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정말정말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남|장례식|친정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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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정말정말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aling2020
·4년 전
안녕하세요. 결혼 초기부터 제일 사랑하는 아들을 뺏은 며느리처럼 저를 대하던 시어머니..시어머니는 저희 남편을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제일 의지를 하고 사십니다. 시아버지도 계시고, 장남도 따로 있는데.. 결혼 초기에 장남도 아닌 저희 남편과 합가를 원하셨으나 거절하자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에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다짜고짜 "너네랑 합칠라그랬는데 너가 우리아들 꼬셨지?"하시던 분.. 그 후 더더욱 막말과 다른 동서들과 저를 보란듯이 비교하시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저를 내리깎아서.. 저는 어머니를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때그때 넘기려고 하였으나.. 남편은 모른척 또는 시어머니를 옹호하는 듯 하다가 후에는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저와 시어머니 관계에 더이상 자기를 개입시키지 말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저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의 막말에 가능한 바로 대응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결혼 후 아이를 낳았는데..아이가 좀 아픕니다.시어머니쪽 친척중에도 비슷한 아이가 있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아는데..시어머니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그 아이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아이가 아프면 더 마음이 가는게 당연지사 아닙니까?- 저희 어머니는 상식 밖으로 아이를 제 앞에서 부정하고..오히려 제 탓인냥 돌리는 모습들이 만연했습니다.. 예전에 저희 친정어머니가 천국으로 가시게되어..어디 맡길곳이 없어서 아이가 태어난 후 처음으로 남편이 맡기고 오고 저는 친정엄마 장례가 끝난 바로 그날 아이를 찾으러 갔더니 신발장에서 하시는 말씀이 "명~복~을 빈~다~~"이러면서 마치 좀 웃으시는 듯한 표정으로 밝게 (비아냥거리며)말을 하시는 겁니다. 뭐 평소 언행으로 봐서 위로의 말은 전혀 기대도 안했습니다. 장례식은..아이를 보ㅏ주시니까 못오셔도 이해했으나.. 상주에게 위와 같은 처사는 너무 분위기상 견디기 힘들더라구요..바로 아이를 데리고 나오려는데 아이에게 짧은 며칠동안 "아빠는 핸섬~~핸섬~~엄마는 뚱구져~~뚱구져~" 이런 노래를 연습시켰더라구요.. 제가 바로 "어머니, 이 "뚱구져"표현은 어머니가 가르치신 것 같은데요?" 했더니 아니라고 하시는데..저희 아이가 어떻게 사투리를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뒤로 말도 안하고 아이를 안고 나왔습니다. 남편도 그날 시어머니 노망걸린거 아니냐고 오랫만에 제 편을 들어주더군요.. 저는 이제 앞으로 시댁에 안가려고 합니다.. 아이때문에 시댁과 좋은 관계맺는 모습을 보이려고 그동안 이악물고 시댁에 다녀오곤 했는데..남편도 이제 본인이었어도 안갈거라며..그러더군요.. 아..시어머니에 대해 저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앞으로 더이상 안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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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gray
· 4년 전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약간은 비슷한 입장이라 공감됩니다. 여우처럼 남편 잘 구워 삶고 애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면서.. 미래를 도모하세요. 아이가 모를 것 같지만 의외로 다 커서 엄마의 서러움을 기억할 수도 있어요 그 이상한 노래를 아이가 기억할 수도 있고 어쩌면 애부터가 나중엔 할머니댁 가기 싫어할 수도 있어요 남편 알게끔 해서 시어머님 앞으로 선물 같은 거 보내시고(그래야 남편이 더 편을 잘 들어줘요), 전화 및 방문은 스트레스 되니까 최소한만 하시구요. 여우같긴 한데... 시간은 님의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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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2020 (글쓴이)
· 4년 전
@londongray 위로와 격려의 댓글 넘 감사드려요..너무 많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