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경험 때문에 방황하는 저 좀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성추행]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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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경험 때문에 방황하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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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6살 즈음 사촌오빠에게 ***을 지속적으로 당했습니다. 거의 2년간 당했고.. 당시에는 예쁨받는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오빠가 문만 잠그면 알아서 옷을 벗었습니다. 오빠가 절 범하지 않자 예쁨을 못 받는다는 생각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남자사람들의 손길이 닿으면 소름이 끼쳤습니다. 어릴 땐 그 원인을 몰랐고 모른 채로 20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오빠의 꿈을 꿨고 20살이 되어서야 제가 무슨일을 당했는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방식만이 사랑을 받는 방법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남자사람들과 정상적인 교류를 하지 못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땐 남자 아이들로부터 학교폭력을 지속적으로 당했기에 남자와 친구가 되는 건 꿈도 못 꿨습니다.) 저는 사랑받기 위해서 익명 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돈받고 몸을 팔진 않지만 저는 제 영상을 찍어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잠자리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렇게 30명이 넘는 사람과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한 사람에게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저는 낯선 사람이 저를 성적으로 원한다고 표현할 때 제가 가치있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연애는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하지 않지만.. 파트너를 두어 한 사람만 안전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저를 존중하고 아껴줘도.. 저의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느낌은 낯선이의 '꼴린다'라는 표현으로부터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 남자는 폭력을 행사하는 존재입니다. 무섭지만.. 내가 선택해서 내가 자빠뜨린다라는 느낌이 저의 지난 시간을 보상 받는 느낌이 들어 멈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찾고 점점 제 자신을 망치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요즘은 개인개인에게 유포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에 제 영상을 올리고 싶다는 충동이 듭니다. 뿐만 아니러 저에게 점점 더 가혹한 플레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고 심리상담도 2년간 꾸준히 받아왔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해바라기 센터도 찾아가보았지만 별다른 도움은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냥 이대로 ***처럼 살아야하는걸까요?
성추행트라우마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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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anta
· 한 달 전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13년 넘게 마카님께서 언급하신 성 관련 범죄의 피해자들 편에서 싸웠습니다. 한때는 검사로, 나와서는 피해 전담 변호사로 활동했었고, 그만두고 나서는 대법원에서 법을 연구하는 학자로, 지금은 전문대학원에서 제 사건을 강의하는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나 개개인에게 유포하는 행위 모두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Suicide라고 하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도 이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고 있죠. 약만 복용한다고,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만났던 피해자 중에 마카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아이에게 제가 진심으로 권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일입니다.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일 수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신부터 생각하는 방법을 가장 최우선으로 일깨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부터 해보라고 이야기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카님도 자신을 먼저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언제까지고 그런 일들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분명 후회되는 순간이 올 겁니다. 자신을 헤어나올 수 없는 감옥으로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순간에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겁니다. 대개 많은 피해자들이 그 순간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목숨을 끊게 됩니다. 그것을 영어로 suicide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를 왜 하는지 저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검사로 근무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참을 수 없으니까. 견딜 수도 없고, 수사를 지속하면 지속할수록 괴롭고 너무나도 힘드니까. 되돌릴 수도 없고, 되돌린다고 하여도 자신의 삶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 제가 그래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범죄로 성관련 범죄를 꼽았었습니다. 이건 한 인간이 다른 같은 인간의 생사여탈권에 깊게 관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마카님,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세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겁니다. 먼저 자신을 타인보다 가장 아끼며, 마음과 몸이 하는 대화를 듣기 보다는 먼저 이것이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인간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는지부터 따지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것부터 가장 기초부터 다시 짚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