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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만큼만 우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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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있잖아요. 그냥 좀 힘드네요. 지구멸망버튼 누르고 싶고, 다같이 이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한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우울한데 자살해서 편해지고 싶은데 이기적인 걸까. 생각도 들고, 다 놔 버리고만 싶네요. 이유는 딱히 없고요. 정신이 차라리 나갔으면 하고, 살 이유를 모르겠고 의욕도 없고. 그냥 이렇게 털어두고 가는 게 나을까 하다가도 흔적 남기고픈 마음은 없고...저도 제가 이해가 안 가는데 오죽할까요 남들은. 전 솔직히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도 하는데요. 근데도 이상하게 생존의지가 없어요. 쓸쓸하고 고독하고 좀 그렇네요. 어쩌면 태어나면 안 되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불안정할 수도 있고요. 전 왜 이 모양일까요...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극단적이예요. 제 마음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서 이어 붙을 기운도 없나봐요. 죽어도 상관 없으니 아무도 날 기억하지 못하면 마음이 좀 편할 것도 같은데. 절 갉아먹는 우울이 미워요. 자해하면서 피라도 보면 좀 나아질까요.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데, 사람들이 거슬려서 짜증만 쌓이네요. 아. 정말 이럴 거면 죽는 게 나을텐데. 나 신경 쓰기도 귀찮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영원히 잠만 자고싶어요. 뭘 해도 의욕이 안 나고. 하다가도 눈물만 나요. 왜 사람은 본인의지만으로는 죽을 수 없는 걸까요. 아파도 별 상관은 없고, 비참하게 죽어도 좋지만. 가족들이 걸리네요. 내가 죽으면 많이 속상하겠죠. 근데요. 정말로 그럴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거든요. 인간이 싫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혐오스럽고요. 별 의미없는 삶인데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그냥 별로예요.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겠죠. 근데 좀 그런 게.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다 죽잖아요. 그럼, 죽고싶을 때 죽는 게 오히려 행복한 선택일지도 모르고요. 뭐 죽으면 지옥간다는 말들 하던데요. 자살 유가족이 되면 그딴 말 지껄이지도 못할 거면서 쉽게 말하는 사람들 보면 짐승보다 못한 게 사람이구나 싶어서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총이라도 있으면 관자놀이에 대고 지금쯤 편해졌을텐데. 죽는데도 돈이 든다는 게 웃기지 않아요?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이유를 알았어요. 이젠 알아버렸어요. 차가운 심해에 가라앉으면 좀 덜 외로울 것도 같고요. 위로는 필요없어요. 도움도 안 되고요. 힘들면 힘들다고말할 상대는 있는데, 그럼 나보다 더 힘들어하고. 그럼 털어놓은 나만 죄지은 것 같고 그래요. 내 탓이겠죠. 알아요 이젠. 그냥 잊혀지면 좋겠어요. 왜 난 존재하는 걸까요. 누군가 나대신 행복하게 살아주면 좋을텐데. 난 정말 괜찮으니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정신병이 걸린 날 그만 놓아주면 좋겠어요. 아아 정말 죽고싶어요. ***년처럼 깔깔 웃다가 칼로 심장을 도려내고 싶어요. 왜 이런 생각만 머릿속에 맴도는지 저도 이젠 모르겠어요. 목매달고 죽으면 좀 보기 그럴 것 같아서 별로고. 어떻게 죽는 게 그나마 나을까요. 극단적인 거 아는데, 그래도요. 버티기 힘들어서요. 여유가 없네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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