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증으로 감정조절이 안되는 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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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의존증으로 감정조절이 안되는 동생
커피콩_레벨_아이콘weat4141
·4년 전
21살 남동생 때문에 상담요청합니다. 일단 동생이 힘들어한 계기나 저희 가족이 한 조치를 정리해보면.... 1. 계기 -고등학교 인문계에서 위탁학교로 전학감, 그러다가 질 안좋은 애들 때문에 다시 인문계로 돌아옴 -엄마 권유로 중국유학 준비했다가 포기 (사실 말이 권유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동생 성격상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고요....) -20살 되고 성적이 안 좋아서 대학가는 거 포기 (지방대 나올 바엔 그냥 돈 벌고 싶어했음) -알바 중에 페이가 쎈 식당일 시작함 (진상 손님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음, 본인피셜 그만두고 싶어도 자기 학력이 고졸이기 때문에 무척 돈을 벌고 싶어했고 그만두지도 않음, 여기서 당한 일들이 결정적인듯.) -이때부터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술을 마심 (대체로 자기가 왜 태어난지 모르겠다며 죽고 싶다면서 주사 부림, 새벽 1~2시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 데리러 오게 함, 술 깨면 기억도 못함) 2. 조치 -온 가족이 달라붙어서 다독여줌 (아빠도 뒤에선 욕해도 앞에서는 괜찮다고 말해줌, 엄마는 동생한테 알바하느라 수고했다고 본인 신용카드도 쥐여줌) -동생한테 집에서 10분거리 방을 구해줌 (아빠랑 붙여놓으면 괜히 자극될까봐 떨어뜨림, 어찌어찌 취업 하고 3개월 후에 월세가 아까*** 집에 다시 들어온다고 함. 물론 저랑 아빠는 반대, 엄마만 찬성) -달래는 걸로 안되니까 엄마가 초강수 씀) (이땐 겨울이었는데 그렇게 죽고 싶으면 죽어보라고 깊은 물가에 데려감, 처음엔 강물에 들어가다니 추워서 못 죽겠다고....^^) -1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동생도 고치고 싶어하는 의사를 보임, 알코올, 정신과 관련 병원도 다녀옴 (병원에서는 우울증과 알코올 남용 초기에서 중기로 가는 과정이라고 진단내림, 그런데 이 새끼가 병원을 가도 한 번만 가고 귀찮아서 안 감, 처방받은 약도 안 처먹고 다시 술마시러 다님, 부모님이 제발 약이라도 먹으라고 쫓아다니니까 자기를 약쟁이 취급하다고 비관함. 결국 약 먹이는 것도 포기) 3. 여기서 진짜 문제(저희 가족이 나름의 조치를 한 이후에도 한 행동들) -술을 마시는 것 가지고 잔소리하는 아빠와 불화가 더 깊어짐 (어렸을 때부터 훈육이 아닌 폭력이라고 느끼게할 법한 체벌이 잦았음, 실제로 저와 동생을 상대로 화풀이 하기도 함, 성인이 되니 아빠가 평소처럼 힘으로 체벌 못함, 그때부터 집에서 무서워하는 사람이 사라짐, 막 나감, 무엇보다 아빠도 술 먹으며 성격 나와서 동생한테 욕 하기도 함, ) -술 취하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시비 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멀쩡한 사람들한테 시비 거는 건 물론이고, 본인피셜 뚱뚱하거나 못생긴 사람들 보면 *** 죽여버리고 싶다고 함. 실제로 욕하고 다님...지는 잘생긴 고릴라처럼 생긴 주제에...지 주제를 알았으면,...) -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저희 집 개를 위협함 (3살 된 리트리버를 키움, 동생은 주먹을 쥐고 위협하고 개는 으르렁거리면서 하지 말라 경고함, 동생은 으르렁거리면서도 자기를 안 무는 상황을 즐김(?), 충성심을 시험하는 건지 뭔지...) -처음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몰래 때리더니 이젠 가족들 다 보는 데에서 개를 때림 (대형견한테 물리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여튼 둘 다 위험해보였고 가만 지켜볼 상황이 아니라 "그만 좀 해!"라고 말하니까 *** 같다 함, 저와 말다툼을 했고 저한테도 위협적으로 굴다가 집 나감.) -그리고선 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 죽겠다고 난리침 (엄마도 어리광이란 걸 알면서 그걸 또 꾸역꾸역감.... 말다툼한 건 저도 잘못하긴 했지만 적어도 제가 먼저 사과하고 싶진 않음.) 4. 개인적으로 할 질문은.... 그렇게 개를 위협하고 때리는 걸 제가 가만히 지켜봐야 하나요? 그 상황에서 나긋나긋하게 말할 수도 없고 하지말라고 제지 하는 순간, 바로 빈정 상해하고 지가 먼저 욕했으면서 내가 욕한 걸 가지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다니는데....^^ 자기가 잘못한 건 괜찮고 남이 하는 실수는 절대 용납 못하네요. 군대라도 가버렸으면 하는데 적어도 술은 못 마실지언정 군대 강압적인 특성상 동생 정서에 절대 도움 될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고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긴 하는데 ***만 털고 있어서 더 얄밉네요. 그리고 술주정을 하면서 엄마를 불러내요. 이때의 엄마는 무시가 답인가요? 엄마는 무슨 헤어진 전여친마냥 잘못을 해도 어르고 달래는데.... 오히려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증상에 차도는 없었습니다.
알코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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