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결핍|집착]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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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상한돌멩이
·2달 전
좀 길어요 귀찮으시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일단 본인 중3 여학생이구요 중1 2학기때쯤 자각하게 된건데 제가 초 4~6까지 남미새에 뚱뚱하고 못생겼고 성격도 별로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딱히 다르진 않아요 그냥 살 좀 빠졌고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거 말고는 과거의 제 행동들이 너무 후회스럽고 짜증나고 할수만 있다면 그때의 저를 죽여버리고싶을 정도인데 이미 지나간 과거라 할 수 있는건 후회뿐이고 지나간 일에 끊임없이 집착하고 후화하고 자학이나 하는 제가 짜증나요 사랑을 못 받고 자란것도 아닌데 애정결핍마냥 사랑이랑 관심에도 과하게 집착하고 그러면서 제 부정적인 모습은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순적인 면이 역겹고 지독한 회피형에 귀차니즘도 심하고 게으르면서 쓸데없이 완벽주의자라 또 엄청 스트레스받고 스스로 세운 정말 사소한 계획 하나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못 하고 또 후회하다가 이미 지나갔는데 어떡해 하면서 또 회피해요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 말씀이나 유튜브 인강속에 나오는 조언들 들으면 아 그렇구나, 고쳐야겠다, 저렇게 행동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그 생각을 절대 현실로 옮기진 않고 생각만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괴로워요 남들 시선이나 생각도 심하게 의식해서 원래의 제가 아닌 만들어낸 나로 행동하는데 제 친구들이 좋아하는 저는 진짜 제가 아닌 저 가면이라는 사실때문에 또 스스로가 작아져요 사고방식은 또 엄청 부정적이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머릿속으론 엄청 비꼬거나 욕하고 또 본인 앞에선 티 안내고 물론 이런 행동이 잘못된거라는걸 알아요 나쁘다는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요 그런데도 전혀 못 고치겠어요 남들 감정에 공감도 잘 못하는 주제에 또 스스로는 위로받고 누군가 공감해주길 바라는 모순적인 태도가 너무 싫고 위선적이라 생각해요 하나에 집중하는것도 정말 오래 못가서 공부든 취미든 뭐 하나 끈기있게 한게 없고 금방금방 흥미를 잃는게 싫어요 사소한 행동도 정말 많이 후회하는편이라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쓴것도 내일 아침 되면 쪽팔리고 현타오고 내가 뭐 얼마나 괴롭다고 글이나 쓴건지 어이없어서 지울 것 같긴해요 글 제일 처음에 그냥 무시하시라고 써놓았는데 사실은 읽어주셨으면 해요 성격 좀 고치게 욕해달라고 하고싶은데 사실은 공감이나 위로를 바라는 제가 너무 역겹고 싫어요 죄송해요 저도 제가 뭘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일 눈을 못 뜨고 영원히 잠들면 좋겠다
자아성찰후회애정결핍중3여학생완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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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공주
· 2달 전
공감 나랑 성격이 비슷하네 어린학생인데 본인의 문제점을 정확히 잘알고잇다는점에대해서 놀랍고 본인이 고치고싶어도 고칠수없는게 성격이야 타고난 성격은 잘안고쳐지거든 거의 대부분의사람들이 겪고잇는 고민이지 나도 내성격고쳐야지하면서 또다시 반복하고 후회하고 자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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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징살이
· 2달 전
저랑도 성격이 비슷하시네요ㅠㅠ 특히 게으른데 완벽주의인 게요! 전 ADHD라서... 제가 약을 먹고 있어서 말씀드리는 건 저도 ADHD에 대해 많이 알아본 바로는 써주신 내용에 대해 adhd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거에요. 제가 딱 다른 사람과 같은 일을 해도 다른 사람이 당연히 하는 부분을 저는 지나치고 대신 지나쳐도 되는 부분은 꼭 못 지나치는 바람에 못 지나치는 부분과 내가 *** 못했을 부분을 전부 신경쓰느라 완벽주의 성향에 뭐를 하든 남들보다 시간이 걸리고 또 그에 자책을 하게 되는 면이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부나 그런거 진짜 스스로 전혀 시작을 못하고 뭔가 강제성이 있어야 겨우 마지막에 하고 결국 시간을 못맞추고요ㅠ 약속에 늦는건 다반사인데 충동은 못 멈춰서 많이 먹어요.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생각은 많아서 머리로 분석은 엄청 하는데 그러느라 결국 실행은 안하구요(본말전도). 조용한 ADHD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비슷한 사람들을 보면 약을 먹고 있는 경우가 많았구요. ADHD는 저는 성인이 되서야 발견했지만 어릴 때 발견하고 약을 먹으면 완치 가능성이 더 늘어납니다. 인지행동 치료와 병행을 하면 좋은데 이게 매번 작심삼일이라 자신에게 매번 실망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계속 시도하는 걸 멈추면 안되요. 물론 믿을 만한 타인과 함께하는 강제성이 있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구요. 어릴 때 꼭 '하기 싫은 일도 머리로 필요를 느끼면 하는 법'을 연습해 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뇌 가소성이 발현되서 이걸 습득하게 되려면 매우 힘들거에요 하지만 최대한 주변의 도움을 있는 대로! 지금 학교에 다니면서 돈을 벌 필요가 아직 없을 때 실행력과 마음근육(정신력이 소모된다는거 레알 실제로 존재)을 키워야 해요. 근데 그러면서 스트레스는 또 지나치게 받으면 안되는 게 아이러니...). 꼬옥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나아가야 된다고 믿는 대로 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지나가던 너덜너덜한 어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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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돌멩이 (글쓴이)
· 2달 전
@무징살이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위에서 말씀해주신 증상들에 완전 부합해서 ADHD인지 의심이 가긴 하는데 혹시나 병원에 가봤다가 이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산다, 이런 말을 들을까봐 걱정돼요 병원에 가면 약 처방 말고 다른 솔루션도 들을 수 있는건가요? 만약 검사 결과 ADHD가 아니라도 지금의 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나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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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징살이
· 2달 전
@이상한돌멩이 아이구 그런 걱정을 하고 계셨군요! 증상이 있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면 일단 검사를 하게 될거에요! 제경우엔 초진, 일주일 뒤 검사, 그 일주일 뒤 검사내용 확인+약처방이 시작되었는데 그 뒤로 계속 약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돌***녔어요. 저도 한번쯤 진짜 약처방만 하는 곳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다시는 안가고 바로 다른데로 갔어요. 좋은 데를 찾으려면 정신과를 검*** 때 리뷰를 유심히 보면 되요! 얘기를 잘 들어주신다는 얘기가 많이 있으면 좋구요! 그런데 제가 우울증에 걸렸던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진짜 상담 잘 해주시는 분(근데 그냥 정신과를 가면 이론적으로는 약리적 처방만 해주는 곳이긴 해요. 시간 써서 잘 진단해주시고 상담해주시는 분들 그저 감사할뿐....ㅠ) 병원에서 초진 받았었는데 주말에만 갈 수 있어서 그때 대기만 3개월...(연말 영향도 있어요)걸렸어요... 대기가 많다는 사실은 잘 해주신다는 것...이긴 해요 절대적이진 않지만! 대충 근처!에 상담 잘 해 주신다는 평이 있는 곳으로 가 보시면 될거에요! 근처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귀찮다고 가다 말지를 않으니까에요ㅋ 그럼 화이팅해요! 아 그 친구가 추천해준 병원은 용인 죽전 ㅁㅇ초롱 정신의학과의원이에요. 혹시 근처사시면 가보시는것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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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돌멩이 (글쓴이)
· 2달 전
@무징살이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기왕이면 이번주 내로 예약해서 병원 한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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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123
· 2달 전
글 그냥 넘기지 않고 끝까지 읽었어요. 저도 아직 중1이라 글쓴이님이 살아오신 시간이나 고민을 전부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읽으면서 계속 자기 자신한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4~6학년 때의 내가 싫고 후회되는 건 이해해요. 저도 초등학교 때 했던 행동 생각하면 지금도 이불킥할 때가 있는데,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어렸고 지금의 내가 아는 것들을 몰랐잖아요. 그때의 나를 지금의 기준으로 계속 미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받고 자랐는데도 사랑이나 관심을 많이 받고 싶을 수 있고, 남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머릿속으로 다른 사람을 비꼬거나 욕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생각과 행동은 다르니까요. 물론 실제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고쳐야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위선자라고 부르면서 계속 미워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계획 세워놓고 미루다가 후회하는 것도 저도 공부하면서 많이 겪어요. 선생님 말씀 듣고 '아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안 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뭔가 바꾸려고 할 때 거창하게 다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진짜 작은 것 하나라도 해보려고 해요.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가 더 싫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글 마지막에 '사실은 읽어줬으면 했다'고 하신 게 저는 제일 마음에 남았어요. 위로받고 싶으면서도 그런 마음을 갖는 자기 자신을 또 싫어하는 것 같은데,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어하는 게 왜 잘못인가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마지막에 쓰신 '내일 눈을 못 뜨고 영원히 잠들면 좋겠다'는 말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학생이라 이런 걸 제가 해결해드릴 수는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면 혼자 참고 있지 말고 어머니나 학교 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한테 꼭 말씀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금의 글쓴이님이 역겹고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잘못한 게 있다면 앞으로 고쳐가면 되고, 과거의 나를 계속 미워한다고 과거가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아직 앞으로 살*** 날이 훨씬 많은 입장이라 제가 뭐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글쓴이님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때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나 자신한테 그렇게까지 심했구나' 하고 생각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혼자서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언니 멀리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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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0602
· 2달 전
노력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