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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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연애

안녕하세요 이제 고2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보통 학생때는 마음이 불안정해서 사춘기 때문에 불안한거다라고 하면서 우울증이 아니라 사춘기라고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그게 맞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아무런 생각이 안들어요 움직이는 것도 꺼리구요. 연애를 하고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잘 못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저를 위해 노력하는게 제 눈에도 보여요. 그리고 제가 정이 너무 많아서 핑계지만 전남자친구의 연락을 많이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다 회의라는 핑계로 만나기도 했어요. 현 남자친구는 그걸 모르구요. 정말 잘 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연락을 받아주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실망스럽습니다.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 전남친에게 말은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둘중 누구랑 같이 있어도 그냥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안들어요. 설레는 감정이 가면 안정감이 온다는데 이건 안정감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그냥 사랑받는 걸 즐기는건지, 아님 진짜 얘를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저조차도 너무 헷갈립니다. 받는 사랑에 비해 제 사랑이 너무 작은거같아 죄책감으로 잠이 안오기도 합니다. 요즘 먹는 양도 적어졌구요 생리주기도 늦어져만 갑니다. 육체적인 관계는 갖지 않았어요. 그냥 이게 맞나 싶어요. 너무 미래만 생각하는거 같아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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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나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마음의 공허함과 감정의 혼란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분일 수 있어요. 우선 자신과 솔직하게 대화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어떤 상황이나 관계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고민해 보시면 어떨까요? 또한, 사랑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진행하며,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자아 돌봄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해요.
나 너무힘들어요

잊어야 하는데 잊을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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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잊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 대신 마음속 감정이나 기억을 차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흐르는대로 두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 좋아하는 활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통해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남자친구를 못믿겠어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못 믿겠습니다 만난지는 이제 반년 좀 안 됐습니다 만난 기간도 짧은데 그냥 헤어지면 되는 거 아니냐 싶을 수 있지만 헤어지기엔 금전적으로 엮여있어 지금은 조금 어렵습니다 제가 왜 믿지 못하는 지 간략하게 이유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처음 만났을 당시에 알았던 남자친구의 개인정보가 다릅니다 이름과 나이를 속였더라고요 속일 의도는 아니였고 사유는 가정사라고 하지만 처음에 들었을때의 반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두번째는 본인 속내를 감추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바람핀 걸 걸렸을 때는 저에게 상대 여자는 그저 본인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제가 착각한다는 듯 불같이 화냈지만 결국 추궁한 끝내 약 일주일에서 열흘 뒤에 본인의 바람 사실을 인정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믿음이 안갑니다 저한테는 증권가쪽에 있다고 했지만 솔직히 못된말로 개인사채에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휴대폰 갤러리를 보게 됐는데 작년 제작년 즈음 정신과 진료 예약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에게는 수면제 때문에 가야한다 했지만 혹시 이 사람이 다른 정신질환이 있었던 것인지 의심이 됩니다 그 외에도 갤러리 휴지통에서 발견된 사진에서 학생 교복으로 추정되는데 어떤 여학생이 본인의 중요부위를 보여준 사진을 갖고 있더라고요 지금도 그렇지만 갤러리 사진은 못해도 2-3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그때도 남자친구는 성인이였습니다 이런 미심쩍은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남자친구를 믿기 어려워집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본인 입으로는 바람피우고 난 후 저에게 숨기는 건 일절 없다고 합니다 그치만 자꾸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 같아서 혼자서 미칠 것 같습니다 아직 서로 20대인데 결혼을 보채는 것도 부담스러워집니다 헤어지기엔 금전적인 문제를 제가 다 감내해야 해서 그럴 수 없습니다 저번에는 제 폰을 미러링 한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전 어떡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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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현재 우리 마카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관계에서, 이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이 가장 마카님에게 가치 있는지 정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이 얽혀있어 어려운 상황이라 말씀을 주셨지만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라도 신뢰와 믿음은 근본적인 부분이며 관계의 기초입니다. 금전적인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주위의 전문가나 신뢰할 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인한테 보여주면 절대 안되겠죠?

애인과 헤어지기 직전까지 심하게 다투고 애인이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고 충동적으로 눈썹칼로 여러번 피부를 그었어요. 애인 만나기 전에 똑같은 방식으로 했던 전적이 있지만 아무리 일상이 힘들고 연애초관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어도 1년 넘도록 손 안 대고 참았거든요. 애인도 살짝 남은 흉터는 봤지만 꽤 지난 일이라는 걸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와서 못참고 일을 냈네요.. 절대 돌이킬 수 없는 다툼일 줄 알았음에도 기적적으로 화해하고 사이는 좋아졌지만... 상처가 비록 흉터 남을 정도는 아니어도 많이 벌개서.. 이걸 보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요. 제 상처때문에 애인이 충격받고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거쳐야 할 갈등도 회피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애인도 우울증을 앓아본 사람이라 더욱이요... 그렇다고 함께 시간 보내는 걸 주욱 피하면 그 사람은 영문을 모르고 혼란스러울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보이는 것만큼은 절대 피해야겠죠?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해는 해선 안된다는 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어요..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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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님의 전문답변
만나는 것을 피해야 할지, 솔직해져야 할지, 어느 방향을 제가 직접적으로 정해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나, 적어도 이대로 피하고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마카님께서도 어느 정도 느끼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느끼고 있으시듯이 연인에게 이유 없이 만남을 피하면 오히려 혼란과 불안을 줄 수 있습니다. 상처가 크지 않다면 옷 등으로 가려지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자해 건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을 할 것인가에 관한 것 같은데요, "내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성하고 다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인에게 지나치게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지거나, 지금의 감정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렵다면, 연인의 심리상태를 살핀 뒤 대화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연인을 믿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심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상황을 간단히 설명: "최근 다투면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예전처럼 잘못된 방식을 택했는데, 바로 후회하고 지금은 깊이 반성하고 있어." * 연인 걱정 덜어주기: "이 일로 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지금은 괜찮고,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노력할 거야." "네가 정말 소중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고 싶어."
그냥 내가 먼저 기분 풀어주는게 맞는걸까요?

전 여자친구랑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부터 여자친구가 감기 기운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요일 밤에 제가 목요일날 사무실 출근했다가 12시까지 올테니 같이 병원에 가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 11시에 전화가 오더니 왜 11시까지 온다 해놓고 안오냐고 버럭 화를 내면서 혼자 병원에 가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도 부랴부랴 사무실을 나와 여자친구가 간 병원으로 찾아갔습니다. 버럭 화부터 내는 여자친구땜에 저도 처음엔 기분이 나빴지만 독감으로 인해 아파서 그러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진료 받고 오고 나서는 여자친구가 더 크게 화를 내더라구요. 그 이유는 본인은 아파죽겠는데 왜 다른 여자들을 쳐다보냐고 하더라구요. 전 전혀 그런 행동을 한적이 없는데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중간중간 대기자 이름 나오는 모니터 화면 보던거 말고는 전혀 그런 행동 한게 없습니다. 막무가내로 제가 그랬다고 하면서,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화를 내는데, 저도 너무 화가나서 아니라고 큰 소리를 내면서 싸웠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서로 한마디 안하고 냉전 중인데, 그냥 제가 먼저 기분 풀어주는게 맞는지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전 마치 도둑놈으로 몰린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화도 나고 억울한 맘이 크거든요. 어른답게 제가 먼저 이해하고 풀어주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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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실 마카님도 마카님의 입장에서는 어제는 최선을 다하셨던 거 같아요. 그런 마음을 잘 읽어 주지 못한 여자친구분 때문에 서운하셨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상황이 어찌되었든 먼저 여자친구에게 다가가서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시도하는 것이 어렵다면 여자친구분이 회복하는 상황을 보시면서 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억울한 마음도 솔직하게 전하면서 그녀가 얼마나 아팠고 불안 했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이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거예요.
남자친구가 마음이 식었어요

남자친구가 더이상 저를 안좋아하고 극혐하고 싫어하는것 처럼 느껴져요 제가 물어보면 본인은 계속 아니다 라고만 해요 저를 그래서 제자신을 탓해요 우울증이 있는대 아 우울증때문에 내가또 예민한가?참아야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받아요 식은걸 아는데 난 나한테 잘해주지도 좋아해주지도 사랑같은건 하나도 없는데 그걸아는데도 제마음이 아직도 좋아해요 남친이 저를 무시해도 아 내잘못이다 미안하다 하고요 제가먼저 선톡하고 주1번 만나는데 제가먼저 보자 하고 말투도 단답하고 뭐했음 ㅇㅇ 이런것만 보내고 한번만나는데 집에 빨리가고싶어하고 서로 말도없고 통화는 전혀안하고 그런게다 보이는데 그렇게 비참하고 슬프면서 놓질못하고 자책 만해서 제자신이 너무너무 싫어요 마음대로 안되는게 너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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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남자친구 분이 나에게 적극적이지 않거나 다정하지 않은 것은 마카님의 탓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특성이고 그 사람의 성격인 거에요. 때문에 마카님을 탓하시면 안됩니다.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애정을 원하고 바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마카님께서 나를 탓하지 말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관계에서 나를 위하는 사람을 만나는 방법은 내가 나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존중면 나를 존중하지 않는 상대방을 만날 가치는 없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껴주셨으면 해요.
28살인데 연애 할 수 있을까요?

98년생 여자입니다 세는나이 28살, 만나이 26살, 연나이 27살입니다 살면서 연애 딱 한번밖에 못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사귀었는데 고작 4달밖에 못 사귀고 헤어졌어요. 고작 4달밖에 못 사귀고 헤어진 것 때문에 놀이공원도 못 가보고, 영화관 조차 못 가본 상태에서 헤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억울한 마음에 재회를 계획하느라 전남친과 친구로 지내며 연인으로 발전할려고 1년을 날렸습니다. 연인으로 발전될 문턱까지 오면 꼭 일이 터져서 재회에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제 20대 초반은 가버렸고요, 20대 중반에도 미련이 있었지만 그때는 전남친이 직업군인이라 20대 중반 내내 군대에 가있느라 재회를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렇게 20대 중반도 끝이 나고 20대 후반이 왔습니다. 아직도 전남친에게 미련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 20대가 끝나가는데 여지껏 해본 연애 경력이란 대학교때 고작 4개월 사귄게 끝이라 나이가 아까워서 새 연애를 하기 싫어도 강제로라도 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전남친이랑 재회는 나중에 미뤄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재회는 새 남자를 사귀어서 양다리로라도 재회를 하던지, 정 안되면 그 남자와 헤어져서 다시 전남친을 만나던지 그건 나중에 미래에 가서 고민할려고요. 나이가 아까우니 우선 새 연애부터 할려고 합니다. 살면서 두번째 연애라는걸 해본 적이 없기에 두번째 연애를 했을때의 경험적인 부분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네요. 새 남자의 나이는 저랑 동갑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98년생이면 벌써 일부는 결혼했고, 대부분은 결혼식을 올리는 단계까지는 안 갔지만 결혼할 짝이 정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여자친구랑 결혼 자금도 모으고 있고 서로의 부모님도 봰 상태입니다. 괜찮은 남자를 만난다는 가정 하에 이미 늦어버린 것 같아서 조바심이 더 심합니다. 전남친은 같은 대학교 안에서 만났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귀었지만, 20대 후반인 지금은 남자 만날 루트가 딱히 없습니다. 직장이래봤자 제가 다니는 업종은 제과제빵이라 여초 수준이고요. 지금부터가 딱 결혼 적령기인데 이제와서 연애상대를 찾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저는 동갑 아니면 안 만날 생각입니다. 이미 늦었다는 생각은 계속 해봤자 괴롭기만 하니 제쳐둔다 해도, 동갑의 남자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인터넷 상에서 알고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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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연애와 결혼에 집중하기 보단 조급함을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면 어떨까 싶어요. 모든 사람이 같은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마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런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 예를 들어 요가 클래스, 책 읽기 모임, 스포츠 클럽 등 동호회에 참여해보세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소셜 이벤트나 모임에도 자주 참석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다가가기보다 먼저 친구가 되는 것으로 시작해보는 게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답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인건지 의심돼요

남자친구와 3년 가까이 만났어요. 상대방은 entp 저는 isfp 성향이 너무 달라서 자주 부딪치기는 했어요. 근데 뭔가 항상 제가 잘못했고 제가 고쳐야하고 제가 예민하고 이런식으로 결론이 나서 진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불안하고 걱정이 돼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나한테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을땐 말하*** 하는 바를 혹은 원하는 바를 얘기해줘라 다른 극단적인 예시들을 들며 이야기하는건 나와의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 부탁하면 이정도도 못견기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해요. 이야기할때마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거든요. 극한값이 참이면 명제는 옳다나 뭐 이런 말로요. 물론 스스로도 예민하고 감정조절이 어려운 사람이다 느끼고 있지만 진짜 제가 견디고 성장해야 하는 부분인걸까요. 아님 더 나은 대화 방법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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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1. 성장과 이해는 양방향이어야 해요 성장과 변화는 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너는 예민하다", "이 정도도 못 견디냐"라고 하는 것은 상황을 해결하기보다 마카님의 감정을 무시하는 대화 방식일 수 있어요. 건강한 관계는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개선할 부분을 함께 찾는 과정이 필요해요. 대화할 때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감정을 전해 보세요. "내 감정을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 "내 입장에서 너무 힘들어지는 순간이 많아져서, 같이 해결해 보고 싶어." 이런 표현을 통해 상대가 문제를 마카님 탓으로 돌리지 않고, 함께 개선하려는 태도를 보이도록 유도할 수 있어요. 2. 대화 방식의 균형 맞추기 남자친구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예시로 대화를 이어갈 때, 당신의 감정이 상대의 논리 속에서 무너진다고 느낀다면, 감정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덧붙여 주세요. "이런 식의 예시들은 내 감정을 무시하는 기분이 들게 해. 대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겠는지 차분히 설명해 줄 수 있어?" 상대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대화 중 일시적으로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아요. 감정이 격해지기 전에 대화를 멈추는 건 충돌을 피하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돼요. 3. 감정 존중이 우선시 돼야 해요 감정적인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 자체가 마카님의 문제는 아니에요. 대신, 상대방이 논리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할 때는 이를 존중하되, 마카님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해요. 대화할 때, "네 방식이 나쁜 건 아니지만, 나에게는 너무 과한 예시나 비유가 상처로 다가와. 나도 차분히 들을 준비가 돼 있으니까, 내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화해 보자." 이렇게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 보세요. 4. 상대의 말이 항상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기 상대방이 자신이 옳다고 이야기할 때, 마카님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에요. "네가 나를 위해 참고 성장해야 한다"는 말은 마카님의 성장보다는 상대의 편의를 위한 요구일 수 있어요. 마카님의 감정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는 마카님의 성장 부족이 아니라 관계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제 고삼 연애

이제 고삼이 되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져야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제가 다 맞춰야하는 연애고 자기의잘못도 모르고 이기적인 성격이고 자기가 다 우선인 사람인데 솔직히 이제 맞추는 것도 다 익숙해졌는데 힘들긴 한지 새해되자마자 대학 고민되더니 남친이랑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되고 힘들어서 눈물이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면 힘들긴할텐데 대학생각하면… 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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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지금까지의 이 관계가 마카님에게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요? 다 맞춰야 하는 관계가 힘들면서도 놓기 어려워지는데에는 어쩌면 놓아서 더 힘들거라 염려되는 부분이 있는건 아닐까요? 그 부분과 관련해 지금 관계가 계속된다면 마카님은 어떤 기분이 들지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카님의 감정과 가치와 행복을 지금의 결정에서 제일 우선 순위에 두어 보세요. 나를 기준으로 하기가 어렵다면 친한 친구가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무엇이라 조언해주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결정에 한 방법이 된답니다. 마카님이 다 맞춰주었고 그래서 남자친구는 상대적으로 지금의 관계를 멈출 이유가 없기에 아마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질 수 있어요. 그러니 단번에 끊기가 어려운 관계라면 서서히 덜 맞춰주고 마카님이 평소 내지 않던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보면서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돌보며 앞으로의 대학 진학과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봐야할 것 같구요.
연애만 하면 불안형이 되어요

연애를 안 할 때는 다른 대인관계에서 불안과 서운함을 잘 느끼진 않고, 자신의 할 것에 집중을 잘하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상대방이 좋아지면 자주 불안해지고 사소한 변화에 불안함을 느껴요. 상대방이 전보다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방에게 얘기하고 싶지만, 정확하게 뭐가 어떻게 불안한지 모르겠어서 말을 하면 이상하게 말이 나와요. 상대방에게 서운함이 생기면 금방 티가 나고 확대해석 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고칠지, 연애만 하면 불안형이 되는 성향을 어떻게 고칠지 고민이 많아요.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금방 피로해지고,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화를 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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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적어주신 사연을 보면 자신의 감정과 어떤 일을 겪었을 때 받아들이는 패턴을 조금씩은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문제는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겪었던 모든 경험에서 감정과 생각을 자세히 기록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록하시면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석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친에게 집착하게돼요.

둘다 직장인이고, 결혼을 생각중인데 남들은 오래만날예정이라면 맘에안드는부분도 꾹 참고 한두개정돈 포기해야된다도하더라고요 근데저는 좋아하고 소중할수록 포기하는게 너무 싫어요. 늘 최선을 다하고싶은데 왜 포기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집착도 나타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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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 관계에서 무언가를 포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다름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떠세요? 물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긴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땐, 내가 수용할 수 있는 것과 수용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정리해 두시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상대방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필요해요. 상대방도 노력할 수 있는 것과 어려운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겠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고 조절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연애가 안 돼요

제가 최근 한 달 동안 소개팅으로 3번 만났다가 까였고, 온라인으로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던 사람도 결국 마음이 식어서 흐지부지 되었어요. 온 우주가 제 연애를 기를 쓰고 막는 느낌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요. 저는 전문직이라 돈도 어느정도 벌고, 청약 당첨된 집도 있고, 이제 연애만 잘 되면 되는데... 그놈의 연애가 뭐길래... 남들 다 잘하고 쉽게하는 연애... 저는 너무 힘들고 힘드네요..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요!!!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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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연애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맞추기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 먼저 스스로 잘하고 있는 다른 부분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해보자고요. 연애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찾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연인 관계 불안, 애정결핍

안녕하세요 저는 2년 반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 올해 20살입니다.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는데 남자친구가 대학교에 가서 다른 여자들에게 마음이 가고, 저를 떠날 거 같다는 불안감이 너무 크게 들어요. 그냥 불안하다 정도가 아니라 하루 종일 울고 초조하고 심장도 빨리 뛰는 정도로 불안감이 커서 아무 것도 못 하며 지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말 하고 괜찮아질때까지 표현도 많이 해주고 실제로도 매일 얼굴 보러 와 주고 있어요. 매 저녁마다 보는데 남자친구를 보고 나면 그 이후 하루 정도는 마음이 괜찮아져요.. 근데 다음 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또 불안에 휩쌓이네요... 내가 불쌍해서 잘 해준 거였고 내가 괜찮아지면 버릴 거 같다는 생각으로 불안하고 떨어져있으면 뭔가 헤어진 느낌이 자꾸 들어요. 불안하다보니 집착도 하게 되고 그러는 거 같은데 집착도 하기 싫고 제 불안함을 없애고 싶어요.. 6일정도 된 거 같은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마음이 힘드네요.. 걱정과 불안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독서와 같은 자기계발을 해봐도 그 순간만 괜찮고 다시 제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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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현재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중요해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산책이나 명상 등을 통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어보세요.
남자친구의 잠수

남자친구가 3일째 연락을 받지 않고있습니다 맘이 식은걸까 저번주까지는 너무나도 잘 맞았고 최근에 만났을때도 행복하게 만났능데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스럽고카톡 보내놔도 읽고 답이없딜애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말 하고 헤어지자고 하려는데 이렇게 보내도 맞는걸까 .. 아니면 금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전화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면 정말 제가 싫어진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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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음이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우선 감정적으로 격양된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피하고, 잠시 시간을 갖고 본인의 감정을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금요일까지 기다려보고, 그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면 솔직하고 차분하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짝사랑한 선배 졸업선물 추천해주세요

내일 1년동안 좋아했던 선배가 졸업해서요. 축하해주고 싶어서 선물 주고 싶은데 뭘 줘야 할까요? 부담스럽지 않은걸로요. 내일이 졸업식이어서 주문은 안되고요. 연락을 안해서봐서 깊티도 안될거 같애여. 만약 꽃이면 멘트 같은것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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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축하 꽃다발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디퓨저, 바디 미스트 등 좋은 향이 담긴 선물도 좋을 거 같아요. 추가로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 더 좋을거 같아요. 이외에 작은 간식도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아겠네요.
우울공황있는 연인과의 이별

8-9년 정도 만난 연인이 있어요 강박 불안 우울이 어느정도 있다는 건 알고있었고 개의치 않으며 8년이란 시간을 만난 것 같아요 사랑으로 이 시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실제로도 괜찮았어요 물론 만나는 동안에 초반에는 서로 성격이 안맞는 부분도 있었고, 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을 만나며 서로 잘 맞춰갔고 현재는 별 다툼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작년 11-1월쯤 상대방이 잠수를 탔어요 저뿐 아니라 외부랑 아예 단절하고 한 일주일을 넘는 시간을 연락이 안됐어요 굴파고 들어간다고들 하더라고요 걱정은 됐지만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저 기다렸어요 기다리니 다시 굴에서 나와서 사실 힘들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힘들었구나 싶었고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웠어요 그렇게 이겨내고 또 일년을 잘 지내다가 11월이 되니 상대방이 다시 잠수를 탔습니다 한번 겪어봤다고 그 시기가 왔구나 하고 개의치 않았어요 이번엔 그때보단 짧게 3-4일만에 연락이 와서 미리 이야기못해서 미안하다며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울, 불안, 공황으로 병원다니고 약먹게되었다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 뒤로 기차는 못타지만 같이 공연도 보고 운동도 하고 친구결혼식도 같이가고 나름대로 힘을 내며 지내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1월1일부터 다시 잠수타다가 괜찮냐고 보낸 메세지에 6일에 그냥있다며 답장이 왔습니다 오래 만난 만큼 별일없으면 이사람과 결혼하겠지? 생각해왔는데 사실 이제는 자신이 없어요 마음이 확실해진 지금 시간 끌지 않는게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제일 힘든 시기에 이별을 하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맞나 싶고 이별을 한다면 어떻게 이별을 말하면 좋을지도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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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갑작스러운 이별 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대화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방도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으니,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이해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후 결정을 할 때는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마카님의 감정도 중요하니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필요해요.
알고보니 제가 회피형 인 것 같아요.

올해 서른인데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 했어요. 소개 해 주겠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만나는게 좋다고 괜찮다고 거절하고 저한테 호감 있는 사람 만나면 난 그 사람 이런 점이 별로야 하면서 벽을 쳤던 거 같아요. 연애는 하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생기면 계속 회피하고 그냥 티 안내고 짝사랑만 했고... 난 일이 우선이야 언젠가 내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겠지 하면서 계속 피했던 거 같아요. 고치고 싶은데 이런 회피적인 성향은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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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식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첫 걸음이에요. 작은 만남에서 시작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세요.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관계를 바라볼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연애를 우선시하는 마음과 함께 조심스럽게 열어두시면서, 내면의 변화를 위한 여유와 시간을 찾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머슬핏입고나가는 남친 질투나요

남자친구가 몸이 좋은편인데 옷들중에 몸에 살짝붙어서 허리가 얇아보이고 팔이 붙는 티가있습니다 직장에서도 입고 다니고싶어해서 고민이에요 질투가 많은편인데, 처음엔 저만날때 입는다고하다가 직장에서도 엄청꾸미고다니는 일이라 질투나요 안그래도 여자들사이에서 일하는데 질투나는거 꾹 참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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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옷차림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남친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친의 그 옷차림이 다른 이성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느낌을 줄 것 같은지, 그 부분에 남친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나눠보시고요. 남친의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마카님의 자신감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아보면 좋겠어요.
상대가 날 좋아하면 갑자기 싫어져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전부터 계속 모두 다 그래요 먼저 짝사랑하다가 그 사람이 절 좋아하는게 보이면 정이 떨어지고 안보이던 단점만 보이고 심지어 지금은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이 절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저는 너무 싫어요 근데 막상 그사람이 저한테 관심이 없어보이거나 절 싫어하는거 같으면 갑자기 미치도록 걱정이 되고 그사람이 너무 좋아져요 막 차일까봐 걱정되고..그래요 진짜 그사람이 좋긴 좋고 오래 사귀고 싶은데 자꾸 이런 감정 때문에 너무 힘들고 미안해요 저도 진짜 노력하고 있고 이상한 사람 처럼 보이는거 이해하는데 노력하는 만큼 잘 안 고쳐져요.. 다른 곳에 찾아보니까 애정결핍 얘기가 나오던데 전 애정결핍 같은건 진짜 없거든요?ㅠㅠ 제가 왜이런거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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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님의 전문답변
앞서 말씀드린 부분은 아주 무의식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또 마카님이 유독 이상하거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라온 환경, 또 사회 분위기 등 많은 요인들이 마카님에게 영향을 끼쳤을 테니까요.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나의 무의식적인 부분, 본인에 대해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 주기 아까운데 내가 갖기 망설여져요

현재 연애한지 100일 조금 넘은 여자입니다. 연애 경험이 적지만 거의 제가 좋아해서 고백하여 사귀었는데요, 이번엔 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게 되었어요. 저는 짝사랑을 할때 설렘을 정말 좋아하고 혼자서 서사를 쌓아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짝사랑할때의 설렘을 기반으로 연애를 하고 싶어합니다. 근데 이번 연애는 좀 친구로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고 사람이 너무 괜찮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짝사랑은 하지 않았죠. 외모, 성격, 기타 모든 것들이 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전에 짝사랑 하던 사람들에게 느껴지던 그런 가슴떨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두근거려하고 망설이고 설레어하던 그런 모먼트들이 나오지 않아서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지금 연애보다 더 설렐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럼 죄책감이 들고요. 근데 헤어지기는 싫다는 게 문제입니다. 정말 남자로서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 느낌이 안 와서 헤어지면 후회가 남을까 싶습니다. 요약해보면 제가 갖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 주기는 더 싫다라고 보이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인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나쁜 년이 될바에 헤어지는 게 맞나 싶습니다. 단 제가 직전에 했던 연애는 제가 먼저 짝사랑해서 만났지만 헤어질때는 제 마음이 식어서 이별을 고했다가(지금 상황이랑 비슷합니다) 다시 붙었다가 깨졌다가를 너무 많이 반복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도 설렘이 사라지니 다른 연애를 해야하나 고민했었거든요. 그래서 죄책감에 헤어지자고 했다가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남았어서 다시 재결합하고를 반복했습니다. 같은 결말이기 싫어서 이렇게 긴 글 남겨봅니다. 제가 가진 문제는 무엇이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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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0님의 전문답변
현재의 관계에서 설렘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에요. 설렘이 중요한 요소라면, 그 감정을 키워나가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찾고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