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조금 심하게 연상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동성|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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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조금 심하게 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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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실 고민이라기엔 타인의 관점에선 지나칠 정도로 가볍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팔자 좋고 복받았다며 욕먹을지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이건 제게 있어선 엄연히 고민입니다. 일단 글쓴이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중딩입니다. 현재 애인은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제 고민은, 이겁니다. 전 지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성인과 사귀고 있습니다. 나이는 잘 모르지만 일단 대학생. 서로 사는 거리가 있어서 한 달에 두어번 정도 만나는데요. 서로 감정이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고민은 그겁니다. 저는 그 사람을 형이라고 부르고 있고, 당연히 전 남자입니다. 사실 이 고민은 LGBT로 분류되야할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경계에 걸쳐져 있고, 또 그 분야 모두 고민이 한두 개쯤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장 큰 고민은, 이 관계가 과연 지금의 제게 옳냐는 물음입니다. 일단 옛날에 비해 밝아졌다는 말도 듣고 있으며, 저도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는 점에서, 제 삶에 큰 침목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성적인 관계도 있었고, 나이 차이를 생각해보면 계속 재고하게 됩니다. 애초에 이걸 타인에게 밝힐 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지금의 제게 애인은 대체 무슨 의미냐고요. 그래서 제 고민을 마지막으로 축약하자면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동성 성인과 사귀는 것이, 과연 지금의 제게 맞는 일일까요.
사랑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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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e1122
· 4년 전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물론 사회적 시선에 난자 당하는 것도 문제이긴 하나.. 속상할 건 속상한 거지만 그래도 그분이 많이 좋으니까 고민하게 된 거 아닐까요? 나이 든 성별이든 다 때어놓고 그 사람이 나에게 좋은 사람인가를 고민하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게 제일 행복한 선택인 거 같아요. 나중에 가서 왜 헤어졌지 좋았는데.. 이것보단, 우리 지금 조금 힘들어도 같이 있으면 행복하니까~ 이게 좀 더 좋을 거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으로 선택은 그대의 몫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