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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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이이잊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자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성격에 장애가 있는 건지 같이 판단해 주실 눈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전 어릴 때부터 화가 나면 뭔가를 해쳐야 하는 성격이었어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같은 설문지를 초등학교에서 나눠주면, 물건을 던진다. 벽을 긁는다. 라는 답을 써서 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펜촉으로 제 머리를 찍어 눌러야 겨우 생각을 떨칠 수 있었고, 언젠가 연필 문제로 동생과 다투게 되었을 때 겨우 제 차지가 된 연필들을 세동강 내며 다툼의 후유증을 견디기도 했습니다. 전부 오래된 일이에요. 그러나 글을 올린 계기가 된 사건은 세 시간 전에 생겼습니다. 방금 얘기했던 동생이 좀 크며 사춘기에 접어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제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생각은 많은데 말싸움을 잘 못해요. 그래서 동생의 의견에서 이치가 어긋나는 부분들은 많이 캐치했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해 울화가 치밀었었어요. 그때까진 평범하게 글을 쓰며 감정을 죽일 수 있는 정도의 분이었지만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한 듯한 동생의 시간차 한숨으로 인해 저 스스로 이성이 흔들리는 걸 느낄 정도의 감정이 되었습니다. 심호흡을 해봐도 심장이 안 멈추고, 나도 모르는 사이 본능적으로 부술 것을 찾으려 눈을 이리저리 돌렸습니다. 손톱으로는 침대 시트를 쥐어뜯으면서요. 빈 탈취제 통이 눈에 들어와 그걸 들고 동생이 없는 방으로 갔어요. 탈취제를 부수려 했지만 통이 너무 단단하더라구요. 분이 풀리지 않아 뚜껑을 분리해 바닥에 내던지며 벽을 손톱으로 긁고, 커튼에 얼굴을 묻어 숨을 몰아 쉬었어요. 이후 가위 생각을 하며 온 집안을 뒤졌습니다. 가위로 통을 내리찍다가 겨냥을 잘못해 손가락을 긁었는데, 제 손에서 배어 나오는 피를 인격 없이 찢긴 플라스틱 통에 묻히며 계속 찔렀습니다. 나중엔 통을 바닥에 내려놓고 위에서 아래로 쑤컹쑤컹 쑤시고 있더라고요. 숨은 여전히 안 멈추고 피범벅이 된 손은 떨리고 통은 엉망이고. 그 통을 다시 쓸 건 아니지만 분해하며 던져놓은 뚜껑 요소들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다시 조립했습니다. 한참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게 오랜만이라 시간도 재봤습니다. 30분 정도 지난 것 같더라구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 그 통은 제 책상 서랍에 숨겨뒀어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아야 할 것 같아서 인지 수집욕구인 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제 모든 행동을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생각도 솔직하게 적어내면, 그 플라스틱에 구멍을 뚫지 못한 게 한입니다. 옛날부터 위 글들과 다를 거 없이 인생을 살아온 편이라 그동안 의식할 수 없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통을 내리찍었던 그 감각이 잊히지 않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잊히지 않는다는 건 두려움 때문입니다. 제가 제정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두렵습니다. 지금 전 엄마도 싫고 할아버지도 싫고 친구들도 싫은데, 화가 많은 제 인격을 다스리지 못하다가 무언갈 살해하게 될 날이 오게 되면 어쩌나 싶습니다. 근데 이 문단을 왜 쓴 건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님 인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싶지 않아 연막이라도 치는 걸까요. 바로 위로 이런 글을 써놓았지만 전 해결을 원합니다. 그러니 솔직한 평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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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갱갱
· 한 달 전
저도 말싸움을 잘 못 해서 동생이랑 싸우다 ***듯이 화가 난 적이 있었어요. 저는 주차장이라 주변에 화를 풀 곳이 없어서 손에 아무거나 들고 동생 머리를 쳤어요. 살짝 쳤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에 있던 게 휴대폰이었고, 분노max상태로 쳐서 동생 머리에서 피가 나더라고요 저도 이래서 잘은 모르겠지만 누구나 화가 ***듯이 나면 뭔갈 때려 부수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게 아닐까요.? 그래도 작성자분은 사람에게 그러진 않으니까.. 인성에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