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사별을 했습니다
너무나..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친구로 지내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을 전제로 돈을 모으기 위해 1년정도 동거 후
양가 어른들의 축복속에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신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부부가 꿈꾸던 평범한 남편 아내로써
서로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시댁 친정 터치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우리둘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남들이 부러울정도로
행복했습니다 하늘이 질투를 한걸까요...
아침에 출근길에서 남편이 교통사고로..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결혼 후 6개월도 못 누린 신혼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직...30살도 안된...남편이 그렇게 저를 두고 갔습니다
정말 막막합니다...죽고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살아도 사는게 아니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지옥에 사는거 같습니다 죽으면 다시 만나서 같이 있을수 있을까 이런생각에 점점 제자신도 망가지고 있다는거 알지만
혼자 보냈다는 죄책감에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남편이 억울하게 하늘나라에 갔습니다..지금 죽으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남은가족이...방관할꺼같아서 이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정말 모진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 괜찮다고 내남편만 돌려달라고 악을쓰고 울며 말해도...돌아오지 못하는 남편을 하루하루 기다리며
혼자 남은 집에서 어떻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저를 보며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자살시도도 있었지만 친구들이 발견해서 죽지않고 살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 결혼 전부터 둘만 의지하며 살아서 저에게는 더 큰 존재였습니다 정신과상담도 받아보고 했지만...나아지지는 않고
약에 의존하며 점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저녁에 겨우 신경안정제 수면제로 버티고있습니다..제가 살아있는게 남편에게 죄책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