레스받을일 없어요 아직어려서 학업에 고민많을텐데 시간 금방갑니다 그런일들은 아무일들도 아니에요 나중가서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이니까 뒤쳐진다고 스스로를 망가트리지 않았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