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날이 서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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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날이 서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omylife
·4년 전
사람에게 너무 많은 정을 줬다. 더이상은 정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너무 쉽게 정들어버린다. 나 없이 잘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한번 쯤은 내 생각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그 상황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우린 영원히 서로를 잊지 않기로 했다. 근데 지금 나만 못잊고 있다. 1년 8개월이라는 세월을 내가 잠수 탔기에 그 시기가 없기에.. 중학교 때 추억 얘기할 때 보면 너무 부럽다. 이제 더 이상 내 기억엔 중학교 땐 없다. 기억이 하나도 .. 추억이 .. 생각나지 않는다. 너무 힘들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성격이 너무 바뀌었다. 아무생각 없이 행복했던 아이는 항상 주위에 사람이 꼬였고 입도 무겁고 생각이 많았고 아픈걸 혼자만 알고 넷상에만 의지했고 팔이 하루도 깨끗할 없었던 아이는 이젠 내가 먼저 다가가고 소문에 굉장히 빠르고 같이 울면서도 속으론 진심을 다 말하지 못햇고 알아주길 바란다... 내 팔을 보며 매일 후회를 반복한다. 평생 이 흉터를 가지고 살아가야한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살고 싶은것도 죽고 싶은 것도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내가 널 믿고 의지해도 될란지 또 다시 반복되는건 아닌지 너흰 내 인생을 망쳐놓고 너무 잘 산다.. 너무.. 나도 그리워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왜 아직도 꿈에 나오는거야 왜 아직도 날 괴롭히는거야 2년 시달렸으면 그정도로 힘들었으면 만족하잖아... 약 없인 나 일상생활 못하고 잠 잘 못자 아직도 나 그 날이 생생해 집도 지쳤다. 너 때문에 우리 가족 다 희생해 가면서 ..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 너한테 쏟아부은 돈이 얼만데 ... 너무 풍족해서 그래 좀 부족해 봐야지.. 다른 애들 봐봐 부족해도 말 잘 듣고 살아가는데 넌 도대체 왜 그래 뭐가 문제인거야.. 일상이 되버렸다. 미래가 안보인다.. 성적은 바닥이고 잘하는거 하나 없다. 난 누구고 어디로 가는걸까 아프다 너무... 죽으면 다 끝나는거 아닌가?? 왜 이토록 열심히 살아가는걸까 왜 죽지 못하는걸까 나 이제 아무것도 하나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나 없어도 울어줄 사람이 없으니깐 무서우니깐 제발 내일 눈 못 떴으면 아프지 않게 세상을 떴으면 바란다... 안녕 그래도 즐거웠고 힘들었지만 이젠 진짜 행복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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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4년 전
실컷 우세요 실컷 울고 실컷 놀아요 실컷 살아가요 그러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