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들어주실래요?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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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들어주실래요?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불쌍하지않은사람
·13일 전
불행하다고 느낀 내가 한심해서 여기다 적어봐요... 친구들에게는 말하기 부끄러워서... 내인생은 여느 가족들처럼 행복했어. 마트를 가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다가 맞고 형한테 나대면 맞고 다같이 여행도 가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티비도 모여서 볼정도로 화목했어. 하지만 초4무렵에 아빠가 백혈병에 걸렸어. 어린 나는 백혈병이 뭔지도 몰랐지만 형이랑 엄마는 슬퍼했어. 형과의 나이 차이는 4살 정도 되. 나는 그당시에 클래시 로얄이라는 게임을 좋아했는데 나는 아빠폰으로 게임을 했고 아빠가 입원하니 게임을 할 수가 없었어. 사실 난 지금 생각하면 과거의 나를 죽도록 패고싶어. 아빠 면회에 가서 하는짓은 중환자실에 있어 못만나는 아빠의 휴대폰만 꺼내서 게임만 하던 나를 말이야. 그때 형이 화를 많이 냈는데 왜 그러는지 몰랐어. 이때 생각하면 우리 엄마도 참 불쌍해. 우리 엄마는 회사와 병원을 왔다갔다하며 일하느랴 간호하느라 정말 힘들었을거 같아. 나는 그당시 엄마가 집에 잘 오지않아 친할머니가 돌봐주셨어. 난 그당시 친할머니에게 불평도 많이 하고 참 못쓸인간이었어. 그당시 친할머니의 말도 이해하지 못했어. 친할머니는 항상 우리 엄마가 불쌍하다고 했어. 난 이해가 되지않았어. 그러다 초6올라갈때쯤 아빠가 돌아가셨어. 알게된날은 평소와 같았어. 그냥 똑같은 날이었어. 여느때와 같은 날처럼 친구와 놀고 집에 돌아와 잘 준비를 했어. 그때 엄마가 급히 들어왔다. 그리고 다급하게 뭔가를 찾았다. 무슨 서류인진 아직도 모른다. 근데 엄마가 들고있는 핸드폰에서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았어. 아빠는 내가 보기에 멋있고 자랑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래도 벼원에 찾아가 아빠에 얼굴은 2달에 한번씩봤던거같아.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생각은 안해봤고 기도도 계속했어. 아빠가 아프고 나서부터는 나는 친구를 따라 성당에 다녔고 매일 기도했어. 우리 가족이 빛나기를 다시 화목해지고 엄마도 아빠도 다시 한집에서 보고싶다고 기도했어. 다시 돌아와서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곤 형과 엄마와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갔어. 친할머니와 고모가 보였어. 둘다 땅이 ***가랴 울고있었어. 난 상황이 인지가 안됬는지 울음이 나오지 않았어. 형도 옆에서 울고있었다. 그러다 옆에 들것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는 마지막이니 얼굴을 보라고했고 고모와 할머니는 *** 말라고 하셨어. 근데 너무 보고싶었어. 그래서 들쳐보았어. 들쳤더니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니라 너무 말라 마음이 아플정도인 아빠가 누워있었어. 난 눈물이 없는편이었어. 지금 19살인 지금도 친구들이 내가 우는걸 적없을정도로 근데 너무 야윈 아빠를 보니 눈물이 계속 흘렀어. 멈추고 싶은데 이제 못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어. 울기 싫은데 눈물이 나더라 정신을 차려보니 장례식장이었어. 근데 신기하게도 진짜 아무감정이 들지 않았어 처음에는 그렇게 눈물이 났는데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더라. 다들 나를 토닥여주고가는데 아무생각도 안들었어. 근데 아빠를 안치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학교는 일주일동안인가 안나가도 된다고 하더라.근데 집에 오자마자 눈물이 났어 가족 보여주기 싫어서 씻는척하며 울었어. 한 2일동안은 방에만 있었어 안 우울한척하면서 그때 근데 형은 충격이 심했었나봐 형은 그날 이후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학교를 안나가는 날이 잦아졌어. 나는 형이랑 말을 섞지 않게 되었어. 그리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 형이 그때 밉고 싫었어. 안그래도 힘든 엄마와 매일 싸웠거든 그래서 난 저렇게 되지말아야지 생각했어. 근데 문제는 중2때 생겼어. 친구들끼리 문제가 생겨 우리끼리 만들어논 챗팅방멤버 전체가 학교에서 욕을 먹었어. 중2초라 친구도 없고 적응도 힘들었는데 욕먹으니 힘들었나 잘 모르겠어. 다 핑계지 뭐. 나도 그때부터 학교를 조금씩 빠졌어. 엄마와 싸우는 날들이 잦아지고 학교를 빠지는날이 점점 많아졌어. 엄마는 내가 형보다 심하다고했어. 믿고싶지 않았지만 맞는말이었어 그리고 그때 형이 우울증을 앓고있단걸 엄마에게 전해들었어. 너도 정신병원에 가라고 근데 너무 가기싫었어 그래서 안가고 시간이 흘렀어. 그리고 중학교를 졸업했어.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는 학교를 많이 빠졌어. 그래도 내가 학교에서는 밝은편하는편이라서 같이 밥을 먹거나 놀아주는 친구들은 있었어. 이 친구들은 내가 오면 물었어 왜 학교 빠지냐고 나는 게임하느라 빠진다고했어 내가 게임을 많이 하는편이라 다 믿어줬어. 그리고 이때 형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어. 그래서 형이하는게임들을 물어보고 연습하고 같이 했어. 그리고 형과 가까워졌어 원래는 말도 안하던사이에서 게임이나 산책하는 사이로. 그렇게 고2가 되고 내 학교 빠짐은 심해져서 한달을 꼬박 빠질때도 있었어. 사람 많은곳은 불편하거든 그래서 아침 일찍 선생님께 가서 조퇴했어 그래도 졸업은 하고 싶었거든 난 선생님들을 참 잘 만났어. 사람 복은 좋나봐. 이젠 나도 내가 문제가 있는걸 알았어. 부정하고싶었지만 부정이 안되더라. 그렇게 난 고2때 처음으로 정신과를 방문했어. 거기서 진단받은 병명은 조울증과 공황장애, 무기력증이였어. 병이 생긴 이유도 말해줬는데 후천적으로 어릴때 너무 스트레스? 뭔갈 많이 받아서 좀 망가졌데. 아무생각 안했어 나도 이제는 내가 아픈걸 인지하고있었거든. 그래도 주말마다 애들을 만났어 친한 애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거든 애들은 나보고 학교좀 나오라고 하더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애들이 부러웠어. 그리고 고 3 이 되었어. 애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 그걸 보고 나도 뭔가를 열심히 하면 나아질까 생각해서 공부도 시작했어 친구 따라 학원도 다니고 스카도 처음으로 가봤어. 내 나름대로 열심히했어. 하루에 5시간 이상씩은 했어 고3인데 적게 한걸 아는데 난 더이상 안되더라... 그렇게 4개월정도 열심히 한거같아. 난 원하는 대학교가있었어. 근데 내성적을 봤는데 마지막으로 나온 성적은 처참했어. 불안이 심해지고 아무것도 하기싫었어. 옆에서 더 열심히해 아니면 그만두고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그만두겠다고 하고 학원을 다 끊었어. 이때 조울증약도 끓었어. 약을 끓었는데 마음은 더 편해지더라 끓으면 안되는데 아직도 안먹고있어. 그리고 진짜 폐인처럼 집에서 게임만 했어. 내가 한심한걸아는데 그만둘수가없더라 ㅋㅋ .. 원래는 대학생각도 없었는데 친구들이 안좋은대라도 가라더라 그래서 아무대나 수시 지원하고 기다리고있어 기다리는동안 심심하고 누군가에게 말못할거 같아서 여기다가 말해봐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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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engle
· 13일 전
긴 글 다 읽어봤어요. 제가 뭐라 하기에도 조금 그렇네요. 공감 해주기엔 지금 너무 지쳐서 몸이 반응을 안하시고 감정이 많이 무너지셨네요.. 어릴 때부터 많이 지치셔서 병원도 다니시고 지금 아예 포기하신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파요. 제가 보기에는 좋아하시는 것도 게임이고 자신에 대한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면서 깎아내리셔서 한심하다라 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시간이 지났고 삶을 놓으셨지만 저는 살아계셔서 감사하단 마음이 들정도로 댓글로나마 도움을 보내요. 삶의 부담과 공허를 줄여들이는 것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 말이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열심히 해라, 이런 말 보다는 만약 대학에 가시면 정말 그동한 스트레스를 날릴 행복한 꿈을 가지고, 안 되시면 재수를 하고 5시간씩 매일 공부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지금 살 이유를 못찾았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니니까 삶을 사랑하는 않는 사실에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좋아하는게 게임이라도 자신이 밥은 잘 먹었는지, 잠은 잘 자고 일어났는지, 오늘 공부는 1시간이라도 했는지 등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꿈을 못찾더라도, 무기력하시더라도 나 자신을 돌봐주셨으면 해요.. 더 말하기엔 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하시겠네요.. 😓 여기까지만 댓글 적겠지만 항상 편이 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k81
· 13일 전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결석하더라도 고등학교까지 잘 다녀서 다행이에요. 열심히 공부한 거 고생했어요. 수시로 지원한 거 잘했어요. 최선을 다했잖아요. 약은 꾸준히 드세요. 끊었는데 괜찮은 거 잠시뿐입니다. 여태까지 먹은 약이 체내에 쌓여서 지금 아직까지 효과가 있는 거에요. 약은 꾸준히 드셔야 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