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정체성 고민
정확히는 ftm트랜스젠더예요 근데 제 정체성이 자꾸 현실에 고개를 끄덕여요.. 자기가 자꾸 고개를 수그려요.. 나쁜건 세상이라고 말하는데 항상 그랬듯이 소수인 제가 참아야 하는지 아님 현실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평생 호르몬을 맞고 살아나갈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그 많은 수술들을 견뎌낼 재산이 없는데.. 가능할까 싶기도 해요 이제 시작이고 첫발을 내딛여야하는데 첫발이 너무 아찔해요 시작이 너무 절벽처럼 어렵네요 그렇다고 제 정체성을 숨기고 계속 살아가느니 그냥 죽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정체성을 마냥 펼치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