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64.0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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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4.0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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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0년 전 중학교 부터 저는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남자들과 같은 화장실 같은 탈의실을 쓰는것이 매우 불편했으며 여자와도 불편했습니다. 10년간 이어지는 고민은 저의 존재를 흐려지게했습니다 저의 남자몸을 볼때면 항상 우울했고 항상 준비되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지금 껏 여러번 폭발하듯 혼자서 울기도 하고 화내보기도하고 저를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들도 저의 고민을 잊게 할 수 없어서 3번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도와 주세요 저도 남들 처럼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습니다 저도 남들 처럼 이상형과 사랑에대한 환상을 나누며 행복감을 느끼고싶습니다 혹시 글을 읽으며 문맥 맟춤법 띄어씌기가 이상하다면 저는 특정학습장애(읽기 쓰기 산수 운동 장애 )가 있어서 그러니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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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종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남들과 다름을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남들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지?
#혼란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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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 사연 요약
10년 전 중학교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도움을 요청해 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10여년 동안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부분들을 느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될지를 제대로 알아가지는 못하였던 같네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 3번의 자살 시도까지 있었다고 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파지네요.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는 성소수자를 위한 배려보다는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비난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치부하다보니 마카님과 같은 성소수자들은 계속해서 내몰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성별 정체성과 성적지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별 정체성에는, (1) 시스젠더(Cisgender) : 성별 정체성이 그들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 사회적 성별(젠더)과 일치하는 개인. 예를 들면, 남자의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났고, 자신도 남자라고 인식하는 것. (2) 트랜스젠더(Transgender) : 성별 정체성이나 성 역할이 지정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 예를 들면, 남자의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여자라고 인식하는 것. 예에서 살펴본 것처럼 MTF(Male to Female)가 있고, 반대로 FTM(Female to Male)도 있음. (3) 퀘스쳐너(Questioner) :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확립 중이거나 확립하고 싶지 않은 사람. (4) 젠더퀴어(Genderqueer) : 남성/여성의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벗어난 모든 성별 정체성. 이러한 성별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을 포괄하는 용어. 안드로진, 바이젠더, 트라이젠더, 뉴트로이스, 팬젠더, 에이젠더, 젠더리스 등이 포함됨. (5) 간성(Intersex) : 내부/외부 생식기, 호르몬, 염색체, 2차 성징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 사람. 성적지향에도 이성애자(Heterosexual), 동성애자(Homosexual), 양성애자(Bisexual), 퀘스쳐너(Questioner), 무성애자(Asexual), 다성애(polysexuality), 범성애자(pansexual or opensexual) 등 다양한 성적지향이 존재함. 이 외에도 성별 스타일, 성적 성향 등 성과 관련된 부분만 보더라도 이렇게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성별 정체성, 성적지향, 성별 스타일, 성적 성향 등을 강요하고 있고,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차별과 무시 등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범위로 들어올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카님과 같은 성소수자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먼저는 마카님 자신이 어떠한 성별 정체성인지? 성적지향은 뭔지 등과 같은 성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혼자서 작업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자신에 대한 혼란함을 더 이상 가중시키지 않는 것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의 성별 정체성과 성적지향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다 보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엔 워낙 SNS나 커뮤니티 모임 등이 잘 되어 있기에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아주 큰 힘과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해 잘 알아 가게 되면, 어떤 상대와 만나게 되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지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니, 힘써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