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고3되는 남자입니다.
동성애자인 이런 제가 너무 무섭고 혐오스럽습니다.
동성에게 설렘을 느끼는 순간순간에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아직 동성애자끼리 사랑하는건 매우 힘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삼대독자에 부모님 두 분 모두 기독교인이십니다.
그래서 동성애 반대운동에도 참여하시는 분들인데 만약 제가 커밍아웃을 하면 이해해 주시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자식취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마음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더이상 감당하지 못 할 것 같아요.
이젠 그만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