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상처를 준 저희 부모님을 죽도록 싫어하는 남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제게 상처를 준 저희 부모님을 죽도록 싫어하는 남자친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보빵띨
·3달 전
저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가 여자친구가 있으셨고, 상처를 받은 어머니는 지속적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저희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풀어오셨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을 해주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두 분이 제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는 제게는 한 없이 모든 지원을 해주시며 제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으십니다. 사실 두 분 다 본질적으로 크게 변하지는 않으셨지만 제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며, 또 어찌됐든 힘들때 누구보다 제 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뿐인 부모님인걸 알기에 저도 어느순간 두 분을 조금 용서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현재 제 남자친구에게 초반에 이런 제 가정사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냥 나는 그렇게 컸고 그래서 부모님과 조금 어색하다 라는 의미에서 했던 얘기였지만 남자친구는 그런 제 부모님을 혐오하며 제가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보고싶어하면 제 부모님을 이름으로 부르면서 폭언을 막 뱉습니다. 초반엔 내 편에 서주는 그 모습이 고마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선을 넘는다는 기분이 들어요. 뭔가 제가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애착이 있으면 그걸 없애고 싶어하고 용서보다는 미움을 선택하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버지에 대해 그렇게 증오를 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결국 저희 어머니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폭언을 하는걸보면 왠지 모르겠지만 제겐 큰 상처가 되더라고요. 어린시절 내내 부모님을 미워하는 법만 알다가 이제는 조금 이해해보고 용서해보려는 법을 배워보려 했는데, 남자친구의 말을 들을때면 그런 제가 너무 멍청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를 갉아먹게 됩니다.
가족폭언이혼욕연애가정사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여일진 코치
2급 코치 ·
3달 전
용서할지, 거리를 둘지는 마카님이 선택할 권리입니다.
#가정문제
#부모
#남자친구
#용서
#상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용기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할지 느껴졌어요.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고, 그 시간을 견디며 살아오셨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부모님이 미안함을 표현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려는 과정에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상처를 준 사람을 다시 바라
사연 요약
마카님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갈등과 외도로 인해 깊은 상처를 경험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모님의 변화와 노력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고 용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강하게 비난하고, 마카님이 부모님을 이해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부정하면서 큰 혼란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의 회복 과정과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도움을 얻고자 공개 전문답변을 신청하셨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님을 용서해야 하는지, 미워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회복하는 방식이 나의 의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준에 흔들리고 있다는 점으로 보여요. 글을 보면 마카님은 부모님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다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마카님의 상처를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했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님을 계속 미워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마카님의 감정까지 결정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을 용서할지, 거리를 둘지, 다시 관계를 맺을지는 오직 마카님의 마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누군가가 대신 용서를 강요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계속 미워해야 한다고 강요해서도 안 되는 부분이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neBlake44
· 3달 전
부모님에 대한 감정은 글쓴이님의 것입니다. 그건 남자친구가 대신 정해주는 게 아니에요. 나를 키운 대상을 향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는 건 당연합니다. 남자친구는 선을 지키는 게 좋겠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ogsakki
· 3달 전
남자친구 개웃기네 ㅋㅋ 남자친구 말이 맞아요. 바람피는걸 용서하면 또 바람필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ck7
· 2달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반대로 애인은 그래도 부모니까 연락이 오면 상대해드려야지.. 예의는 차려야지.. 하는데 그게 좋아보이는게 아니라 왜 내편 안들어주나 서운했었거든요. 요즘은 좋게보려고 그래 너라도 예의차려줘서 고맙다... 생각하고있어요. 근데 저는 반대로 부모를 용서하기가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연락 안한지가 몇달 되어가네요... 용서가 안되요 너무 싫어요 아직도...
커피콩_레벨_아이콘
지나간세월에후횐없노라고
· 2달 전
혐오는 부작용이다. 회피 ㅊㅊ
커피콩_레벨_아이콘
etptalzo
· 2달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더 좋은 분들도 많으니 새로 찾아가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ha0428
· 2달 전
많이 힘드시겠지만 좋은 남자친구인 것 같아 보여요 어떤 상황이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