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거짓말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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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거짓말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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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중학생때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다는 마음에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한번 시작한 거짓말은 계속 점점 커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말이였다고 말을 꺼내기가 너무 두려워서 약 삼년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들은 제 거짓말을 기억하는거 같아요 지금은 헤어진줄 아는데 예전에 제 친구가 장난으로 놀린다고 있지도 않은 남친 얘기를 꺼냈을때 다른 친구가 그 말을 듣고 '야 구라잖아 있지도 않다니까?' 이런식으로 말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근데 그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고... 저한테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에요 정말 근데 그 거짓말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괴로워요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절 미친애로 볼게 뻔해요 소름끼친다고 할거 같고 너무 무섭고 마음이 괴로워요 그냥 솔직하게 말할까요? 고등학교도 떨어지면서 만나진 않지만 연락은 종종 하는데 이제 까먹은거 싶기도 하다가 나중에 다같이 만나서 또 거짓말로 만들어낸 남친 얘기를 할까봐 불안하고 미안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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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f4
· 4년 전
솔직하게 말하라는 게 정석적인 답변이긴 할텐데 난 그렇게는 말 못하겠다.. 나도 내 인생이 거짓말 투성이야. 관심은 아니었고 욕먹기 싫어서 상황을 하나 둘 씩 회피하려던 게 점점 커지게 되더라. 널 정말 많이 아껴주는 친구들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냥 얘기해봐. 어렸을 때고 시간이 꽤 지난 일이니까 그냥 아 사실 그때 내가 이래서 이랬었다. 솔직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일이 커져버린 뒤라서 말을 어떻게 꺼내야 될지 몰랐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지만 너네를 속여왔던 건 미안하다. 이러고 말하면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 친구들도 웃으면서 넘겨줄 수도 있어 근데 그 친구들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말하지마. 언급도 그냥 아무것도. 철저히 숨기고 들키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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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010
· 4년 전
난 말 안 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그 친구들이 쓴이님한테 정말 평생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니라면, 즉 완전 백프로 믿을만하지 않다면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 그거 난 못 믿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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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m210
· 4년 전
시간이 더 지나고 친구가 그걸 알았을때 얼마나 상처받을지 생각해봐요 당신한테 그 친구가 정말 소중한 존재라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빌어봐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거고 다음부터 그러지않으면 된다는거 이제 알잖아요 내 이미지 하나 지킬려고, 나 하나 친구지키자고 그 친구를 속이는건 너무 이기적이지않아요? 그 친구가 그정도로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이 정도 용기는 필요한것 같네요 글쓴이님의 실수에 대해 용서를 빌 용기조차 없으면 차라리 연을 끊는게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