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구에게 뭘 사주는 돈이 절반 이상이에요. 사주는 걸 좋아하고, 상대가 내가 사준 걸 받았을 때 기분 좋아하는 걸 보면 내가 다 힐링이 되고 그런걸 어렸을때부터 느껴왔어요. 어찌보면 습관화가 되어버린거죠. 누가 나한테 뭘 사주면 난 무조건 기브 앤 테이크로 뭘 사줘야 할 거 같고, 뭘 사줘서 보답을 해줘야 할 거 같음에 더 사주게 되는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아빠한테서 받은 용돈을 거의 그런 곳에 쓰다보니 계속 돈이 빨리 사라지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돈을 다 써도 말을 하지 않고 꾸역꾸역 살아오려고 했는데 얼마 안가서 계속 들키고.. 그럼 들킬때마다 아빠가 자꾸 용돈을 더 주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조절을 너무 잘하고 싶은데, 아빠가 아껴쓰라고 준 돈을 자꾸 그런 곳에 쓸때마다 자괴감이 드는데, 그 자괴감을 느끼면서 난 계속 그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고 너무 아빠한테 죄송스러워서 점점 더 주눅 들기 시작해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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