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항상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의무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자신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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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항상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의무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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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여고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남들이 바라보는 나’는 어떨지 되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성격이었는데요.. 그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주변에 있어주는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이면 친구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장문으로 편지도 써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추억도 많이 남기고 싶어하고 공감도 열심히 해줍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항상 웃고 싶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저로 인해 친구들이 행복하고 편하고 좋다고 하면 그거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더라구요.. 근데 이게 계속 지속되니까 왜인지 모르게 좀 박탈감? 허무함? 같은 게 느껴지고 안이 텅 비는 느낌이 드는 기분이에요. 제가 10을 주더라도 남들은 저랑 같지 않으니까 똑같이 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 걸 아는데도 제가 주는 게 10이라면 돌려받는 건 1이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괜히 좀 기분이 묘해요. 물론 보상을 기대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정말 헷갈리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저는 친구들에게 긍정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자신감, 자존감이 낮은 편입니다. 자책도 많이하고 남들의 반응 차이에 굉장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평소랑 좀 다르다 싶으면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 하는 걱정이 끊이지 않아요. 그러면 최대한 속으로 삭이려고 하지만 은연 중에 자주 드러나고요. 제가 무언갈 돌려받기 위해 이러는 게 아닌데, 자꾸 마음이 이상하니까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해요. 남들에게 버림 받고 싶지 않은 불안함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남들이 주는 건 1이어도 저는 항상 10을 줘왔는데 이제는 그게 너무 지친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내가 10에서 5로 줄여버리면 남들이 주던 그 1조차도 못받을까봐 두렵기도 한 것 같아요. 제가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만 저를 봐줄 것만 같달까요. 제가 웃지않으면 친구들이 다가오지 않을 것만 같아요. 가끔 불안할 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는데 그게 계속되면 그거 때문에 정이 떨어질까봐 괜히 말하기 미안해지기도 해요. 항상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고 제가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어요. 그래서 지쳐도 계속 똑같이 행동하지 않으면 모두가 등 돌려버리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자주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는 조금 덜 행복하더라도 남들은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행복하다면 저는 그걸로 행복해지고요. 저로 인해 남들이 행복하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 정말 제가 그냥 불안해서 하는 의무적인 행동인지 정말 남들이 소중해서 진심으로 하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이게 정말 제가 친구들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제 불안함을 완화하려고, 남들에게 제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인정•확인 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지 너무 헷갈리고 정말 제 가치관과 마음까지 부정하게되는 거고 거짓이 되어버리는 거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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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푸르기를
· 2달 전
글에서도 글쓴이님의 따스함이 느껴져요~ 글 내용에서도 친구들을 챙겨주거나 좋게 대해주려는 마음은 좋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게 가장 먼저예요. 또 내가 최선의 아낌을 주었는데 그만큼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나중에 혼자 자책감을 느끼거나 관계를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느껴질 경우도 있거든요. 정말 나를 위해주는 좋은 친구들이라면 주는 아낌이 적어지거나 늘 밝아보이지 않아도 먼저 감싸주고 걱정해주는 그런 친구니까요. 남을 배려하고 신경써주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장 중요한 관심은 자신에게 있어야한다는 걸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