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다니는게 두려워요 제발 아무나̆ 위로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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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다니는게 두려워요 제발 아무나̆ 위로좀..
커피콩_레벨_아이콘yul07
·4년 전
이번에 중학생이 된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공부를 못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학교 상장 다 쓸어오고 전교 임원도 두번이나̆ 했었고 학급임원도 많이 했었고요. 초등학교땐 학교에서 좀 유명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졸업하고 유학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저도 유학을 가고싶어했고 영어도 엉청 빡세게 했어서 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제 가서 좀 않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절친의 배신과 외국친구들의 따돌림 등등 엉청 힘들었은데 다행이도 코로나̆ 때문에 한국을 일찍 들어오게됬어요(국제학교인데 혼자서 갔습니다 엄마아빤 한국에 있고) 한국에 들어오고 몇달 계속 울었어요. 3월 초에 들어왔는데 원래는 6월달에 다시 그 학교로 들어가야하거든요 근데 그 3개월사이에 온갖생각이 다드는거에요. 아 이렇게 한국에서 행복할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면서 엄마도 너무 그리웠고 친구들도 그리웠고 정말 허구언날 울었던지라 한국에서도 엄마가̆ 일가면 계속 그때 생각이나고 울고그랬거든요 근데 엄마는 이 사실 모르고계십니다. 그냥 말하면 저희 엄마 스타일에 엄살부린다 이런얘게 나와서 그냥 얘기도 안해요. 근데 진짜 그땐 거의 우울증 급이었는데 짜피 개학도 연기된거 그냥 공부도 안하고 영어원서읽고 그러고 있었는데 개학하고 그러고 보니까 엄마가̆ 영어학원을 다니자고 하드라고요. 그러고 동생 영어학원쌤이 저보고 영어학원 추천을 해줬는데 제가̆ 학교에서 별로 안좋아하고 저보고 영어못한다고 완전 뭐라 했던 애가 다니는 학원 어떻냐고 그러는거에여. 솔직히 유학을 다녀왔는데 영어못한다는건 좀 그렇죠 근데 제가̆ 학교애들한텐 외국갔다왔다고 얘기안해서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엄마가̆ 영어학원 상담 받으러 가자고 그러는데 진짜 두려운거에요 아니 유학간다온 애가̆ 이것밖에 안돼? 이런소리 나올것 같기도 하고 영어 안쓴지 좀 되서 까먹기도했고 너무 무서운거에요. 근데 제가̆ 영어를 잘하긴 했어도 많이 까먹었어요. 그런데 그냥 무서워요 유학갔다온애가̆ 저정도라고?ㅋㅋ 웃기네 ㅋㅋ 이런소리 들을까봐 혹시나̆ 엉청 낮게나올까봐요..ㅠㅠ 어떻하죠 솔직히 전 영어 안다니고 싶어요.. 게다가̆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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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20
· 4년 전
유학 얼마나 다녀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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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inter
· 4년 전
우울증급이라면 말하시는게 더 나을거에요. 부모님이 누가 내 자식이 아파하는걸 보고싶어할까요? 저라면 이해해주고 힘드니까 다른 길을 권해줄 것 같아요. 유학을 얼마나 갔다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기간동안 힘듦때메 영어를 신경 쓸 겨를이 없으니 영어를 못 하셨겠죠. 정말 다니기 싫으시면 안 다니는게 좋겠지만 유학을 다시 간다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후회되어서.. 꼭 자신의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털어놓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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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95
· 4년 전
저도 유학은 아니지만 국제학교 몇년간 다녔어서 그런 걱정 어렸을때 엄청 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약간 외국 얘들은 자존감 엄청 높고 자기 주장 강하고 그런얘들이 많고 그런얘들이랑 있어서 그렇지 저 자신은 막상 일반학교로 전학까지 왔는데 소심한 성격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진짜 걱정도 많이 하고 게다가 원래 수도권 사는것도아니라 일반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신기하잖아요? 국제학교면 지방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일수도 있고. 근데 학원이 웬만해서 진짜 솔직히 말해서 잘 못가르치는데 아니면 그런거 영어 학원에서 신경 안써요 그 사람들은 레벨 신경쓰지. 국제학교 유학은 부가적인 사항이고 뭐 독해 이런거 잘하고 리딩 가끔씩 자기 레벨에서 잘하면 그건 뭐 잘하는구나 정도고 관심 별로 없더라구요... 테스트 할때 아 유학 다녀왔구나~ 이런말 할때 기죽으시지 마시고 그냥 부가적 사항이다라고 생각하기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서울같운 수도권일수록 더 그렇구요... 일반학교 전학오고나서 수도권으로 저는 이사한 경우인데 얘들도 처음만 관심 대빵이지 그담부턴 관심 없어요 그냥 못하면 못하는구나 하고 지들도 못하던 시기 있는데 뭐 내가 돈 더네고 유학다녀와서 지들 신경 써야하나? 이런 생각으로 저는 버텼어요.. 3시간!!! 딱 3시간만 화이팅 해요!! 예전에 저도 남 신경 시선 많이 신경써가지고 많이 걱정했던 생각나서 엄청 길어졌네요ㅜㅠ 말로 하면 엄청 짧을텐데.... 사실 저도 많이 봤던 케이슨데 막 유학 5년 다녀왔다고 큰소리 빵빵 치고 영어 발음도 제대로 구사 못하는얘들도 있다는거 알아주세요 :).... 저런얘들도 나중가면 얘들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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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07 (글쓴이)
· 4년 전
@diary2020 가서 코로나̆ 때문에 3개월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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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07 (글쓴이)
· 4년 전
@Dreampainter 감사해요 ㅠㅠ ㅠㅠㅠㅠㅠ그냥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것 같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살고싶지도 않고 살아있고싶지도 않고 계속 울고만 있는 제가̆ 바보같아요.. 아무도 나̆ 위로해주지도 않고 너무 슬픈데 서러운데 외로운데 나̆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알게됬어요 글보면서 울었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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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07 (글쓴이)
· 4년 전
@jw95 고마워요 진짜 너무 고마워요 ㅠㅠ 그냥 다 서러워요 공부못하는 애들이라도 운동이라도 잘하던데 전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못하고 다 못하고 잘하는것도 없고 그래서 엄마한테 방금가서 얘기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너가̆ 노력을안해서 잖아 공부는 많으 앉아있는애들이 이기는 거라면서 뭐라고 그러고 너무 서러운데 너무 슬픈데 살기도 싫고 나̆ 하나̆ 알아주는사람도 없는것 같고 이딴 내가̆ 왜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갑자𓅿𓂭 또 하소연해서 죄송해요 근데 하 진짜 살기힘들더라고요 다들그렇겠지만 진짜 그냥 모든게 다 서러워요. 오늘도 펜시갔는데 한 3번?4번 배웟나̆ 하는데 오늘 새로운애가̆ 와서 쌤이 걔랑 하래서 했는데 다 졌어요. 친동생한테도 지고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죽고싶어요. 내가̆ 왜 살아있는지도 모르겠고왜 이러고 있는걸까 왜 이 새벽에 나혼자서 계속 울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잠도 안오고 미칠것 같아요 근데 하 진짜 폰 꺼두고 혼자서 울고있다가̆ 폰봤는대 댓글달려셔 보는데 진짜 감사해요 진짜로 ㅠ 진짜 나̆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감사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