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혼|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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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야레오
·14일 전
저는 현재 고3입니다. 엄마아빠한테는 힘든 일을 말해도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 그렇다. 내가 더 힘들다. 라고만 말하니까 여태것 제 속마음을 아무한테도 말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처음 말해봅니다. 좀 길어도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등학교시절 :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기억나는건 유치원때부터임) 초5? 초6? 때부터, 내가 태어나서 우리집이 이렇게 된거다.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죽고싶다라는 생각만 할 뿐이지 아직까지도 시도를 한 적은 없습니다. -중학교 시절: 코로나때문에 애들이랑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고, 저는 그 당시에 sns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들이랑 연락도 오랫동안 안 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들 만날 생각에 기대했었지만 이미 친구들은 sns로 다들 친해져있었습니다. 저 빼고 이미 다 친해져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고 애들이랑 되게 잘 지냈었기에 이런 분위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3년 내내 그냥 저 혼자 겉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빨리 졸업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은 다 다른반으로 갔습니다. 한 학년에 6개 반 밖에 없는데 저만 동떨어져서 다른 반 간것이 너무 열받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교 3학년 올라갈때 쯤에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둘이 너무 싸웠어서 저는 차라리 이혼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외할머니가 저한테 연락해서는 아빠한테 엄마랑 이혼하면 죽을거라고 협박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그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아빠한테 대신 빌어달라고 했습니다. 이미 둘이 이혼하고 저한테 통보하듯이 알렸으면서 왜 자꾸 저를 짜증나게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었는데 그와중에 중학교 3학년 때 만났던 담임쌤이 저랑 좀 안 맞았어서 그때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게 너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3학년 2학기때 마음 맞는 친구들을 사귀어서 걔네 덕분에 버텼습니다. 중학교때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어느 순간 부터 애들이 이야기할 때 제 이름이 언급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자리에 앉을때면 애들이 저를 쳐다보면서 흉보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자리 앉을 때마다 너무 긴장되고 수업엔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긴장할때마다 고개를 돌리기 힘들정도로 목이 뻣뻣하게 굳었습니다. 목이 뻣뻣하게 굳어서 쌤이 움직일때도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고개를 살짝 바들바들 떠니까 애들이 뒤에서 저를 더 이상하게 쳐다볼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드니까 더 긴장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것 때문에듀 너무 힘들어수 자퇴하고 싶었는데 그냥 졸업할 날만 기다리면서 버텼습니다. 초등학교 때랑 확연히 달라진 점은 애들이랑 이야기할때 전혀 행복하지 않고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초딩땐 애들이랑 뭔 말만 해도 웃겼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써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중학교 때부턴 남의 시선이 과도하게 신경쓰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웃으면서 재밌는 얘기 하는데 저만 정색하고 있으면 이상하니까 억지로 웃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땐 처음보는 친구와도 쉽게 친해졌는데 중학교 때부턴 애들이랑 친해지는게 너무 어려웠고 이때부터 사람을 피하게됐습니다. -고등학교: 고등학교 와서는 상황은 좀 괜찮아 졌습니다. 근데 문제인건 아직도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도 좀 웃긴 얘기 할 때 웃고 싶은데 웃음이 안 나오니까 억지 웃음 짓게 되고, 분위기를 망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너무 힘든게 애들이 저를 진짜로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1년동안 잠깐 같이 지낼 비즈니스 관계처럼 생각하는건지 자꾸 의심이 듭니다. 친구들이 저를 그냥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중학교때는 맨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선 제가 했던 말,행동을 곱***으면서 자책했던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이런 점을 개선해보려고 신경썼는데도 아직도 이런 점이 남아있습니다. 요즘에도 가끔 지금의 제 모습과 초등학교때 모습을 비교하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진짜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사람들끼리 웃긴 얘기 하는데 저만 혼자 못 웃고 억지로 웃으려고 하는거 이거 우울증 맞나요? 맞으면 정신과 치료 받아야할텐데 이란 상타로 한 6년 정도 지났는데 얼마나 오래 치료 받아야할까요? 미성년자 혼자 가서 진료받아도 되나요? 돈 얼마나 들까요? 엄마아빠한테 말 안하고 그냥 저 혼자 알아서 하고 싶어서요.
인간관계우울증부모싸움정신과치료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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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행복이7777777
· 10일 전
안녕하세요 이야레오님 속마음을 아무한테도 말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 용기내어 마인드 카페 커뮤니티에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5? 초6? 때부터, 내가 태어나서 우리집이 이렇게 된거다.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시작하셨었고, 중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들 만날 생각에 기대했었지만 이미 친구들은 sns로 다들 친해져있었고, 당황하셨었군요 그리고 중3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짜증나게 해서, 담임선생님도 안맞으시고 버티기 힘드셨는데 친구들을 사귀셔서 버텨내셨군요 그리고 분위기 의식, 억지웃음,자책 이런 부분들을 겪으셨군요 우선 이야레오님이 태어나서 집이 그렇게 된건 아니에요. 이야레오님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고, 중3때 어려운 시기에도 친구들을 잘 사귀고 잘 버티셨고,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인데 이야레오님때문에 집이 그렇게 된건 절대 아니니 그런생각 마셨으면 좋겠구요 목이 굳거나, 억지 웃음짓거나 하는건 여러 원인이 있을수 있지만 너무 의식을 하게 되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는 외모에 특이점이 있어서 어릴때부터 남들이 내 뒤에서 내욕하는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시선 신경 쓰는것, 흉보고 있을것 같다 이런것도 어느정도는 알거도 같아요 우선 아야레오님 다시한번 커뮤니티에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버텨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야레오님은 상황을 버텨내고, 견뎌내는 힘이 있고, 남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는 선함이 있으신 분이에요 아야레오님이 우울증인지는 알수 없지만 아야레오님께서 힘드시다면 정신과던, wee센터이던, 1388청소년전화이던, 지금 용기내 이야기 해주신거처럼 방문 하시거나 채팅상담부터 시작 하셔도 좋아요 가서 글을 보여주셔도 좋아요 가서 이야길 안하고 못하셔도 좋아요 조금만 용기내 주신다면 우리 아야레오님이 원하시는 것들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