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사람도 저를 좋아하면 갑자기 마음이 식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좋아하던 사람도 저를 좋아하면 갑자기 마음이 식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시간 전
저는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여자이고, 아직 연애 경험이 없습니다.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고 지금 생활에도 만족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에요. 저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한 뒤에도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 보고 싶어요. 그런데 막상 상대가 다가오면 제가 도망가는 일이 반복돼서 고민입니다. 짝사랑을 할 때 저는 누군가를 한 번 좋아하면 꽤 오래 좋아하는 편이에요. 혼자 좋아하는 동안에는 쉽게 마음이 식지 않고, 연락이 오면 설레며 사귀는 상상도 해요. 그런데 상대방도 저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갑자기 마음이 식어요. 상대의 단점들이 크게 보이고,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밀려오면서 두려워 도망가고 싶어져요. 심지어 ‘왜 나를 좋아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가치가 낮아 보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기적이게도 상대가 저를 포기하고 멀어지면 다시 가까워지고 싶어져요. 저는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편이라, 상대가 저를 좋아한다는 걸 알면 설레기보다 실제로 연애를 시작했을 때 제가 감당해야 할 관계의 무게가 먼저 느껴져 덜컥 겁이 나요. 저는 평소 감정의 기복 없이 지내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연애를 하면 상대에 따라 제 감정이 변하고, 제 시간과 돈, 체력을 지속적으로 써야 하며, 상대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서로 맞춰가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막상 제가 그걸 잘 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또 저는 30대에 결혼하고 싶고, 지금 만나는 연인과 결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꾸 끝을 생각하게 돼요. 주변에서 본 이별도 대부분 좋지 않았어요. 며칠씩 울고 힘들어하다 결국 서로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게 무섭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제 소중한 시간과 돈, 감정까지 쏟았는데 그 관계가 결국 싸움과 상처만 남긴 채 끝나버린다면, 그동안의 시간이 너무 허무하고 후회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시작부터 망설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감정이 연애에서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에요. 친한 친구도 매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짜증 나기 시작해요.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래요. 그러다가 2~3주 정도 떨어져 혼자 지내면 다시 괜찮아져요. 그래서 연애처럼 더 가까운 관계를 제가 유지할 수 있을지도 걱정돼요. 제가 원하는 건 억지로 연애를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 겁부터 먹거나 갑자기 마음이 식지 않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반응 때문에 가까워질 기회를 계속 놓치고 싶지는 않거든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이를 극복하신 분이 계실까요?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심리상담을 통해서도 알아보고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연애를 하지 말라는 조언보다는, 이런 감정이 반복되는 이유나 비슷한 경험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어요.
연애심리상담두려움관계짝사랑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