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문득,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욕도, 여유도 없던 제가 갑자기 뜬금없이 캠핑을 생각해 낸 것은 지금도 왜인지는 모릅니다. 평소에는 자리 까는 것, 펴는 것 다 귀찮은 것이라던가 애써 해야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굳이 그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혼자 잘 수 있을 크기의 텐트, 바닥이 배기지 않을 매트와 매트에 깔고 누울 이불베개 제일 싼것들을 충동적으로 구매해놓고서도 몇일 내로 또 버려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이게 꽤 재미가 있습니다. 근사하게 뭐랄 것도 없이, 마트에서 할인하는 고기 한 팩과 홀짝일 맥주 몇캔을 사고, 다이소에서 파는 미니 숯 조금 사서는 그득그득 차 뒤에 실어놓은 것들을 덜그럭거리며 캠핑장으로 향하는 것이요. 그새 차가워진 날씨라도, 삐까번쩍 크게 둘러진 텐트들이 아니어도, 도착하자마자 원터치 텐트 휙 던져놓고는 주섬주섬 챙겨들어가 혼자 캠핑놀이를 하는 것이요. 미니화로에 숯을 하나씩 던져넣고, 한 점 올려 구워지길 바라보며 익은 고기 한점 집어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또 익을 고기 한점씩 올려가며 어두워져 깊어지는 밤에 작은 랜턴 하나와 그리 세지도 않은 숯불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놓여진, 놓은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어찌나 그렇게 재밌을까요. 그저 단순히 한번 두번 쓰려나 싶었던 것이 더 오래 쓰이게 되어 즐거운 것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저는 시력이 워낙에 나빠 시력이 마이너스에 가까워 안경을 끼지 않으면 아주 가까운 것 조차 볼 수가 없습니다. 하여, 근시(近視)를 가지고서 안경을 끼어야만 멀리를 볼 수 있다지만 사실은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상태에 가까우니, 그저 안경을 낀 원시인(原始人)이겠습니다.
올해도 벌써 70일밖에 안남았네... 뭘하며 보내야 할까... 정말 빛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버리네... 크리스마스도 63일 밖에 안남았고... 태어난지 11762일 됐네... 첫 연애에서 헤어진지 3346일 됐다. 앞으로가 기대가 되지않아 내년이 기대가 되지않아... 뭔가 내일이 기다려지는게 없어.
올해 고3 수험생입니다 6월부터 심적으로 힘들어서 엄마한테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뚜렷한 해결책이 없고 약 처방을 받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에 회의적이라면서 계속 답답한 상황이에요 그러면서 엄마는 정신과보다 점집을 더 믿더라고요 ㅋ 처음에는 고3이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싶었지만 이젠 한계인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고 싶다고ㅜ스스로 느끼지만 문제는 제가 가지는 외로움이나 힘듦을 입 밖으로 말하면 잘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요 다..시큰둥해하고..항상 웃거나 부모님께 짜증 한번 낸 적 없고 싸우지도않았어요 엄마랑도 사이가 좋아요 그런데 꼭 제가 "진짜얘기"를 꺼내면 부모님은 제 말에 공감해주지도 않고 다른사람인 것처럼 굴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아무도 저를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큰 소리를 냈어요 저는 매일 6시에 기상해서 학교에 조기등교를 하는데 오늘 아침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짜증이 나서 몇번? 머리를 때리다가 ***사람처럼 거울 보고 소리를 질렀어요 적다 보니까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ㅜㅜ두서도 없는 것 같고...곧 수능인데 뭔 의미인가 싶네요
옛날부터 저는 화도 한번도 안 내고 뭐 하자면 그래 좋아 하면서 긍정적으로 하고 그냥 문제 같은 것도 생겨도 잘 넘어가고 트러블이라는 게 거의 없이 항상 감정의 요동 없이 잘 지내고 일할 때도 열심히 하고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버텼는데 이번 연도 초부터 점점 화도 많아지고 욕도 늘고 일할 때도 부정적이고 감정이 바뀌고 폭력적으로 바뀔 때가 있어서 일단 일도 쉬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지낼 때도 한 번도 화낸 적 없고 항상 긍정적으로 으샤으샤하자고 이야기만 했는데 요즘 친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 없어지고 표독해진 것 같습니다 기분이 나빠지면 바로 기분대로 움직이고 점점 사람들과 대화도 없어지고 가족들과도 대화가 줄어듭니다 일상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닌데 근처 사람들이 달라진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하고 저도 많이 느낍니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우울해져요 이것 때문에 친구관계도 안 좋고 저도 이 성격이 너무 싫어요. 사회 부적응자 같기도 하고 그냥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요
제가 너무 정신사납고 분위기 메이커 거든요???? MBTI도 ENFP란말이에요 근데 몇몇 친구들이 자꾸 "작작해"라고 말하거덩욪 저는 어케할까용?
저도 제가 싫어요 질투도 많고 남 시선 미치도록 신경쓰고 나대다가 갑자기 집와서 겁나 후회하고 하 저 왜이럴까요 그리고 다른 애들이 저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것 같으면 혼자 스트레스 받고 이런 성격 안좋은 성격인거 저도 알아요 그래서 저도 제가 싫어요 아 진짜 제가 너무 싫어요 최악이에요 그 댓글 달아주신 분중에 제 의도를 오해하신분이 있길래 보충설명해요! 다른 애들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저 혼자 걔네한테 열등감 느끼는거에요ㅜㅜ
어렸을때 받았던 통제 억압 아빠의 폭력 간섭 이런것들이 저를 자꾸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요 저는 원래는 착한 사람인 것 같은데 저 유년시절의 경험들이 저를 더이상 착하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저는 성격이 좋을 수가 없어요 이제 제 안에 불안함이랑 답답함이 계속 있는데 그것때문에 저는 성격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어요 친구들이랑 있다가 집오면 항상 내가 왜그렇게 오바했지 왜 내 얘기만 했지 왜 그런식으로 행동했지 후회해요 저는 이기적으로 항상 행동하는데 그걸 저만 모르는 것 같아요 전 절대 좋은 인간이 될 수가 없어요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없어요 학업이든 친구관계든 외모든 잘난 게 없어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죠 그리고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세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열등하지 않아요 이런 거 듣기 싫어요....... 죄송합니다 좀 답정너라 근데 저런 말로 해결이 됐으면 여기까지 안왔을거예요 저는 정말 나은 인간이 되는 방법이 궁금해요 그리고 누워서 맨날 숏츠보고 학원 학교 다 가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고싶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조차 너무 한심해요
강박행동이라는 걸 해요.. 걷다가 땅에 신발이 치이면 되돌아가서 거길 다시 밟고 걷고 뭔가에 부딪히면 돌아가서 다시 부딪힌 무언가를 몇번 슥슥 문지르고 다시 걸어야 해요 안그러면 안될것 같아요.. 걸을때마다 몇걸음 걷고 다시 돌아봐요. 머리 아프고 멀미 날 만큼 계속 돌아봐요. 뭐 하나 하나 다 신경쓰여서 미칠거 같아요. 물건도 몇번이고 다시 방향을 틀어서 놔요.. 진짜 미칠것 같아요 원래도 강박행동이라고 하는건 있었는데 특정 일을 기점으로 심해졌어요..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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