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모든게 헷갈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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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littlefox
3년 전
그냥 모든게 헷갈려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 감정과 생각이 헷갈려하는지도 헷갈려요. 스스로 이미 포기한 느낌이랄까요... 지금까지 누구한테나 잘보이려고 노력해왔어요. 친구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선생님에게도 그냥 지나가는 앞으로 또 볼 지도 안 볼지도 모르는 사람도 심지어는 저에게 까지도요. 항상 걱정이 앞서고 그 덕에 소심해진거 같아요. 외로워지고요. 정말 친한 친구도 없고요, 그냥 다 친해지고 싶어요. 그냥 외로워요. 가끔은 너무 춥고요 누군가를 만나려고 노력해요. 친구는 있으니까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항상 따라가고 좋아하는게 있으면 기억했다가 생일이나 축하해야 할 날에 선물로 줘요. 그때 저는 진짜 행복했어요. 누군가 옆에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혼자가 되는 시간이 찾아오면 외로워요. 그냥 힘들어요. 어떤 친구들은 애정결핍이라는 말까지 해주더라고요. 사실 저는 사랑이 좀 필요해요. 근데 상처가 될까 아무말도 못해요. 그냥 바보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조금은 뜬금이긴 하지만요. 친구 중에 저에게 항상 잘해주고 그냥 옆에 있으면 설레고 그냥 안고 있고 싶을 때가 많아요.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스킨십이 좋아요. 그냥 편안해져요) 근데 문제는 여기에요. 같은 성별이라는 점이에요...... 친구는 이성애자이고 저는 모르겠어요. 그냥 다 헷갈려요. 당연히 그러면 안 되는거 아는데 그냥 힘들어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친구로써 아님 내 상처를 보듬어주는 역할인건지가요. 그냥 지금 제가 싫어요. 모든게 한스러워요. 제 스스로가요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눈물이 나요 바보처럼요
목적전념하기가치말할수없는고민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43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이성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말할수없는고민 #가치 #목적 #전념하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성민 상담사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내 마음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혼란스럽고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고민을 나눌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고민을 나눌 공간에서조차 글을 보게되는 사람들이 혹여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미안해하시는 마음에서 마카님이 얼마나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지 그 따스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어려움이나 기본적으로 존중받아야할 것들은 항상 희생하고 뒤로 미뤄오시지는 않았던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보고처럼 관계나 애착의 결핍됨은 우리의 마음건강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 있을 때 급격히 허전함을 느끼거나, 불안함, 무기력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등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할 수도 있고, 대인관계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흐름으로 대화에 개입하는것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요. 예를들어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신경을 쓰거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기보다는 희생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상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카님께서 혼란스럽게 느끼시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은 현재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고민에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동성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결핍감으로 인한 것인지, 정체성의 문제인지 마카님의 보고만으로 제가 판단하는 것은 너무 경솔하며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도움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시는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안정되고 명확해진 마카님의 방향을 알게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자가 도움드리고 싶은 것은 정체성에 대한 답이 아니라, 그 고민으로 인해 고통받는 마카님의 현재상태입니다. 이렇게 답을 찾지 못하고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계속 괴로워하게되고 고통스러운 상태의 머물게되면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더 악화되기 쉬울 것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희생하려는 마카님의 성격특성상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혼란스럽고, 답이 없다생각할 정도로 낙담스럽게느끼실 수 있고 실제로도 어려운 고민인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이어도,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너무 한 가지 기준에 얽매이실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삶, 가치있는 목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좌절감과 혼란함을 극복하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노력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마법처럼 한번에 마카님의 삶이 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나 스스로가 포기하지않고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점점더 성숙하고 행복한 길을 찾아나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러한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때 함께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상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어려움이 많을지라도 분명히 마카님이 원하시는 삶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낙담하지마시고 나 스스로를 더 보듬어주시고 더 적극적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꼭 지금과 같은 관계에 대한 필요가 아니라, 지식, 취미 등 어떤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xixjwbq8
3년 전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면 그 사람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봐라"같은 문구가 있긴 한데 가볍게 볼 수 있다면 그러시고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littlefox (글쓴이)
3년 전
@notme6267 한마디가 힘이 되는 날이 오길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tempest
3년 전
스스로에게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지 마세요. 죄송할 필요도 없고요. 좀 더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해주세요.
paltol12
3년 전
걔랑 성관계하는 것도 생각해봄?
notme6267
3년 전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거에 다를건 없어요. 누구한테 털어놓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도 본인한테 조금 더 솔직해지면 좋을것같아요! 자기자신한테 부끄러워하거나 자책할일 전혀 아니에요. 힘내요!
moonlightyh
3년 전
저도 그래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싶고 집에 방안에 홀로있으면 외롭더라고요...우울하고그래요.ㅜㅜ그래도 힘내세요.!!!ㅎㅎ
j0ng
3년 전
화이팅
xixjwbq8
3년 전
진짜 존중해주는 친구같으면 작성자님의 그 가녀린 마음을 드러내보세요 좋다는게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건지 그냥 사람이 좋다인진 모르겠지만 두 가지 경우 모두 서로 존중하면 적당하게 좋은 관계가 생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littlefox (글쓴이)
3년 전
@xixjwbq8 혹시 그러다 친구 관계가 틀어질지 그 친구가 더 상처받지는 않을지 걱정되니까 어려운거 같아요...
littlefox (글쓴이)
3년 전
@paltol12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건지, 지나가는 한마디로 그냥 하신건지 알 수는 없지만... 저는 그 친구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