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의지해오는 게 버겁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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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의지해오는 게 버겁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희수34567
·한 달 전
직장에선 15년차 팀장이고 집에서는 39살 큰딸 입니다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성격이고 주위 눈치를 많이 보며 속내를 담아두곤 합니다 직장에선 중간관리자이다보니 상사와 후배들 사이 조율 업무를 맡습니다 지금 상사가 권위적이고 통제를 심하게 하면서 후배들의 건의사항은 전혀 듣지 않는 타입입니다. 후배들과 대화가 잘 안되기에 제가 중간에서 소통을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불필요한 말은 후배들에게 전하지 않고 업무도 상당수 제가 맡아서 하려 합니다. 이렇다보니 혼자 담아두는 일이 많아지고 업무량은 늘고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선후배 모두 제가 고생하는걸 알고는 있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큽니다 휴직이나 퇴사 생각도 했는데 상사 한명 때문에 관두는 것은 제 인생에 큰 손실이 될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요즘 어머니가 자꾸만 수시로 저의 집에 찾아와 고민입니다. 음식을 해준다는 명목인데 누차 필요가 없다고 해도 무작적 찾아옵니다 본인 심심하고 외롭고 불안할 때 저를 찾습니다 제 남동생이나 아버지가 온전히 받아주지 않으니 결국 딸인 저를 찾아옵니다 저는 주중에 업무로 지칠대로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엄마가 불쑥 찾아올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지 않지만 저는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솔직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나중에 후회할테니 참자 이렇게 또 마음에 담아둡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감정 쓰레기통인 느낌입니다 가끔 이렇게 마음이 깊게 우울해질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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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3일 전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타인의 문제와 감정까지 대신 책임지려는 역할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신의 한계와 필요를 분명히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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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회사에서는 위아래의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샌드위치 중간관리자로, 가정에서는 가족의 버팀목이자 착한 큰딸로 살아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상사와 후배, 어머니의 기대와 감정을 온전히 받아내는 동안 정작 마카님의 마음과 필요는 뒤로 미뤄졌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타인을 위해 무조건 참고 감당하는 삶에서 벗어나, 마카님의 감정과 일상을 지키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직장에서 권위적인 상사와 원활하게 소통하지 않는 후배들 사이에서 감정적·실무적 방패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갈등을 줄이기 위해 양쪽의 입장을 조율하고 후배들의 업무까지 대신 처리하면서 업무 부담과 고립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충분한 휴식 이 필요한 주말마다 외로움을 호소하며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어머니를 거절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감정을 받아주는 역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속마음을 억누르고 타협하는 습관이 지속되면서,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깊은 우울감과 회의감까지 느끼고 있어, 건강한 관계의 경계를 세우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들의 감정과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타인에게 신뢰를 얻고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욕구와 한계를 뒤로 미루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내가 조금 더 참으면 모두가 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상사와 후배 사이의 갈등뿐 아니라 어머니의 외로움까지도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책임까지 마카님이 모두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은 책임감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책임 범위를 넘어선 부분까지 지나치게 감당해 온 결과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책임감은 직장에서 상사와 후배 사이의 갈등을 모두 흡수하는 완충지대 역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권위적인 상사의 태도와 후배들의 불만을 중간에서 걸러내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업무까지 대신 떠안으며 조직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으로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카님을 조직의 ‘감정적 완충재’로 소모시키게 됩니다. 마카님이 모든 문제를 중간에서 해결해 버리면 상사는 자신의 소통 방식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후배들 역시 자신의 의견을 적절히 표현하거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은 채 마카님의 부담만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불편함과 갈등을 대신 감당하는 모습은 직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정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는 마카님의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을 보호하는 심리적 경계선이 충분히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딸과의 만남을 필요로 할 수 있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행동은 마카님에게 꼭 필요한 휴식과 일상생활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카님은 어머니를 거절했을 때 상처를 드릴까 봐 걱정하거나, 훗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불편함을 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직장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까지 책임져 온 모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우선하고 자신의 필요를 뒤로 미루는 태도가 직장과 가정에서 반복되면서 마카님의 심리적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휴식 시간을 지키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한계와 필요를 분명히 알리고 건강한 경계를 세울 때, 관계가 소진되지 않고 더욱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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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신 것 같아요.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책임을 지고 계시니, 그 무게가 얼마나 클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누군가에게 의지받는 것이 때로는 부담이 될 수 있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이해해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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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444444
· 21일 전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다른 사람의 감정과 문제를 먼저 받아주고 계셨으니, 이제는 지치는 게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특히 ‘내가 참으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계속 감정을 눌러두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질 수 있죠. 상대가 서운해할까 걱정되더라도 내 휴식과 한계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는 걸 조금씩 허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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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
· 21일 전
저도 그럴땐 가끔은 사람과의 관계를 거리 둘때가 있습니다. 지친다면 그걸 속에 냅두지 마시고 가끔은 혼잣말로 힘들었고 오늘도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며 자신을 위로해주세요. 그렇다면 조금은 속이 후련해집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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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비토마토맛
· 20일 전
엄마한테 후회할테니 참자 하는 마음.. 공감돼요. 불쑥 찾아오시지 못하게 주말마다 약속이 생긴 척 몇번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건 어떨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