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사별을 했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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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glace
3년 전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사별을 했습니다
너무나..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친구로 지내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을 전제로 돈을 모으기 위해 1년정도 동거 후 양가 어른들의 축복속에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신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부부가 꿈꾸던 평범한 남편 아내로써 서로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시댁 친정 터치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우리둘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남들이 부러울정도로 행복했습니다 하늘이 질투를 한걸까요... 아침에 출근길에서 남편이 교통사고로..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결혼 후 6개월도 못 누린 신혼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직...30살도 안된...남편이 그렇게 저를 두고 갔습니다 정말 막막합니다...죽고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살아도 사는게 아니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지옥에 사는거 같습니다 죽으면 다시 만나서 같이 있을수 있을까 이런생각에 점점 제자신도 망가지고 있다는거 알지만 혼자 보냈다는 죄책감에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남편이 억울하게 하늘나라에 갔습니다..지금 죽으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남은가족이...방관할꺼같아서 이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정말 모진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 괜찮다고 내남편만 돌려달라고 악을쓰고 울며 말해도...돌아오지 못하는 남편을 하루하루 기다리며 혼자 남은 집에서 어떻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저를 보며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자살시도도 있었지만 친구들이 발견해서 죽지않고 살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 결혼 전부터 둘만 의지하며 살아서 저에게는 더 큰 존재였습니다 정신과상담도 받아보고 했지만...나아지지는 않고 약에 의존하며 점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저녁에 겨우 신경안정제 수면제로 버티고있습니다..제가 살아있는게 남편에게 죄책감이 듭니다
불안해강박우울불면무서워공허해공황
전문답변 추천 19개, 공감 50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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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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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
#슬픔#사랑#이별
안녕하세요 사연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글을 읽는 내내 마카님의 슬픔이 다가와 마음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남편분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셨을텐데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으셨을까요.. 이러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남편분을 잃어 혼자 살아있음에 죄책감마져 느끼시는 마카님에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 모두가 나이가 들면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절대 익숙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슬픔의 크기를 감히 말할 수없습니다. 나이가 드신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것, 질환으로 인해 미리 떠나보내는 것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들 모두 매우 슬프고 힘든 상황임에는 분명하나,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황은 정말 예상할 수 없는 큰 고통입니다. 특히 마카님의 경우 남편이자 친구였고 긴 시간을 함께해온 동반자이지요. 친구로서의 기억과 추억도 있으시겠지만 동시에 연인으로서의 기억, 동거를 하시며 함께 살며 생긴 새로운 추억 등 여러 기억과 추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마카님의 힘든 기억,아픈 기억,슬픈 기억,즐거운 기억,행복한 기억 모든 것을 함께 하셨기에 인생에 무언가 큰 구멍이 생긴 느낌 또한 드실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혹 누군가는 ‘너라도 새출발 해야하지 않겠냐’ , ‘ 나같으면 훌훌 털고 일어날텐데’ , ‘ 00은 남편이 빨리 가도 금방 혼자 잘 살더라’ 등 의 이야기들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갔는데 그를 재빨리 잊는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남편분의 사고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면 마카님께선 마카님이 다치셨더라도 몸을 던져 남편분을 구하셨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에 더이상 마카님을 자책하거나, 혼자 살아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러한 고통 속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남편분을 잊어버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남편분을 잊을 수는 없으실 것입니다. 다만 적응해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적응이란, 남편분을 생각할 때 더이상 슬퍼하지마셔라 라는 것이 아니라, 남편분을 기억하실 때에 그 분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순간을 항상 기억하시며 긍정적인 힘을 얻으시는 것입니다. 남편분께서도 하늘에서 더이상 마카님이 자신을 생각할 때 계속 슬픔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행복했던 기억과 즐거웠던 기억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기를, 작은 미소라도 지으며 살아가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지금은 물론 이 슬픔을 참을 수 없으실 것입니다. 충분히 남편분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기간을 가져주세요. 다만,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생각이나 행동은 마카님을 위해서라도, 남편분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주변에 마카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하지 말아주시기바랍니다.
마카님께서 더이상 아파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 요청해주세요.
Value00
3년 전
너무 슬픈 사연이네요... 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몇년, 아니 십년이상을 함께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그것도 작별인사도 못하고 헤어지는 건 정말 슬픈일이잖아요 그래도 그 사람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 만큼은 행복하셨구요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그렇게 있어봤자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당신이 그렇게 있으면 남편분은 위에서 더 아파할 거예요 그만 기운 차리시고 새삶을 살아주세요
UA102
3년 전
도대체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 혹시나 제가 오만하게 말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되어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ι_•̀*) 저도 최근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냈고 절대 사별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니까요 😔 차마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없답니다 .... 하늘에 천사가 많이 부족했었나 보네요( •́ .̫ •̀ )하지만 남은 사람은 어쩌라고 참 못 됐어요 🌫 그래도 우리는 우리 삶을 살아가야 한답니다 .. 아마 남편분께서도 조금 일찍 하늘의 부름을 받아 가느라 작성자님을 걱정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 남편분께서 가장 하고 싶으신 말은 아마 너무 일찍 가서 미안하다 행복하길 바란다가 아닐까요? 💭 슬퍼해도 괜찮지만 너무 오래 우울함에 빠져있지는 말아요 : ( 남편분께서 때가 되어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고 만날 날을 기다리다 가끔씩 추억이 그리울때면 작성자님을 보러와서 눈물을 슬쩍 닦아주고 가실테니 .... ⛅
beskyeu
3년 전
눈물이 나네요ㅠㅠ 조금만 더..힘내주시면 안될까요? 다른 무언가가 님의 마음을 치유해 주거나 채울수 있는 일이 생길지도... 조금만 더..버텨주세요 그러다보면 .희망이..좋은일이 생길거에요 미안한 말이지만.. 예쁜 꽃들, 맑은 하늘. 예쁜 노을 보면서라도 조금씩..힘내셨음해요.
glace (글쓴이)
3년 전
@Value00 진심이 담긴글 정말 감사합니다 .. 따뜻한 마음에 펑펑울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glace (글쓴이)
3년 전
@UA102 따뜻한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하늘에서도 남편이 아프지않고 행복하게 지내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오면 너무 좋겠어요
glace (글쓴이)
3년 전
@beskyeu 따뜻한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이 더이상 아프지않고 모든일을 다 훌훌털고 예쁘고 좋은것만 보는게..제 소원입니다..
OnMyMilkyWay
3년 전
어떤말도 어떻게 드려야할지 몰라서..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려요.. 토닥토닥.. 행복한 날이 곧 오기를 그 사랑스런 얼굴에 예쁜 미소가 다시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lcw1120
3년 전
그대의 얼굴에 꽃이 피는 그날까지 곁에서 있어줄게요
jaemin3425
3년 전
머리에 기억되는 사람은 언제고 잊혀지기 마련이고 가슴에 기억되는 사람은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alfodk
3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떤 위로도 닿지 않는다는걸 알아요. 그래도 버티세요.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